안녕하세요! 이번에 고등부에 올라온 고1 윤성준입니다.
저는 모태 신앙으로 태어났지만 어릴 때엔 교회를 내가 제일 싫어하는 학교만큼 싫어했습니다. 교회를 왜 나가야하는지도 모르겠고, 말씀도 하나도 이해가 안가고 그래서 교회는 그냥 잠자는 휴식처였습니다. 하지만 초등학교 중반 때에는 사람들에게 잘 보이고 싶었던 마음과 튀어보고 싶었던 마음에 신앙생활을 열심히 해서 사람들에게 자랑거리로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아무것도 자랑할 것이 없고, 공부로도 자랑할 수가 없어서 신앙생활 한 가지는 잘한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서 열심히 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설교는 재미없었고, “하나님 때문에 생활이 편해졌어요”라고 하거나, “하나님 때문에 학원 선생님한테 안 혼났어요”라고 하는 등, 말도 안 되고 어이없는 적용을 하며 ‘신앙심이 좋다’는 그 말을 듣고 싶어서 난리를 폈을 때도 있었습니다. 중등부로 올라와서 김형민 목사님 말씀을 듣고 ‘아~~ 말씀도 재미있구나’라는 것을 느끼면서 점점 신앙생활에 빠져 들어갔고, 제자훈련 숙제를 하면서 내가 얼마만큼 신앙생활이 약했나를 알 수 있었으며, 내가 교회를 형식적으로 다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공부가 안 되는 생활은 변함이 없이 계속되자 신앙생활이 다시 점점 더 나약해져 갔습니다. 그러다 중등부 임원이 되면서 ‘내가 임원인데 이렇게 약해져도 되겠어’란 생각에 다시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려고 했지만, 공부가 되지 않는 괴로움에서는 빠져 나갈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임원 모임 때, 목사님께서 “목사님의 아들도 병원에 가서 나아졌다” 하시면서 저에게도 병원에 가보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자 [강박증으로 오는 우울증] 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 이후 지금까지 약을 먹고 있지만, 혼자 있으면 불안하고, 길을 걸어갈 때 사람들이 곁을 지나갈 때마다 나를 비웃는 것 같은 생각이 들고, 생각하기 싫어도 그 사람을 살해하는 상상까지 하게 되면서 저 자신도 소름 끼칠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제 자신을 믿기 힘들었고, 제가 무서워지기까지도 했습니다. 또 내가 죽는 생각, 부모님이 돌아가시는 생각 등 부정적인 생각만 하게 되면서, 점점 더 우울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학교친구는 많아서 다행이었습니다. 하지만, 나쁜 친구도 사귀게 되었는데, 바로 담배친구였습니다 담배를 피우면 마음이 편해진다는 말에 친구한테 사달라고 해서, 그때부터 담배를 피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마음이 편해지고 싶다는 생각에 담배를 피우게 되었는데, 담배를 피워도 마음이 편해지지도 않았고, 친구에게 잘 보이고 싶었던 마음에 피웠던 것도 있었기에 담배가 안 좋다는 생각이 들어 금방 끊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또 술이라는 나쁜 것에 빠졌는데, 술을 많이 마시면 왠지 하늘을 나는 기분이 들면서 기분이 좋아졌기 때문에 친구들과 술은 많이 마셨습니다. 그러나 술에서 깨고 나면 더 우울해졌고 하나님도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내가 이래도 되나’하며 하나님을 부르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지나가는 아저씨나 경비아저씨에게 욕도 많이 하고, 자전거를 쓰다 버릴 정도로 많이 훔치고, 술도 훔치고, 많이 훔쳤었습니다. 회개하고 또 회개하는 생활을 하면서도 얼마동안 내 주도로 이런 생활을 하면서 친구들까지도 나쁜 길을 가게 했습니다. 이것이 나쁘다는 것은 병원을 다녀오고 나서야 알게 되었고, 그래서 병원을 가라고 추천해주신 김형민 목사님께 감사했습니다.
약을 먹은 이후에 공부에 대해서 좋아진 것은 하나도 없었지만 ‘내가 공부를 안 하면 안 되지, 공부를 시작해야지’란 생각이 약을 먹고 더 나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해야지’란 생각이 들어도 자꾸 침대가 그리워지고 침대에 누우면 밀려오는 것은 잠뿐이어서, ‘공부를 해야지’란 생각이 머리에 꼭 박혀 있어도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는 것 때문에 가족들한테 미안한마음도 들고, 공부는 공부대로 잘 안되어서 하루하루가 숨이 막혀 미칠 것 같았습니다.
병원에 가면 모든 일이 잘 해결 되고 빨리 나을 것 같았지만 그렇진 않았습니다. 제가 하기 싫어도 하게 되는 살인 생각, 부정적인 생각, 나 그리고 부모님이 돌아가시는 생각이 아직까진 좋아지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것과 손톱을 물어뜯지 않게 된 것, 그리고 화를 잘 내지 않게 된 것은 좋아진 부분입니다. 가면을 쓰고, 부모님을 속였던 것을 하나님께 회개하고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간증을 통해서 이런 것을 오픈함으로 서 제 안의 나쁜 세력이 다 멸절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김형민 목사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