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렸을 때부터 폭력적인 아버지를 두어서 많이 맞고 자랐습니다.
그래서 자연적으로 아빠를 증오하고 미워하게 되었고 가족간의 관계가 정말 어색하게 느껴졌습니다. 아빠가 저를 위해 충고를 해주시면 해주실 때마다. `괜히 또 참견이야`라는 생각이 들고 그 남자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들에 거부감을 느껴 습니다. 아빠에게 못 받은 사랑들을 모두 친구에게 찾으려고 돈으로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가족보단 친구들의 관계를 중요시 여겼습니다. 가출과 비행으로 제 자신이 고통스럽고 가족이라는 구성자체에서 빠지고 싶다는 의사를 주로 표현하곤 했습니다.
가족끼리 외식을 할 때도 그 분위기와 상황 자체가 싫었고 빨리 떠나고 싶다는 생각 박에 안 했습니다.
그러나 중학교2학년 겨울방학 수련회를 어머니의 부탁으로 우리들 교회 수련회에 와서 최초로 하나님을 만나고 제 자신이 얼마나 한심한지 깨달았습니다. 아빠가 폭력을 행사하셔서 내가 거부감을 느끼는 줄 알았는데 제 스스로가 아빠를 증오하기 위해 폭력을 행사한다는 이유를 내세운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아버지가 이해되고 아버지를 동정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아버지도 할아버지 밑에서 엄청 많이 맞고 자라셨고 그 할아버지도 계모 밑에서 자라셔서 엄마의 사랑을 못 받은 피해자이셔서 불쌍하게 느껴졌습니다.
가족에게 못 받은 사랑들을 하나님께서 채워주시고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는데 다만 그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 폭력이라는 것을 깨닫고 인정하게 도와주셨습니다. 그리고 중학교 3학년 여름 수련회 때 주님은 남을 위해 기도할 수 있을 만큼 저를 치료해주셨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 순간부터 주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감동적이라 것인지 느꼈고 그 사랑을 받은 제 자신이 얼마나 영원구원을 위해 힘을 쓰지 않고 또 조금이라도 그리스도인처럼 살지 못했던 날들을 눈물로 회개하였습니다. 그로부터 하나님께서는 세상친구들을 도구 삼아 저를 다듬으셨습니다. 제 자존심보단 하나님을 앞세우고 분노를 참고 또 참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받았습니다. 비록 그다지 잘하진 못했지만 주님께서 저를 차츰차츰 변화시켜주시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세상에 음란하고 타락한 사상들과 하나님사상을 구분되게 하시고 급한 일과 중요한 일 중에 무엇을 포기해야 하고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제는 가족끼리 보내는 시간이 즐겁고 아버지의 사랑이 무엇인지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폭력적이었던 아버지를 허락해주신 주님께 너무나 감사 드립니다. 어떻게 하면 사람이 상처받고 고통 받는지 몸소 바리새인이 되신 아버지가 자랑스럽습니다. 비록 누나는 하나님을 부정하고 있지만 그런 누나도 하나님께서는 챙겨주신다는 것을 믿습니다.
큐티도 꼬박꼬박 못하는 절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주님 이제는 제가 떠나야 할 시기가 언제이고 찾아갈 시기가 언제인지 알고 갑니다. 주님 정말로 우리가족을 불러주시고 강희도, 성미자 선생님 등 여러 만남의 축복을 허락해주신 것에 감사 드립니다. 지금 순종의 시기에 열심히 순종해서 항상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의 뜻을 찾고 행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주님 감사 드리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