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1 강수현입니다.
저의 고난은 불신교제부모님이 혼전임신으로 불신결혼을 하신 것입니다. 아빠는 엄마가 반했던 외면의 모습과는 달리 착하고 성실한 사람이 아니었고, 결혼 전 교회를 나가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으셨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엄마와 아빠는 자주 싸우셨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아빠의 도박중독과 알코올 중독이 드러나는 사건으로 엄마는 아빠를 말로써 힘들게 했고 아빠는 폭력이 심해지셨습니다. 그러다가 아빠가 엄마를 칼로 찌르려다가 제가 대신 이마에 찔리는 사고가 생겼고 이혼밖엔 길이 없다 생각했을 때, 우리들 교회를 오게 되었습니다.
온 가족이 교회에 나오게 됐지만, 이것이 고난의 시작이었습니다. 아빠는 여전히 도박과 술을 끊지 못하셨고 엄마는 항상 저를 데리고 도박하우스로 쫓아가셨습니다. 아빠의 죽인다는 협박에 집에도 못 들어가고 찜질방에서 잔적도 많았습니다. 도박과 술에 취해 폭력을 행사하시는 아빠보다, 어린 제가 울면서 말리는데도 안 해도 되는 말을 해서 맞으시는 엄마가 더 원망스러웠고, 어느 순간부터 우시는 엄마를 봐도 눈물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점점 나이를 먹을수록, 여전히 도박을 하시는 아빠와 하소연을 하시며 살기 싫다고 하시는 엄마 모두 감당이 되지 않았고 변할 것 같지 않은 환경이 싫어서 어렸을 때 부모님을 위해 기도했던 저는 나를 왜 이런 집에 태어나게 했냐고 매일매일 따지는 기도를 했습니다. 그러다 중학생이 되자 집안이 점점 안정이 되었고 친구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중2가 되어서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냈는데 빨간 파마머리에 피어싱, 진한 화장을 하고, 학교는 잠자고 급식 먹는 낙으로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무렵 태풍이 왔었는데 갑자기 연락이 안 되는 아빠의 실종신고를 하며 살아만 있으면 좋겠다고 내가 다 잘못했다고 기도를 했었습니다. 그러나 너무나 멀쩡하게 돌아오신 아빠는 그 며칠 동안 도박으로 몇천만원을 날리시는 대형 사고를 치셨습니다. 점점 심해지는 도박중독과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정신병원에까지 가야하는 상황에서 아빠는 말로는 계속 죽고 싶다고 하시면서도 교회와 목장에서는 바른 사람의 모습을 하며 이중인격자로 사셨습니다. 그런 아빠를 병원에 보내지 않는 엄마를 이해하지 못했고 도박하고 윽박지르며 죽고 다고 말하는 아빠를 보며 얘기 해 볼 생각을 하지 않고 저는 죽고 싶으면 교통사고로 죽어서 보험금이나 타게 해달라는 해서는 안 될 생각까지 했습니다. 이런 제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며 울어주시는 교회선생님이 계셨기에 저는 교회에 계속 나올 수 있었습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도 큐티를 하며 나의 낮음을 인정하고 내 죄를 봐야하는 데 그렇게 되지 않았고 계속 힘든 상황만을 주시는 하나님을 부정하며 원망했습니다. 정말 저는 제 죄를 보며 회개할 수 없을 줄 알았는데 수련회에서 그동안 아무리 불평하고 따지는 기도를 해도 길었던 기도시간이 부모님의 죄보다 큰 저의 죄 목록이 기도를 하는 동안 하나하나 떠올랐고 내가 얼마나 큰 죄인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를 평가하던 사람들과는 달리 무조건적으로 사랑해주시는 하나님을 느꼈고 나 같은 죄인을 위해 수고 해 주신 아빠께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무시 했던 엄마가 얼마나 우리 가정을 일으키는데 큰 역할을 하셨는지 느꼈고 나 아픈 것만 보느라 보지 못한 동생을 위한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도저히 변할 것 같지 않던 아빠가, 제 죄를 먼저 보고 내가 그동안 돈 벌어 주는 기계로만 생각해서 미안하다고 했더니 미안하다고 하셨습니다. 항상 도박으로 돈을 잃어도 엄마를 때려도 저에게 미안한 게 없다고 하시던 아빠가 이렇게 미안하다고 하시고 죄인이라고 하시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믿음 약한 저를 아시고 저희 아빠와 함께 송구영신예배에 기도로 세워주셨으며 우리들 교회에 나온 지 10년 만에 아빠와 엄마께서 두 분 다 목자가 되시는 기적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매일 싸우시며 삭막한 분위기였던 저희 집이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너무 감사하고 학교생활도 너무 행복한 와중에, 사건이 생겼습니다. 도덕선생님께서 자극적인 내용을 수업에 많이 쓰시는데 철저한 무신론자셔서 동성애에 관한 수업을 하시며 동성애를 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아이들에게 ‘너희들이 말하는 것은 모두 유치하다.’ 라고 말하시고는 동성애를 했을 때의 문제점을 반박하며 친구들이 ‘나한테 피해안주는 거면 괜찮지.’ 라고 동성애를 합리화 하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명백히 죄인 동성애를 정당화 시키는 것이 무서웠습니다. 그리고 공리주의와 의무론이 나오면서 의무론 중 하나인 신의 명령론이 나왔고 선생님은 불교와 기독교를 다 손들어 보라하더니 기독교 중에서도 신실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만 손을 들라고 해서 진로시간에 가치를 매기는 수업에도 종교를 가장 1순위에 놨기에 저는 손을 들었습니다. 언제부터 교회를 다녔냐는 선생님의 물음에 저는 모태신앙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때부터 선생님은 저에게만 많은 질문을 하셨고 저는 대답을 다했지만 친구들의 ‘저건 아니다.’ '이상해‘ 이런 반응이 힘들었고 선생님께서는 이단 이야기를 하시며 분위기를 끌어가시며 저를 수업에서 고립되게 하셨고 이래야 논쟁에서 이긴다고 하셨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 저는 혼란스러웠고 수업에서 원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증거를 내보여야 한다고 하시는 선생님에게 하나님을 제대로 대변하지 못한 것보다 친구들과의 관계가 틀어질 것을 더 걱정했습니다. 사울이 백성들을 무서워한 것처럼 저도 하나님의 자녀임을 알리고 다니는 것보다는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매일 큐티를 해도 말씀을 삶으로 적용하지 못했었는데 제 혼자 힘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저를 하나님께서 지켜주시는 것을 믿고 항상 하나님께 구하며 기도하겠습니다. 그런 저를 위해서 중보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