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모태신앙으로 어려서부터 습관적으로 교회를 다녔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교회에 다니기만 했을 뿐, 고난이 오면 왜 오는지 왜 이렇게까지 힘들게 행복해지려하는지 하는 생각으로 굉장히 우울하게 살았습니다.제가 초등학교 때에 아빠와 엄마 모두 일 때문에 자주 부재중이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할머니 손에서 자랐습니다. 부재중이셨던 부모님께선 만나기만 하면 싸우셨고 거기서 눈치없게 구는 동생을 신경쓰며 살얼음판같은 분위기에 혼자 두려움에 덜덜 떨기 바빴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8월 쯤에 부모님께서 진짜 크게 싸우셨습니다. 그 때 그 싸움은 결국 목사님이신 외할아버지의 중재로 엄마가 일을 그만 두는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엄마는 일을 그만 두시며 저와 엄마의 관계는 점차 회복되어갔지만 그래도 살기 싫은 건 여전했습니다. 중학교 올라오면서 저희 가정은 우리들교회에 왔습니다. 하지만 변화는 없었고 한 일이라곤 매일 밤 울면서 하나님께 하나님이 있으면 나와보라고 기도했습니다. 중 1겨울 수련회에서 은혜를 받고 2학년 올라갔습니다. 반배정을 받고 새 반에 가서 저는 좌절했습니다. 아는 아이가 한명도 없고 정말 친해지고 싶지 않았습니다. 4월 중반까지도 혼자 겉돌다가 혼자가 되는게 두려워 기도했더니 바로 친구가 생겼습니다. 그렇게 생긴 친구들과 크고 작은 사건들이 있었지만 매일 큐티하면서 나아갔더니 하나님께서 다 해결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상황가운데서 내가 내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학년이 바뀌었고 있던 고난이 없어져서 영적으로 많이 나태해졌는데 앞으로도 기도하면서 내힘으로 할수 없다고 인정하며 나아갈 수 있게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