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문
3학년 김유준입니다.
저는 불신 결혼한 부모님 사이에서 외동으로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부모님 두분 다 우리들 교회에서 목자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저는 외부환경이나 인간관계처럼 다른 사람이나 환경 때문에 직접적인 큰 고난을 겪은 적은 없습니다.
그러나 제 내면 즉, 제 정신적인 문제 때문에 인간관계가 말리고, 다른 사람 그리고 나를 다치게 한 적이 많습니다. 그게 제 고난입니다. 저의 고난은 바로 저 자신인 것 같습니다.
과거 초등학생 때 이런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유준이 좀 아픈 거 같아요…. 병원에 데려가 보셔야 할 거 같아요.”
“김유준 왜 별것도 아닌 거가지고 그렇게 화를 내…. 너 정신병자야?”
사실은 두 번째 것은 좀 지어 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처음에는 그 소리를 듣고 정말 화가 머리 끝까지 나고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모조리 죽여버리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그러나 교회에 계속 나오고 목장에 있다보니 그러한 안 좋은 말이 제게 약이 되어 지금 제가 좀 나은 사람이 되게 해준 것 같습니다. .
전 아직도 이런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 들어 좀 심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중 1, 2학년때 친한 친구들과 별것도 아닌 일을 가지고 자주 다투고, 친구의 장난을 장난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지난주 월요일 새학기가 시작되어 새 반에 새 친구들과 한 해를 보내게 되었는데, 왠지 나만 학급에서 소외되고 나만 아웃사이더처럼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 저는 거의 있지도 않은 일 가지고 괜한 큰 오해를 하는 병이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저는 요즘 제가 즐겁게 다니던 영어학원에 있는 친구들과 사이가 안 좋아졌습니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그 친구들과 해낸 일이 굉장히 많았었기에 큰 배신을 당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전부다 그 못되 먹은 친구들을 탓하고 그 애들이 저를 보고 듣지 않을 때 욕하고 저주했습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제 잘못이 더 컸다고 봅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는 애들이 욕을 정말 많이 씁니다.
저는 그 아이들에게 직접적으로 비속어를 쓰거나 욕을 쓴적은 거의 없었지만 평소 말할 때에는 좀 부담스러운 언어를 지나치게 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학교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욕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친구들에게 그런 부담스런 언어들을 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 이 일을 학원 원어민 선생님에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저와 선생님은 제 학원친구들을 유심히 살펴본 결과, 제 학원 친구들은 저를 배신한게 아니라, (저는 그저 그런 친구로 보지만, 다른 친구들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것 때문에)그저 제가 작은 일에 오해를 한 것입니다. 지금은 사이가 많이 좋아졌고, 더 나은 친구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힘든 다른 하나의 원인은 듣는 사람의 배려없이 일단 말을 내뱉어 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것도 제가 초등학교때 많이 심했고, 지금은 그나마 낫지만 그래도 말을 함부로 합니다.
여기 이곳에서 모든 사람들 앞에서 한가지 고백하려 합니다.
4년전, 제가 초등학교 5학년일 때, 부모님은 당시 김형민 목사님의 목장의 목원이셨는데, 목장예배를 부모님과 함께 갔던 시절이었습니다.
저는 김형민 목사님의 아들, 김조수아를 많이 구박했습니다. 수아가 저를 귀찮게 하거나 약간 거슬리는 행동을 하면 이렇게 말을 했었습니다. 목사의 아들이 이래서 되겠나! 너는 미래에 큰일날 놈이야! 네 인생이 얼마나 어두운지 안봐도 알겠다 수아야! 이런 말을 많이 했습니다. 다른 초등학생이 감히 주저하지 않고 뱉을 수 없는 말을 제가 김형민 목사님의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공식적으로 수아와 김형민 목사님에게 사과드립니다.
제가 제 고난들을 술술 넘기듯이 말해서 별게 아닌 것처럼 보이실겁니다. 그러나, 전 이런 고난 때문에 사는게 고달프고, 아무도 없는 곳에 혼자 있고 싶은 마음이 종종 듭니다. 그러나 이런 고난이 그냥 고난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저를 부르시는 응답으로 듣기 원합니다. 그러한 하나님께 온맘다해 감사드린다는 말을 올리고,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이런 부족한 점들을 위해 꼭 기도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