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정지훈입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나서 어릴 때부터 교회에 다니며 특별히 힘든 고난이 없이 자랐습니다. 저의 죄패는 초등학교 3학년 때 호기심으로 몇 번 담배를 피운 정도이며, 그 외에는 일탈행동 없이 그저 평범하게 지냈습니다. 저를 제외한 나머지 가족들은 우리들교회에 먼저 다니고 있었는데 저는 어머니의 권유로 5학년 때 큐티캠프에 참석했었고, 그러다가 6학년 겨울방학 때에 우리들교회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중학교에 입학해서는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다가 3학년 때 제게 크나큰 사건이 찾아왔습니다. 급식을 먹다가 친했던 친구들과의 다툼이 일어났는데 결국 친구들은 3대3으로 분열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다툼이 있은 후에 화해하지 못한 채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었고,
그 여파로 저의 사교성은 비 내리듯 떨어졌습니다. 그래서인지 학교에서 같은 반 친구는 잘 사귀지 못했고 다른 반 친구들과 어울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고 2학기가 되자 그 친구들마저 거의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중간고사 기간에 반애들이 저에게 슬슬 시비를 걸기 시작하더니, 모의고사를 본 날부터는 본격적인 시비가 시작되었습니다. 시험지를 말아서 저를 치고 도망간다던지, 패드립, 19드립 등을 일삼았습니다. 그 애들로 인해서 학교 가는 것에 대한 불안감과 두려움이 생겨났고 하나님께 나에게 왜 이런 사건을 주시냐고 부르짖기도 했습니다. 그러한 사건이 있은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교회에서 입교교육을 받고 입교를 했는데 그때부터 하나님의 도우심인지 비록 친구는 사귀지 못했지만 시비를 거는 애들이 하나둘씩 사라졌고 시험 성적도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2학년에 올라와서는 누구보다 많은 친구를 사귀게 되었고 동아리 부회장도 될 수 있었습니다.
얼마 전에는 제자훈련을 받았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생활숙제 중에 화해하는 적용이 있었습니다. 당시 저는 핸드폰을 포맷해서 모든 연락처가 날아간 상태였습니다. 다시 카톡을 깔았는데 친구찾기에 중3때 싸웠던 친구의 이름을 보고 자연스럽게 얘기하다가 화해로 이어졌습니다. 친구와 화해할 수 있도록 상황을 허락해주시고 서로의 마음을 열어주셔서 화해로 이어지게 하신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셨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다음 주에 화해한 친구와 만나기로 했는데 분위기가 어색하지 않을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또한 이것이 단순한 화해의 사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화평케 하시는 그리스도의 풍성한 사랑을 전하고 나타내는 일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마6:33에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는 말씀처럼 하나님께서는 제가 교회에서의 예배와 양육에 우선순위를 두고 활동을 하면 응답을 주실 때가 많습니다. 제자훈련을 한 뒤에는 학교에서 장학금도 조금 탈 수 있었고 성적에 눈부신 발전이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때마다 저의 필요를 채워주시고 응답해주시는 일들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나의 삶을 돌보고 계심을 느끼며 감사하게 됩니다. 나태하지 않고 더욱 말씀을 사모하며 예배 가운데 말씀이 잘 들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렇게 제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성장할 수 있도록 항상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목장 선생님과 함께 해주는 목장 친구들에게도 고맙습니다. 매주 말씀을 통해 은혜를 전해주시는 전도사님께 감사드리고, 여러 가지 사건 가운데서도 공동체에 붙어있으며 하나님을 찾게 하시고, 그 사건을 통해 신앙의 한 단계 발전과 성숙을 이루게 해주신 하나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