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1학년 서성경입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났습니다. 어렸을땐 굉장히 믿음이 좋아 보여 모든어른들이 칭찬해주시는 그런 모범생이자 반듯한 아이였다고 합니다. 그때는저와 동생 둘만 있었기에 누구나 꿈꾸는 편안한 삶을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가 7살 때 셋째 동생이 생겼습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태명을 짓고 가족들이 기대하는 아이였습니다.
둘째 동생과는 달리 귀여운 어린 아기가 좋았던 저는 셋째 동생이 태어나길 고대 했습니다. 한 달을 먼저 태어난 성아는 저체중이었지만 귀엽고 정말로흰 피부가 예뻤습니다. 엄마는 세 아이를 키우는 것을 힘들어 하셨는데 엄마에게 버팀목이 되어주셨고, 저에게도 항상 잘해주고 친구 같았던 할머니의 죽음이 고통스러운 청천벽력으로 다가왔습니다.
사랑했던 할머니의 죽음을 이해하기 싫었고 하나님이 너무나 미웠습니다.가뜩이나 힘든데..왜 더 힘들게 하냐고 내가 신실하게 다른 모태신앙과 같이 교회에 잘나오고, 필기도 잘하고,말씀도 잘 보는데..왜 그러냐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때는 별생각 없이 매일매일 꾸준히 교회를 다녔기에 정말 믿음이 좋은 줄 알았습니다.
할머니께서 돌아가실 때 까지만 해도 몰랐습니다. 셋째인 성아가 뮤코지질증이라는 희귀 난치병인 것을 말입니다. 자라지 않는 병인데,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서 현재는 별다를 치료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8세가 되면 죽을 수 있다는 통계가 있지만 가족 모두 소망의 끈을 놓지 않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성아가 2살이 되었을 때 병명을 통보 받고 우리가족 모두가 엄청난 쇼크를 받았지만 하나님께서 하셨단 생각이 있었기에 엄마, 아빠는 간절하게 예배를 드리고 기도를 했습니다.
그전부터 엄마는 타교인으로 우리들 교회 목장에 다녔지만, 이 사건이 오면서 더 열심히 목장에 나가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저도 휘문 채플로 딱 한번 가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전에 다니던 교회와는 너무 달랐기 때문에 아빠도 저도 교회가 낯설기도 했고, 교회건물이 없는 것도 이상하게 보였습니다.
완전히 이쪽으로 교회를 옮기게 된 것은 넷째 성영이가 엄마뱃속에 있을 때부터 입니다.
성영이가 굉장히 마음에 안 들었던 저는 성영이에게 저주 같이 싫다는 말을많이 했었습니다. 이미 삐딱 해질 때까지 마음이 삐뚤어져서 모든 것이 다 싫었습니다.
내가 왜 이 고생을 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갔습니다. 모든 것이 싫고 성영이가 아예 처음부터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도 자주 했습니다. 지금도 말씀이 너무너무 어렵고 힘듭니다.
이해도 안 가고 , 말씀이 내 사건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제 마음에 대책이 없고, 천국의 소망은 있는 것 같은데 예수님이 살아계심을 믿고 천국의 소망을 누리기를 소망합니다. 엄마는 우리들 교회에 오셔서 은혜를 누리시는데, 현재 작은 외숙모가 이혼을 하겠다고 하시는데, 외숙모의 언니까지 동원되어 엄마를 힘들게 하고 원성을 높이는 일까지 있어서 많이 힘들어 하십니다.
이런 마음으로 청소년부를 오게 되었고 저의 힘든 갈등을 드러내기 싫었지만 간증을 하면서 하기 싫은 얘기를 하고 기도를 부탁하고 싶습니다.
청소년부에서 말씀을 듣고 자라나서 제게 주신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은혜로 해석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