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3학년 전수현입니다.
초등학교2학년 때부터 엄마 따라서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고, 우리들교회는 올 해 3월부터 가족 모두 함께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예고를 가기 위해 미술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친한 친구가 있었는데 친하기는 하지만 항상 그 친구에 대해 불만이 많았습니다. 취향도 같고 마음이 잘 맞는 것 같아 어울렸지만, 어느 때보면 저를 무시하는 것 같아 불편할 때가 많았습니다.
잘 지내다가도 어느 순간 저를 만만히 보는 것 같은 땐 스트레스가 쌓여 미술 학원에서 수업을 함께 듣는 다른 친구에게 하소연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힘든 것을 위로 받기 위해 말한다는 것이 어느 순간 결국 그 친구에 대해 나쁜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뒷담화가 되었습니다.
가장 친한 친구의 이야기를 미술학원 친구에게 뒷담화를 하는 것이 잘못된 것인지도 모를 정도로 많이 했습니다. 평소에 좋아하는 친구, 싫어하는 친구의 취향이 저와 잘 맞았기에 절친에게는 미술학원에 같이 다니는 이 친구의 뒷담화 까지도 했었는데, 이제는 대상이 바뀌어 오히려 미술학원 친구에게 절친의 뒷담화를 하면서 마치 나는 안 그런 듯 절친이 평소에 나와 함께 했던 뒷담화를 전하기까지 했습니다.
학원친구는 제가 전하는 말을 듣고 화가 난 나머지 사실인지를 절친에게 물어보게 되었고, 자기만 그렇게 말한 것이 아니라 저도 함께 뒷담화를 했다고 말을 해버려 결국 제가 한 짓이 들통나고 말았습니다. 그 얘기를 들은 학원 친구는 왜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냐고, 제가한 뒷담화 한 것만 확대하여 문제 삼아 화를 냈습니다. 하소연으로 시작한 것이 다른 친구의 뒷담화가 되었고, 절친도, 학원 친구와도 모두 싸우게 되었습니다.
저를 미워하는 마음으로 둘은 점점 친해졌고 저와는 점점 멀어지면서 다른 친구들에게까지 제가 한 것을 다 얘기했기에 학원의 모든 친구들이 저와 사이가 나빠져 결국 저는 왕따가 되었습니다. 잘못했다고 사과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친구들의 마음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연필 깎는 공간에서 연필을 깎을 때면 그 아이들이 와서 “왜 쟤 옆에서 연필 깎아 더러워 냄새나 다른 데에서 깎아“등 욕들을 대놓고 하고, 선생님 안 보실 때에는 머리 위에 쓰레기를 올리고 옷으로 일부러 머리를 치고 가고.. 너무 힘들어서 학원을 그만 두려고 했지만 학원 선생님께서 그만두는 것은 정말 바보 같은 짓이라며 끝까지 해보는 것이 어떻느냐며 설득시키셔서 계속 다니기로 했습니다.
입시를 얼마 두지 않은 날 친구들은 카톡에서 ”전수현 너 따위가 어떻게 합격을 해?“ ”전수현 빼고 다합격“등 제가 상처 받는 말들을 대놓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기죽지 않고 꿋꿋이 학원에 다녔습니다. 10시간 동안 제가 할 일만 열심히 하고 조용히 밥도 혼자 먹고 힘든 학원생활을 하고 입시시험을 보러 가서 그 친구들 생각도 하며 많은 부담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시험을 봤습니다. 엄마와 교회선생님들께서 합격하던 불합격하던 하나님의 뜻이니 일단 최선을 다해서 시험을 보라고하셨는데 뜻밖의 합격소식을 들었을 때 절친이었던 친구에게 어떻게 쟤가 합격이냐면서 온갖 비꼬는 말도 들었습니다.
저와 싸운 몇 명의 아이들이 함께 합격을 했다는 소식에 3년 동안 그 아이들과 어떻게 얼굴을 보면서 지낼지 생각하니 합격을 했지만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합격 반 수업에 들어갔는데 욕을 하며 쳐다보는 시선이 너무 싫었습니다. 함께 수업을 듣는 4명의 아이들이 할 얘기가 있다며 데리고 나가서는 그 동안 자기네들은 왕따시킬 생각이 없었는데 들은 소문 때문에 못살게 군 것이라며 제가 안 좋은 이야기들을 한 것을 들었다는 말을 했습니다. 왕따가 되고 기분이 나빠서 몇 명의 친구들에게 미술학원친구들의 이야기를 안 좋게 했었는데 그 친구가 또 말을 전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분명히 사과를 했었는데 마음을 풀지 않는 친구들의 행동이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결국 제 입으로 다른 친구에게 얘기를 했던 것이 또 이 친구들을 불쾌하게 한 것임을 알게 되어 이것은 나로부터 시작된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후회하며 제 자신을 원망하게 되었습니다.
잘못을 해서 사과를 했으면 더 이상 이야기를 하고 다니면 안 되는 것이었는데, 결국 제가 잘못한 것이었습니다.
이런 일이 생기고 나니 말을 전한 친구만 없었어도 이런 일은 없었을 텐데~ 라고 생각하기 보다 그 친구 때문에 제가 더 이상 남의 얘기를 하고 다니지 않을 수 있게 훈련 받게 되었다는 것에 오히려 고마운 마음이 생기게 됐습니다. 엄마도 이 일은 제 삶의 결론이라 하셨습니다. 이젠 더 이상 이런 일이 안 생기게 노력하고 있고 하나님이 저를 사랑하셔서 고치시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을 겪기 전에는 왕따 당하는 친구들을 보며 적극적으로 위로하지 않고 방관하는 저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을 겪으니 그런 친구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세례를 받는 것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게 해주신 하나님 정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