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2 안시성입니다.
저는 원래 고난이 없이 잘 살아왔습니다. 가끔씩 이렇게 교회에서 내 죄를 들어내는 것이 고난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우리들 교회는 엄마의 인도로 오게 됐습니다.
저는 중 2때 우울증을 겪고, 무기력했으며, 지난 일을 곱씹으며, 왜 그때 내가 제대로 반응을 하지 못했을까 억울해 하며 나날을 보냈습니다.
엄마를 좇아 우리들 교회에 오게 되어 말씀을 들으면서 자신감이 회복되고, 삶의 비젼을 꿈꾸게 됐습니다. 그래서 모든 일에 많이 변했다고 스스로 느끼며 자부하고 있었습니다. 어떤 일에도 자신감을 갖고 주를 의지 한다며 용기를 내어 도전하고,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살았는데, 그런데 요즘 제게도 또다시 한 사건이 찾아왔습니다.
저희 반에는 반장이 있고 저는 부반장입니다. 그런데 저희 반 반장은 항상 무슨 일이 생기면 자기의 빽을 데리고 와서 그 새끼를 밟을 거라고, 시내에 못 돌아다니게 해줄거라고 말하며 항상 자기의 강함을 내세워 일을 풀어 나가려고 합니다. 반장은 자신의 잘남을 이용해 애들을 무시하고 다녔습니다.
반장으로서 일도 못하고 하는 것도 없는 무슨 일만 있으면 풀려고 하지 않고 그냥 포기해버리는 그런 반장을 보면서 제가 일을 다 하고 해결하며 풀어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단체 톡에서 반장이 저에게 대놓고 디스를 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원인은 체육대회에 축구 경기를 하는데 연습하자는 자신의 카톡을 애들이 다 씹고 무시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반장은 자신의 분함을 카톡에 공개적으로 말하고 해서는 안 될 말도 서슴없이 했습니다.
계속 상황이 이어지다 갑자기 반장이 저를 디스했습니다. 반장은 저에게 요즘 저를 벼루고 있다고 빽 좋으면 계속 깝쳐 보라고 말했습니다. 처음엔 제가 왜 저러나 보고 있다가 소위 말하는 노는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친구가 일을 다 처리해주었는데, 이 일을 부모님과 이야기를 하면서 저에게 반장과 똑같은 모습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뒤돌아보니 친구들을 이용하고 일을 모면하려는 면이 저에게 있었습니다. 또한 반장의 무능함을 이용해 반장보다 내가 더 잘났다고 인정받으려고 했고 결국 인정을 받았습니다. 시간이 지난 후 반장과 선생님과 저 3명이서 같이 이야기를 했는데 반장의 말을 들어보니 제가 무시를 많이 했다는 것입니다. 가뜩이나 자존심 높아서 무시 받는 것 싫어하는 아이다 보니 그 애가 제게 화를 낼 만도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솔직히 그 반장을 무시했습니다.
큐티를 묵상하면서 은근히 사람 무시를 하는 저의 죄를 보았습니다. 그 후 상담을 받으면서 죄가 가득한 죄 덩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람을 무시하고 인정욕과 오지랖죄 등등을 보게 됐습니다.
그 이 후 저는 QT집필진으로 부르심 받아 제가 집필할 QT본문을 묵상하는데 이게 웬걸 최근 저에게 일어난 사건과 일치하고 하나님이 집필을 하게 해주시려고 사건을 주신 것 같은 느낌까지 받았습니다. 그동안 QT를 안 하고 게으르게 살았던 저에게 단비 같은 말씀과 나태함을 회계하게 해주신 살아계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어떤 사건도 말씀으로 해석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