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학교 2학년 김예찬입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났습니다.
엄마는 제가 태중에 있을 때 의료 선교사로 서원하셨다고 하는데 저는 의사가 되는 것이 싫습니다.
우리들 교회에 안 왔으면 저는 엄마의 열심으로 나의 의견과 상관없이 의대를 가야하고 의대를 가기 위해서는 미친 듯이 공부를 해야 했을 것입니다. 생각만 해도 숨이 막혀옵니다.
지금도 그렇게 못하는 공부는 아닌데 시험성적이 나오면 한 번도 기뻐하시는 모습을 못 봤습니다. 엄마는 아직도 그 욕심을 못 내려놓고 있고 만족함이 없으십니다. 그러면서 덧붙여서 하시는 말씀은 이 세상 엄마들은 죽을 때까지 내려놓을 수 없을 것이라고, 저보고 인정하고 가라고 하시는데,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옛날보다 성적에 연연하지 않으시는 모습으로 조금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아빠가 늘 부재중이었는데 우리들 교회에 와서 알게 된 사실은 그 이유가 아빠의 바람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엄마는 아빠대신 저한테 집착을 했고, 저한테 기대를 갖고 열심을 다해 세상적으로 성공하라고, 이것 저것을 가르치면서 저를 착한 아들로 만들었고 저는 엄마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서 착한 아들의 모델로 살았습니다.
아빠한테 받지 못한 사랑으로 저에게 병적인 화도 많이 내시고, 엄마 마음에 들지 않은 행동을 했으면 끊임없이 저를 힘들게 했습니다. 그땐 어려서 이해가 안 되고 무서운 엄마한테 눌려 살았는데 지금은 엄마가 변하셨습니다. 우리들 교회에서 말씀 듣고 양육 받으며 자신의 죄를 보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감사합니다. 부모님 보시기에 완벽한 아들이 되려 하지만 저에게도 죄가 있습니다.
음란물을 끊지 못합니다. 엄마는 음란은 싸워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피하고 도망하라고 하는데 그 유혹을 이길 수 없습니다. 그래서 엄마는 저희 집에 있는 컴퓨터 모니터를 엄마의 분신처럼 갖고 다닙니다. 엄마가 없으면 컴퓨터을 켜고 음란물에 접속을 하는 제가 유혹을 이기지 못하니 그렇게 한다고 하시는데 처음엔 내 삶에 결론이지 하면서 순종이 되었지만 어느 때는 어이가 없습니다.
항상 엄마는 죄에 대한 값을 치러야 한다고 하시는데 엄마는 저의 음란을 목장에 가서 오픈을 하라고 했지만 저는 때가 되면 한다고 미루고 있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죄에 대한 값은 내가 할 수 있는 오픈부터 하면서 음란물을 끊을 수 있도록 기도부탁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입교를 하면서 간증문을 썼는데, 다시 이렇게 모두에게 드러내라 하시니 힘들었습니다. 입교 교육에서 하나님은 어떤 분인지 배웠는데 아직은 하나님이 저에겐 옆집 아저씨 같은 느낌입니다. 점점 더 나가면 아버지 같은 느낌이 들 것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