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_홍승현(중등부)
저는 중1 홍승현입니다. 저의 부모님은 불신결혼을 하셨습니다. 부모님은 저와 동생을 낳고 키우면서 계속 싸우셨고 엄마만 일방적으로 많이 당했습니다. 엄마는 화를 참지 못해 폭발했습니다. 그러나 아빠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엄마만 죽일듯이 때렸고, 경찰이 온 후에야 아빠의 폭력이 멈췄습니다.아빠는 이웃들의 신고로 하루 동안 유지창에 갇혀있었고 엄마와 나와 동생은 외할머니네 집으로 떠났습니다. 그렇게 떨어져 지내다가 아빠가 다시는 때리지 않겠다고 반성하고 우리를 데리러 왔지만 그것도 잠시뿐 아빠의 투정과 폭력은 다시 시작 되었습니다.
제가 학교에 갈 때가 되자, 우리는 이사를 했습니다. 방도 넓고 집도 컸지만 부모님의 싸우는 것을 보며 동생까지 돌봐야 한다는 부담감과 답답함으로 마음이 그리 좋지는 않았습니다. 이사 온 뒤에도 아빠는 밤마다 술을 먹고 엄마를 성폭행하고 때렸지만 엄마는 우리를 위해 이혼을 하지 않고 참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빠가 멀쩡한 과일들을 바닥에다 던져놓고 유통기한이 지났다며 마구 밟기 시작 했습니다. 엄마가 말렸지만 아빠는 계속 냉장고의 모든 음식들을 밟았습니다. 참다못한 엄마는 폭발했고 아빠도 화가 나서 안경을 집어던졌습니다. 부모님들은 심하게 싸웠습니다. 정신 줄을 놔버린 엄마는 칼로 자신의 허벅지를 찔렀습니다. 병원으로 바로 이송하고 싸움이 끝났습니다. 저는 이 모든 것들을 목격했고 그때는 말려야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은 얼마 안되서 이혼을 하고 엄마는 집을 나갔습니다. 저는 아빠와 동생과 살게 되었습니다. 아빠가 처음엔 잘 대해주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빠의 괴롭힘은 심해졌습니다. 자다가 방정리가 안되었다고 갑자기 따귀세례를 받고, 장난감 하나 사달라고 했다가 발길질을 받으며, 동생의 방정리가 안되었다고 회초리로 얻어맞고, 강아지 관리를 안했다고 물건으로 얻어맞아 유리가 깨지고 쌍코피가 났었는데 이 모든 것들은 시작에 불과 했습니다.여름방학이 될 때 아빠의 본성이 들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수학문제를 푸는데, 틀릴 때마다 회초리로 엉덩이를 한 대씩 때린 것입니다. 결국 제 엉덩이는 멍든 복숭아 같았고 그 뒤로 앉지도 못하고 계속 서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4년 동안 아빠의 무차별 폭력이 계속 되었습니다. 제가 점점 나이를 먹어가면서 아빠의 폭력적인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 아빠에게 반항하고 심한 욕까지 하기 시작했습니다. 학교에 제출하는 일기장에는 ‘아빠가 빨리 죽어버리고 나와 동생이 엄마랑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썼고 어느 때는 아빠가 나이가 들어도 죽지 않는다면 칼로 찔러 죽이고 싶다는 말까지 써서 상담까지 받았습니다. 극심한 분노와 짜증을 보였고 가출도 여러번 했지만 갈곳이 없어서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여동생은 어릴 때의 기억이 아무것도 없어서 아빠는 착하고 엄마는 나쁘다는 말에 속아 넘어 갔으나 저는 기억이 어느 정도 있어 아빠를 더욱 미워했습니다. 동생과 아빠는 마음이 잘 맞아서 저를 왕따 시키고 맨날 둘이만 놀러가고 저에게는 온갖 집안일과 강아지 똥 치우는 일까지 시켰습니다. 그렇게 모든 수모를 당하던 저는 결국 폭발해서 강아지 똥도 안치우고 집안일도 안하겠다고 소리를 박박 질렀고 아빠는 강아지를 버리고 오라고 해서 버리고 버렸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학교선생님이 엄마를 만나게 해주셨고, 저는 몰래 엄마를 2번 만나고 학원에서 몰래 전화까지 했습니다. 저는 너무 힘들어서 같이 살고 싶다고 엄마에게 하소연을 했고 엄마는 당당하게 집을 나가겠다고 아빠에게 말하라고 했습니다. 집에 돌아 오자마자 집을 나가겠다고 아빠한테 소리쳤고 평소에 제가 너무 짜증났던 아빠는 순순히 보내주셨습니다.그렇게 엄마와 저는 다시 만났고 저의 친권은 엄마에게 넘어 갔으며 엄마와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또한 엄마가 다니는 우리들교회에도 6학년 때부터 다니기 시작했습니다.소년부를 졸업하고 중등부에 오긴 했는데 갑자기 소리를 지르시는 목사님 때문에 깜짝 놀랐고 ‘무슨 설교가 저러냐고’ 불만도 가졌지만 조금씩 이해도 가고 재미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아직은 이해되지 않습니다. 엄마는 불신결혼을 해서 고난을 받았지만 저는 애매하게 고난을 받은 것에 불만을 가지고 짜증이 나지만 나중에 받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아서 복이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먼저 하나님을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