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경
나는 목사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난 어릴 때부터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과 하나님을 삶의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가치관이 강하게 박혀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릴 때, 난 무슨 잘못을 하게 되면 하나님께 바로 기도해서 회개를 하곤 했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점점 성장하면서 하나씩 하나씩 죄에 익숙해지기 시작하면서 죄를 지어도 별다른 죄책감이 들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먼저 짓게 된 죄가 거짓의 부분이었습니다. 정말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였습니다. 집에서 내가 실수를 해서 뭔가가 잘못 되면 다 형이 했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또 하루는 엄마가 피시방을 못 가게 하였지만, 그냥 무시하고 피시방을 갔었습니다. 그리고는 집에 와서 친구집에서 놀았다든지 혹은 다른 말을 만들어내며 항상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한번은 엄마에게 학원 보충을 간다고 하고 밤 늦게까지 피시방에 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학원에 전화해서 내가 보충이 아니라는 걸 아시고 화나셨었습니다. 그래서 집에 와서 어디 있다 왔냐고 물어보시는데 학원에 있었다고 두 번 거짓말을 해서 더 화나셨었습니다. 결국 그날에 엄마에게 무지 혼나고 외출 금지된 사건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난 하나님을 가장 우선시 해야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친구들을 가장 우선시 하였습니다. 그래서 항상 하는 식사 기도를 학교에서는 친구들의 시선 때문에 쪽 팔리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같이 있을 때면 죄를 더 자연스럽게 짓고 같이 웃고 떠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번에 평소에 가장 우선시하던 친구들과 전화 통화와 문자를 하면서 평소에는 2~3만원씩밖에 안 나오던 전화요금이 이번에 10만원이 넘게 나왔습니다. 그 사실을 아시게 된 아빠는 나를 꾸짖으셨고, 엄마도 용돈을 안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절제력을 잃어버릴 만큼 전화를 사용했던 저를 보면서 정말 내 우상이 친구들인 것 같다는 생각을 이번 사건을 통해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이번 방학동안 엄마를 따라 수요예배도 가기로 결심하였고, 휴대전화 사용도 잘 절제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이런 모든 것이 제가 말씀을 제대로 보지 않은 탓인것 같아서 앞으로는 큐티도 열심히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