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_권지원(중등부)
저는 5대째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어렸을 때부터 항상 교회는 빠짐없이 다녔습니다. 저는 태어날 때부터 한쪽귀가 안 들렸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제 귀에 대해 언급하는 친구가 있으면 주위에 모든 도구란 도구는 다 이용하여 ‘니 귀 한쪽도 짤라줄까?’라고 하면서 그 친구를 죽이려고 했습니다. 사실 어렸을 땐 힘도 약하고 키도 작은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싸우기보단 말싸움을 했는데 항상 말싸움만 하면 귀에 대해 말하면서 장애새끼라고 하니까 샤프와 커터 칼을 들고 친구들을 위협했습니다. 선생님들이 언제나 앞자리에 앉혀주는 것도 짜증이 났고 저를 불쌍하다는 듯이 말하는 선생님들의 말투도 싫었습니다. 그래서 3학년 때부터는 귀에 대하여 얘기하기를 꺼리게 되었습니다.
3학년 때까지 사립 초등학교를 다니다가 4학년 때 공립으로 전학을 왔지만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고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고 짱이라는 애는 매일 저에게 싸움을 걸어서 다시 경기도로 전학을 갔습니다. 그곳에서 좀 지내다가 6학년 땐 제가 친구들을 왕따를 시키고 친구들에게 시비를 걸어 싸우기를 반복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선생님 앞에다 대고 욕을 하고 친구 이빨도 깨뜨리고 점심시간마다 날라리라고 자칭하던 애들과 옆 학교 애들과 놀러 다녔습니다. 그러다보니 저는 매일같이 교무실에 끌려가서 반성문을 쓰기 일쑤였고 수업시간 중에 가방 들고 무단조퇴도 하고 선생님의 회초리를 뺏어서 창문 밖으로 던지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생활하다 보니 아무도 학교에선 저를 건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집에서는 언제나 착한 아들이었고 교회에도 열심히 다녔습니다. 학교에서의 행동과 집에서의 행동이 많이 달라서 선생님과 싸우고 선생님이 부모님을 불러서 학교에 왔을 때 부모님은 많이 놀라셨습니다. 솔직히 사고를 쳤다고 말하면 부모님께 죽을 것 같아서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중학교에 올라와서는 조금 변화가 된 건지 선배들의 눈치 때문이었는지 별로 싸우지 않고 친구들과 잘 지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아직은 싸우지 않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처음에 우리들 교회에 올 땐 원래 다니던 교회를 떠나기가 싫었지만 지금은 우리들 교회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변에서도 예전보다 표정도 조금 밝아졌다고 하고, 엄마와의 싸움도 많이 줄어들었고 친구들을 밟는 일도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요새는 큐티를 일주일에 몇 번은 보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제자 훈련을 할 때도 숙제를 좀 미루고 있지만 최대한 노력해서 끝까지 마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사람 앞에 잘 서지 않는 저에게 간증을 시킨 것도 저를 변화시키려는 계기로 생각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