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났습니다. 엄마,아빠 모두 믿음 좋고 집안도 부족한 것이 없어 경제적이나 가정적인 고난은 없었습니다. 그대신 저는 초등학교 저학년때 반친구들에게 많이 괴롭힘을 받았었습니다. 외모적 문제로 아이들은 저를 놀리고 못살게 굴었습니다. 저는 그때 그아이들을 원망하거나 미워할 생각은 하지 않고 아이들이 저를 놀리는 말이 모두 사실이라고 믿어 속으로만 삭혀두었습니다. 그렇게 이사를 해서 학교를 옮겼는데도 아이들이 저를 신체적,외모적으로 놀리는 것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때의 기억과 기분 때문인지 지금 저의 외모적 열등감은 아주 높았고, 자존감 지수는 마이너스 점수를 넘어 한참 더 내려가 -37이 나왔습니다. 외모를 꾸미는데 목숨을 걸었고,남의 시선도 굉장히 의식했습니다.그리고 아이들이 나를 놀리고 무시하는 것은 내가 만만해 보여서 그러는 것이라 믿고 다른 사람들이 나를 만만하게 보지 못하도록 쎈척하고 삐뚤어졌습니다.
그렇게 착하고 따뜻했던 저는 계속 삐뚤어져 어느새 이기적이고 못된아이가 되어있었습니다. 저는 제가 변했다는 것을 최근에 엄마와 얘기를 나누면서야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옛날의 기억이 생각나면 다시는 그렇게 되소 싶지 않아 나의 찌질함을 인정하지 않았고 아이들의 놀림을 받는 애들을 보면 옛날에 나의 나약한모습이 무의식적으로 생각나 저도 그 아이들에게 못되게 굴었습니다.
이제는 저의 그 외모적 열등감을 극복하고 나의 찌질함을 인정하기를 적용하려고 합니다. 우선은 교회에서라도 힘든 아이들에게 먼저 다가가 말걸고,잘해주기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은 학교에서 적용할 것입니다. 제가 이번 세례도 받고 지금 받고 있는 제자훈련에도 열심히 임해서 제 자신이 변화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