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모님은 제가 어렸을때부터 많이 다투셨습니다.혈기많은 아빠와는 서먹한 관계였고 엄마는 힘든 것을 저에게 짜증으로 푸는 것이 있어 힘들었습니다.엄마아빠는 자주 다투셨기 때문에 저는 점점 크면서 부모님의 싸움에 익숙해졌습니다.그러던 어느날 친할머니 댁 주차장에서 부모님의 싸움이 격해진 것을 계기로 두 분은 이혼을 결심하셨습니다.저는 부모님이 이혼을 해서 더 이상 싸우지 않는다면 이혼을 하는것도 나쁘지 않겠다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하지만 엄마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아빠에게 딱 한 달만 교회에 다녀보고 이혼을 결정하자고 제안하셨습니다.그런데 놀랍게도 아빠는 교회에서 말씀에 은혜를 받으셨고 화를 안내는 온화한 사람으로 변화되셨습니다.이것을 계기로 저희 가족 모두가 하나님을 믿게 되었고 부모님의 이혼은 없던 일이 되었습니다.하지만 저는 바뀐 아빠를 보면서도 하나님이 정말 계신지가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과거,부모님 싸움의 주제는 돈이였기 때문에 저는 나중에 커서 돈을 많이벌어 잘 사는 것이 저의 목적이였고 그렇기 때문에 공부를 열심히 했었습니다.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무기력과 번아웃이 오면서 잘 되던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고 열심히 공부해도 다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이때 저는 공부를 더 열심히 할 생각은 안 하고 엄마,아빠에게 좋은 유전자를 물려받았더라면, 부모님이 돈이 많아서 좋은 학원에 다녔더라면 등의 원망만 하며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을 질투했습니다.친구들의 경제력, 부모님의 학벌, 집 크기를 날마다 비교하며 내가 가장 힘들고 불쌍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최근에는 새롭게 다니게된 국어학원에서 기초특강을 들으면 좋을 것 같다 라는 원장쌤의 말을 듣고 특강을 듣고싶다고 엄마에게 말했는데 엄마는 우리 가정형편에 무슨 특강이냐며 지금 국어학원도 겨우 보내주는건데 말이 되는 소리를 하라며 꾸짖으셨습니다.저는 그말에 순간적으로 화가나 과거에 그랬던것처럼 경제적으로 지지해주지 못하는 부모님께 화가났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부모님이 싸우지 않아서 스트래스 받지 않고 걱정없이 공부에만 전념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우리들 교회를 다닌지 3년이 되는 지금은 이혼을 선택하지 않은 부모님께 너무 감사하고 돈만 있으면 모든 할수있다고 생각하던 제가 가족과 예수님 믿어 변화된 아빠는 돈으로는 살 수 없는 더 가치있는 것이라고 인정하는 제가 되었습니다.
시편의 기자는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라고 담대하게 고백합니다.이 고백이 저의 고백이 되기를 소원합니다.피해의식과 자기연민으로 죽어가는게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로 담대하게 하루하루 살며 하나님을 의지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목장할때마다 제 얘기를 잘 들어주시는 선생님,심심하지 않게 항상 옆에서 같이 놀아주는 교회 친구들 항상 열심히 설교해주시는 목사님 설교시간마다 자서 죄송하고 항상 감사하고 저희 가족을 예수님믿는 가족으로 만들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