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05 주일설교
민수기 30:1-6,<삼박자>,장충만 목사님
사역을 하면서 두 번의 큰 회의를 느꼈다. 한 번은 어린이 사역을 할 때였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다음 세대를 향한 열정으로 열심히 사역을 했다. 20년 전이니까 지금보다도 더 충만했다. 목숨을 걸고 사역을 했었다. 그런데 그 아이들이 자라나고 청년이 되었을 때, 교회를 떠나가는 모습을 보고 너무 회의감이 들었다. 어차피 떠날 거 뭐하러 열심히 하나 싶었다.
그때 교회를 떠나지 않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바로 부모님과 함께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전 세대 통합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그 회의감에 대한 답이었다. 예배와 신앙교육을 분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두 번째 회의는 한국교회에 대한 회의였다. 성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성도들의 모습이 보여야 하는데, 아무리 성경을 봐도 오늘 날 우리 눈으로 보는 교회의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앞으로 같아질 기미도 보이지 않았다. 이렇게 백날 사역해도 달라지지 않을 것 같았다. 바로 그때 우리들교회가 그 회의에 대한 답을 주었다.
김양재 목사님을 한 번 차로 모신적이 있었는데, 그 짧은 시간 동안에 성도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그 후로 몇 년 뒤 사역을 하며 큰 회의에 빠져 있을 때, 교회의 영구 비전을 세웠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면 하나님의 말씀이 되도록 하자는 것이었다. 그것이 매우 평범한 일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도통 답이 보이지 않았다. 그때 우리들교회의 소문을 들었는데 믿어지지는 않았다. 그래서 전화해서 목장을 탐방하고 싶다고 했다. 어느 목요일 저녁 분당쪽에 있는 목장에 갔다. 갑자기 부부싸움이 시작되었다. 정말 새벽 1시에 끝났다. 그 다음 주에도 다른 목장으로 탐방을 갔다. 다들 자기 죄를 고백하는데 너무 충격이었다. 너무 은혜를 받아서 목회자 세미나에도 참석을 했다. 거기서 교회의 비전을 찾게 되었다.
세종시가 전국 자살율 1위라는 기사가 뇌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세종에 있는 300개의 교회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죽으려고 고민하는 그들을 잡아줄 한 명의 친구가 없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다. 언제부터인가 교회의 담벼락이 너무 높아졌다는 것이 너무 슬펐다. 우리가 세종시의 도피성 교회가 되어야한다고 선포하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분위기가 둘로 나뉘었다. 이미 힘들어죽겠는데 세종시에 죽어가는 사람들을 어떻게 책임지냐고 했다. 한쪽은 도피성 교회 너무 좋은데 그게 뭐냐고 그랬다. 사실 나도 잘 몰랐다. '도피성 교회의 역할을 잘 하는 교회가 있으니 우리도 되지 않을까요'라고 대답했다. 도피성 교회를 외친지 이제 5년이 되었다. 새가족들도 자신의 아픔을 편하게 나누는 교회가 되었다. 그러나 2-3년차까지만 해도 너무 힘들었다. 계란으로 바위를 계속 치다보니까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감옥에 간 성도들이 5분이나 계셨다. 한 달에 한 번씩은 감옥으로 면회를 갔다.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해서 죽으려하는 성도의 소식을 듣고 찾아갔는데, 정말 죽겠구나 싶었다. 몰골이 너무 안 좋았다. 지금은 출소하셔서 너무 잘 살고 계시며, 약재료를 나누고 계신다.
5년 동안 전교인 큐티 운동을 하고 있다. 그리고 띵크 양육을 시작했다. 양육 숙제가 너무 많아서 양육을 우리 교회에 맞게 바꾸는 것도 힘들었다. 우려하고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첫 양육을 하자마자 눈물바다가 되었다. 서로의 죄고백을 통해 비로소 성도를 위해 애통해하는 목사가 되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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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의 원래 히브리어 뜻 - 광야에서
민수기의 대부분의 내용이 광야생활 출발 2년, 마지막 2년을 기록하고 있다. 내 인생의 광야 생활 시작과 끝은 민수기와 함께해야 한다.
30장은 서원과 서약에 관한 명령이다. 서원은 서원을 하는 나와 받는 하나님의 중간에 어떤 존재에 의해 그 서원이 취소가 될 수도,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 하신다. 사회적으로 힘 없고 연약한 자들의 서원에 대해 말씀하고 계신다. 민수기에서 계수된 여자는 한 사람도 없다. 하나님은 계수조차 되지 않는 연약한 자들임에도, 그 작고 연약한 자들의 외침에 귀를 기울이고 계신다. 우리 또한 우리 주변의 작고 연약한 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의 아버지가 그의 서원이나 그가 결심한 서약을 듣고도 그에게 아무 말이 없으면 그의 모든 서원을 행할 것이요 그가 결심한 서약을 지킬 것이니라 - 민수기 30장 4절
약한 자들이 하나님과 맺은 서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 중간 과정인 가장이 중요하다고 하신다. 서원을 하는 작고 연약한 자와 받으시는 하나님 사이의 열쇠가 가장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믿음의 서원이 그들에게 달려있다는 것이 너무 손해보는 장사인 것 같아 보인다. 하나님이 실수하신 것 같아 보인다.
그럼에도 이를 통해 하나님은 이 작고 연약한 자들의 서원을 통해 가정을 바로 세우고 가장이 세워질 수 있기를 원하셨다.
2차 인구조사는 광야에서 태어난 자들을 계수했다. 2차 인구조사 때 그 인구수에 따라 기업이 결정되기에 더욱 중요했다.
창세기 3장에 선악과를 범하는 사건이 나온다. 그때부터 가정의 분열이 시작된다. 그리고 4장에서 가인과 아벨의 제사가 나온다. 4장 마지막 절에 아담이 셋을 낳고, 셋이 에노스를 낳고, 에노스의 때에 비로소 사람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장면이 나온다.
하나님께서 깨어지고 부서진 이스라엘 백성들을 세우실 때에, 그들의 서원을 통하여 가장의 역할을 알려주고 계신다. 하나님께서는 예배를 통해, 가정을 세워가진다. 29장에서 다시금 예배에 대해 강조해주셨다. 예배의 결과는 가정의 회복으로 이어져야 한다.
1. 서원과 서약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서원하는 자와, 서원을 받으시는 하나님, 그리고 가장의 삼박자가 중요합니다.
삼박자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
2. 가정은 가장에게 순종하여야 합니다.
가장이 안 된다고 하면, 무효인 것이다. 그러므로 가정은 가장에게 순종해야 한다. 에베소서 5장 22절 말씀을 보자.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삼박자는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하는 것이 요즘 시대에 가능한가? 일단 아내들이 남편에게 복종하지 않는다. 그리고 아내들이 자기 남편만 빼고는 복종을 잘 한다. 그러면서 남편에게는 늘 구박만 한다. 그러니 믿음이 좋아지고, 하나님께 서원이 많아질수록, 남편과의 관계의 골은 깊어만 간다. 그러나 말씀은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분명히 말한다.
남편은 주님이 아니다. 남편에게 주님을 기대하면 안 된다. 내가 복종할 만한 사람에게 복종하는 것은 믿음 없는 사람도 한다. 주님께 복종하는 것은 말씀으로 교훈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된다.
주님은 주님이고 남편은 남편이다. 남편은 하나님이 고르고 골라서 주신 한 사람이다. 이 말씀의 키워드는 복종이지 남편이 아니다. 남편을 주님으로 바꿔놓고 복종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남편이 주님같아지면 복종하는 것이 아니다. 말씀의 비밀은 대접받을 만한 대로 대접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대접받고 싶은 대로 대접하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 마태복음 7장 12절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하면, 자녀들도 아버지를 존경하게 된다. 내 아이들은 아내에게는 반말을 하는데, 나에게는 존댓말은 쓴다. 아내의 교육 때문이다. 엄마가 남편을 존경하면, 아내도 아버지를 존경한다. 말씀은 아버지의 성품에는 관심이 없다. 그저 주께하듯 순종하라고 하신다.
내 어머니는 성장기 때 아버지 흉을 한번도 보신 적이 없다. 나는 엄마를 통해 아버지를 대면했다. 그렇게 나는 아버지를 존경하는 사람이 되었다. 가장을 세우고자 하는 가족의 순종으로부터 시작된다. 나의 가정에서부터 존경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존경을 밖에서 만들어서 집 안으로 가져가는 것이 아니다.
그의 아버지가 그의 서원이나 그가 결심한 서약을 듣고도 그에게 아무 말이 없으면 그의 모든 서원을 행할 것이요 그가 결심한 서약을 지킬 것이니라 - 민수기 30장 4절
존경은 가정에서부터, 믿음의 사람들로부터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가정에서부터 존경을 만들어갑시다.
Q. 존경하지 못하는 나의 모습은 무엇입니까?
내 가족을 위한, 회복하기 위한 소망을 둬야 한다. 순종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가장이라는 사실만으로 순종할 수 있는 것이 믿음이다. 우리가 이런 믿음을 이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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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보고서
목장 참석: 한결, 기상, 규빈, 현우, 승윤, 현덕
근황토크
승윤
사설 학원에서 출제한 수능 모의고사를 잘 보면 기분이 좋은데 못 보면 기분이 확 나빠진다.
기분이 오락가락한다.
규빈
별일은 없었고, 회사 형들이랑 낚시했다.
이번주에 큐티는 안 했는데, 큐티 하는게 싫은건 아니고, 큐티 시작하는게 어렵다. 해야 되는데...
목자 왈>> 담임목사님 유튜브 큐티영상 들으면서 시작하면 좋다.
한결
요즘 큐티엠에서 일하는게 너무 은혜다. 울다가 하루가 끝난다. 목사님 책 출판하는 단행본 팀이다.
하는 일이 담임목사님 책 읽고, 잘못된 거 수정하는거여서, 이전보다 더 뚫어지게 읽게 되고, 더 은혜 받게된다.
근무일을 수 금 으로 한 이유가,수요일에 일 끝나고 수요예배 가고 금요일에 일 끝나고 오륜교회 가려고 한건데,
마음이 말랑말랑해진 상태로 예배에 들어가니 너무 은혜받고 있다.
현덕
이번주에 어머니 따라서 수요예배 갔다.
목자왈 >>현덕이는 정말 남은 자다. 어머니께서 믿음의 본을 보이신게 정말 감사한거다.
현우
이번주에 알바하고 데이트하고 수요예배 가고, 생일 때 가족들이랑 밥 먹었다.
기상
공부 열심히 했다.
적용질문 나눔
가정, 공동체에서 질서를 잘 세우고 있나요?
규빈 - 새아버지께 질서순종 하는데 어려운게 있지만 잘하는 중이다.
현우 - 오늘 아침에 교회 갈 준비 늦게해서 어머니가 혈기 내셨는데 죄송하다고 잘 말했다.
현덕 - 아버지와 먼 사이는 아니지만, 아버지를 대하는 것이 조금 어렵다.
기상 - 전에는 아버지가 나의 공감대에 맞춰주시지 않아서 아버지를 싫어했고 무시했다.
그런데 민수기에서 고라 일당이 모세에게 반역한 사건에 대해서 큐티하면서, 내가 하나님께서 주신
아버지-아들의 질서를 거스르는 고라와 같은 자임이 깨달아졌다.
그래서 그후로 계속 내 모습을 직면하면서 회개했고, 최근에는 군대 부서 반장님께 깍듯이 대하듯이
아버지에게 순종하려고 하고 있다. 그랬더니 최근에는 아버지와의 관계가 많이 좋아졌다. 감사하다.
여전히 아버지가 내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하실 때가 있지만, 말씀에 순종해서 아버지께 복종하려고 하니
너무 좋은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