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204 주일설교
성령의 고침
사도행전 28:7-10
성령의 공의로 돌이켜 새로운 존재가 되었다. 그러나 아직 이루어가야할 구원이 있다. 실제 내 모습을 보면 정말 되었다함이 없다. 우리는 날마나 성령의 고침을 받고 복음을 전파해야 한다.
성령의 고침은
1. 가장 높은 사람을 고치는 것은 중요합니다.
이 섬에서 가장 높은 사람 보블리오라 하는 이가 그 근처에 토지가 있는지라 그가 우리를 영접하여 사흘이나 친절히 머물게 하더니 - 사도행전 28장 7절
보블리오가 독사에 물리고도 살아남은 바울 일행을 영접하여 친절히 머물게 한다. 가장 높은 사람이 더 높은 사람을 모시듯이 바울을 영접했다. 바울과 누가 아리스다고 선장 율리오 정도를 영접하지 않았을까? 모두 영접했다는 말은 없다.
보블리오는 땅도 많고 여유가 있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가족 고난이 있었다. 이처럼 가족 앞에 장사가 없다. 보블리오의 뜻은 publious, 즉 일반인, 대중적인 이라는 뜻이다. 모든 사람들이 바울을 욕할 때 진두지휘한 사람이다. 옳고그름의 가치관은 받은 만큼 돌려주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구원받은 사람은 어떤 상황도, 어려운 사람도 껴안을 수 있게 된다. 그러니 독사에 물려도 상함이 없게 된다.
변덕이 죽끓듯하는 이 세상의 공의는 지도자에 따라 특히 좌우된다. 그래서 대표자가 너무 중요하다. 가장 높은 보블리오가 만나자고 하니 이게 웬 떡인가. 상처 준 지도자에게 복수할 생각만 한다면 고침받을 길이 없다. 바울은 보블리오의 구원이 목적이었기에 성령의 고침을 행하러 간다. 믿는 우리는 저들이 예수를 몰라서 사랑도 용서도 할 수 없음을 알고 애통함으로 나아가야 한다.
사람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고 사랑의 대상이다. 믿음은 그날그날의 말씀의 원칙대로 적용하는 것이다. 바울은 분한 상태에서도 자신이 가해자고 살인자임을 알았고, 동시에 하나님의 자녀라는 최고의 자존감이 있었다. 내 적용이 소문이 나야 기회가 온다. 내가 피해자가 되는 순간이 복음을 전할 기회다. 부자들이 괜히 바울을 불렀겠는가? 그 부자가 그 권세를 가지고 왜 초라한 노인을 불렀겠는가. 별 인생이 없다. 끝엔 다 돈이고 내 유익 때문이다.
결국 후에 보블리오는 순교를 하게 된다. 열매까지 못 보더라도 우리는 하나님의 역사를 바라며 복음을 전해야 한다.
'부자면 다냐, 학벌만 좋으면 다냐' 하며 역차별을 하는 것은?
나를 부르는데도 '용서 못 해' 하면서 가기 싫은 높은 사람은 누구인가요?
2. 아픔 속으로 들어가 기도하고 안수할 때 주십니다.
보블리오의 부친이 열병과 이질에 걸려 누워 있거늘 바울이 들어가서 기도하고 그에게 안수하여 낫게 하매 - 사도행전 28장 8절
들어가서 기도하고 안수하여 낫게 한다. 어떤 문제라도 그것이 내 문제가 되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경이 된다. 자신이 바울에게 잘못한 게 있으니 바울을 맞아들이고 대접한 뒤 병든 아버지에게로 데려간다. 이처럼 오픈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보블리오는 이런 아픔이 없었다면 바울을 그냥 지나쳤을 것이다. 어떤 간증과 표적을 들고 보아도 나와 상관 없는 일이었을 것이다. 안타까울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심령이 가난한 자가 정말 복이 있는 것이다.
바울은 멜리데에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 자기가 먼저 상처입은 치유자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독사에 물리고 모함을 받아야 했던 것이다. 독사의 상처로 인해 보블리오를 만나 성령의 고침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아무렇지도 않게 듣는 말들이 내가 당한 일보다 더 힘든 경우가 많다. 바울은 이러한 아픔에도 개의치 않고 보블리오의 아버지에게로 들어갔다. 당신의 아픔이 내 아픔이라는 고백으로 주님께 도움을 구한다.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시고 고쳐달라고 기도했다.
헨리 나우웬은 <상처입은 치유자>에서 고통 속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누구도 그 상처를 치유할 수 없다고 말한다. 믿는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치유자가 되어야 한다. 내 아픔이 가장 커 보이고 피해의식으로 뭉쳐서 자기 죄를 보는 게 너무 힘들 때가 많다. 죽은 자를 일으키는 것보다 자기 죄를 보는 게 더 힘들다. 언제나 내 편만 들어주고 위로해주고 칭찬해주기만을 바란다. 이게 지옥뿌리에서 올라오는 교만이다.
상처는 드러내기도 안 드러내기도 너무 아프다. 드러내는 것도 성령의 도우심으로 하면 하나님이 다 치유해주시는데 내 힘으로 하려고 하니 너무 아프다. 공동체와 함께 말씀 묵상하지 않으면 우리의 대화에서 선한 주제가 나올 수가 없다. 우리 삶은 모두 독사에 물려있다. 날 때부터 죄인이니까. 내가 은혜로 회복되었다면 보블리오의 집에 들어가는 것이 마땅한 일인 것이다. 어차피 실제로 고치시는 분은 예수님이다. 나는 부족해도 그날 말씀 가지고 가라면 가고 전도하라면 전도하고 하는 것이다.
여러분은 상처 입은 치유자입니까? 상처받은 피해자입니까?
서로가 가해자 인식을 하나요? 피해자 인식을 하나요?
3. 공동체와 함께 사명이 이어집니다.
이러므로 섬 가운데 다른 병든 사람들이 와서 고침을 받고 - 사도행전 28장 9절
한 명 고침받고 끝이 아니다. 나머지 병든 사람들이 다 나아온다. 이래서 한 사람이 정말 중요하다. 모든이 아니라 다른 병든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병든 사람들이 모두 나아오지는 않은 것이다. 그들은 자기 집을 떠나 바울을 보러 오는 수고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고침을 받지 못한다. 한 사람이 받은 주님의 치료는 언제나 성도들을 교회로 부르게 된다. 혼자 큐티하고 묵상하는 교회는 주님의 사전에는 없다. 심지어 하나님조차 공동체로 계신다. 교회가 아무리 꼴보기 싫고 리더십을 인정하기 싫어도 교회를 떠나서는 안 된다. 공동체에 붙어만 있고 예배의 자리에 앉아만 있어라. 그러면 결국 다 책임지신다.
고치다의 원어는 섬기다라는 뜻이다. 예수님의 치유 사역에 많이 쓰인 단어다. 바울의 손을 통해 치유 사역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마가복음 16장 18절에 똑같은 말이 나온다. 뱀을 잡고 독을 마셔도 해를 받지 않고 병든 자에게 손을 얹은 즉 나으리라고 하셨는데 그대로 이루어졌다.
멜리데는 금방 떠날 곳이기에 기적을 베풀어도 되는 곳이었다. 예수님도 기적을 행하신 곳에서는 바로 떠나셨다. 야만인들, 이방인들에게는 표적이 필요한 것이다. 주님은 다 단계 별로 적용할 것들을 말씀해 두셨다.
일곱 귀신 들린 막달라 마리아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가장 먼저 발견한다.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님을 봤다고 외치니 제자들이 그것을 믿지 않았다. 여자에다가 창녀였기에 무시했다. 목사님이 에스겔 간증을 했을 때 평신도 여자가 간증을 한다고 남자들은 대부분 듣지 않았고 같은 환경에 놓은 여자들이 들어주었다고 한다. 남자들은 예수님에게 직접 교육을 받았는데도 믿지 못했다. 안 믿는 것이 남자들의 주제가다. 결국 예수님이 다시 나타나셔서 제자들의 완악함과 믿지 않음을 꾸짖으신다. 살아계실 때도 완악하고 믿음이 없다는 말을 쓰지 않으셨는데.. 그러나 예수님은 다시 낮아지셔서 제자들과 밥을 드셨다. 이처럼 그 수준으로 낮아져야 한다. 그러고는 이 믿음없는 남자들에게 온 천하에 다니며 복음을 전파하라 하신다. 말씀을 따르고 전파하면 표적이 따른다고 하신다. 제자들이 무슨 믿음이 있겠는가. 복음을 전파하기만 하면 표적을 주시겠다는 것이다. 내가 잘나서가 아니다. 내가 복음을 전파했다는 것 하나 때문에 뱀에 물려도 상하지 않는 것이다. 전파하지 않으니까 표적이 따르지 않는 것이다.
끊임 없이 전하다보면 하나님이 나를 지키시고 나를 통해 표적을 보이신다. 목자, 부목자 등 직분을 잘 감당하며 복음을 전하다 보면 지나고 보면 어마어마한 표적을 받게 되었음을 알게 된다.
후한 예로 우리를 대접하고 떠날 때에 우리 쓸 것을 배에 실었더라 - 사도행전 28장 10절
우리는 전부 다르지만 우리를 이루게 된 것은 성령의 고침이 있었기 때문이다. 공동체로 사명이 이어졌디 때문이다. 바울은 이런 과정 속에서도 로마와 계속해서 가까워지고 있다. 영혼이 잘 되면 범사에 강건하게 된다. 사명에 필요한 만큼 다 채우신다. 내가 수준이 너무 낮지만 복음을 전해야 하겠기에 독사로부터 지켜 주시는 것이다. 표적을 행하시는 것이다. 내가 나았으면 이제 사명을 따라 공동체를 섬겨야 하는 것이다.
공동체에 들어가서 기뻐하고 있습니까? 힘들어하고 있습니까?
이제 고침받고 사명으로 이어지고 있습니까?
내년에는 어디서 후한 예로 대접하고 섬기시겠습니까?
=================================
목보
승준: 월드컵 싹 다 보고있는데 개 행복해 ㄹㅇ. 요즘 자소서 쓰면서 인턴 준비하고 있어. 전공 살리는 것보다 하고 싶은 거 하라는 쪽으로 컨설팅을 받았어. 게임 서비스 쪽으로 준비 해보려고. 게임 기획 쪽이 엄청 스트레스가 크다고는 하는데 그렇게 겁나지는 않아. 3월까지 할 게 없으니까 자격증 준비 하려고 했는데 컨설턴트 님은 그런 것보다 인턴 같은거 해보는 게 훨씬 좋다고 하더라고. 요즘은 2-3달짜리 인턴도 많다고 하더라고. 근데 자소서 양식이 자율이어서 김양재 목사님 면접 책 샀어. 재밌을 것 같애. 빨리 일하고 싶어. 이번 주도 알바 가쓰. 근데 할 게 은근 많아서 자주는 못하고.
승민: 팀플하고 과제하고 게임하고 그러고 지냈어요.. 시청 공익 신청한 거 떨어졌어요.. 큐티 하고 있어요. 엄빠가 시켜서..
레원: 축구보고 바로 알바가고 하느라 죽을 뻔 했어요. 게임만 하고 지냈어요. 갓 오브 워라고. 개 잔인해요. 일본여행 갈지 안 갈지 모르겠어요.. 가면 보석상자 갈 수 있으려나.. 오늘 늦잠 자서 예배 잘 못드렸어요ㅎㅎ
기도제목
승민: 학기 마무리 잘 할 수 있도록. 동생이 잘 버티고 건강 잘 챙기길. 과제 안 빼먹고 잘 할 수 있길
승준: 자소서 완성할 수 있도록. 몸 관리 잘 하기.. 축구 보느라 잠을 너무 안 자..
레원: 군대 준비 잘 할 수 있도록
한결: 학기 마무리 성실히 잘 할 수 있도록. 신교제 인도 잘 받을 수 있도록. 다시 열심히 복음 전파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