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07.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출 12:21-36) 양신 목사님 (안성제일장로교회 담임목사님)
저희 교회는 1902년도에 북장로교 선교사인 프레딕 밀러, 민노아 선교사님에 의해 설립된 안성시 최초의 교회이고 올해로 창립 120주년이 되는 교회이다.
저희 교회는 나름대로 기도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지만 코로나 펜데믹을 지나며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시기에 어떻게 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을까 기도하고 고민하는 가운데 작년 11월에 김양재 목사님 모시고 1일 부흥회를 진행했다. 저를 비롯한 많은 성도님들이 큰 은혜를 경험했다. 그래서 이제 전 교인이 큐티하는 교회가 되어야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올해 목욕탕세미나와 양육세미나를 함께 이수하게 되었다. 이미 목세 하기 전에 저희 교회 성도님들 50분 정도가 벌써 큐티 소그룹 모임을 진행하고 있고, 새벽예배때 마다 큐티인 말씀을 묵상해 가고 있다. 사실 아직 큐티목회 내용들이 잘 이루어지지는 않았는데 불러주셔서 처음에는 당황스러웠다. 그러나 순종하는 마음으로 왔다.
저희 교회는 매년 6월마다 전도축제를 진행한다. 태신자를 정하고 그들을 위한 전도선물을 준비하고 전도하기 위한 자리를 늘 마련해왔다. 그런데 올해는 다른 것이 아니라 큐티인 책을 선물하자고 결정했다.
토마스 선교사가 대동강에 복음을 전하러 왔다. 그 대동강에서 순교를 당했다. 그는 한국에 와서 한 마디도 전하지 못했지만 그 대동강에 자신을 죽이기 위해 올라가 있는 병사에게 성경책 한권을 전해주고 순교당한다. 그 성경책이 벽지가 되었다. 그 벽지가 붙어있던 바로 그 자리가 1907년도 평양대부흥을 일으켰던 교회의 모체가 되었고, 그 박준곤 병사도 장로님이 되셨다.
저희도 큐티인 책을 나누면서 그와 같은 역사가 일어날 것을 믿고 나누었고, 그 기대를 가지고 있다. 하나님께서 놀랍게 역사하실 것을 믿고 있다.
오늘 말씀은 유월절에 대한 말씀과 열가지 재앙 중 마지막 재앙인 장자에 대한 재앙에 대한 말씀이다.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사람의 물품을 취해 결국 온전한 출애굽이 이루어지는 말씀이다.
우리 나라에는 양력 음력이 있다. 그래서 설도 두개이다. 유대인들도 세계 어디에 있든지 두가지달력을 쓴다. 우리가 쓰는 태양력과 더불어 그들의 절기인 유대인의 달력을 쓰고 있다.
그래서 미국에서 유월절 절기가 되면 미국에 있는 마트에 가면 유대인들이 유월절에 사용할 포도주와 양고기 무교병을 판다. 그리고 서점에 가면 하가다라고 하는 유월절 예식 지낼 수 있는 책자를 판매한다. 이것은 명절 예배 순서로 예배 드리는 것 처럼 그 책자를 가지고 온가족이 함께 예배드리듯 유월절을 지킨다.
이 하가다 처음 부분에 아버지가 아이들에게 이렇게 묻는다.
'오늘 밤이 다른 밤과 어떻게 다릅니까?'
그리고 애굽에서 해방된 이야기를 기도문 형식으로 서로 주고받으며 읽는다. 그리고 맨 마지막에 온 가족이 다함께 이렇게 외친다.
' 내년에는 새 예루살렘에서'
오늘 본문은 이렇게 시작한다.
21절 모세가 이스라엘 모든 장로를 불러서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가서 너희의 가족대로 어린 양을 택하여 유월절 양으로 잡고
저는 오늘 본문을 묵상하면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중요한 구원의 도리를 다시 생각해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하나님께서 어린양을 잡아서 그 피를 문 인방과 좌우 설주에 뿌리라고 하셨다. 그러면 죽음이 그 집을 지나간다고 하셨다. 이것이 유월절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 구원을 위해 가족대로 어린양을 택하여 유월절 양을 잡으라 하셨다. 너희 구원을 위해서 개인의 수대로 어린양을 잡는 것이 아니라 가족대로라고 하셨다. 그리고 그 피를 가족이 사는 그 대문에 바르라고 하셨다. 그 문은 그 가족이 사는 그 집의 문 위에 어린양의 피를 뿌리는 것이다. 하나님은 구원의 역사를 개인이 아니라 가족대로 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저는 이 구절을 보며 빌립보 감옥의 바울 사도 이야기가 이해가 되었다. 빌립보 감옥에 갇혀서 바울이 찬양을 부르자 지진이 일어나 감옥문이 열리고 모든 매였던 것들이 풀려났다. 그것을 깨달은 간수가 놀래서 자결하려고 했다. 그때 바울 사도가 이를 제지한다. 그때 간수가 바울과 실라에게 묻는다.
행 10:30 그들을 데리고 나가 이르되 선생들이여 내가 어떻게 하여아 구원을 받으리이까 하거늘
그래서 바울 사도가 대답한다.
행 10:31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하고
분명 간수는 내가 어떻게 구원을 받겠냐고 했는데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는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는 개인에게만 한정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그 사람을 시작으로 그 가족이 구원받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영적 원리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신앙생활 할 때에 가족의 구원을 위해 더욱 눈물로 기도해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오늘 유월절 말씀으로 보면 어린양의 피는 내 가족을 구원하기 위한 은혜의 자리라는 것을 우리에게 말씀해주고 있다. 그러니 우리는 내 자녀 남편 아내도 예수의 피가 있는 우리 집안으로 들어오게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그 안에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구원의 잔치 속에 있어야 한다. 내 가족의 구원은 잠시도 미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예수의 피 안으로 들어와야 한다. 바로 지금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오늘 이 유월절 밤에 내일 모레가 아니라 지금 이 유월절 밤을 맞이하는 지금 내 가족이 그 안에 있을 때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하게 된다.
제가 개인적으로 안타깝게 여기는 경험이 있다 제가 미국에서 공부할 때 저희 윗 집에 한인 가족이 있었는데 예수를 믿지 않으셨다. 그분의 누님을 우연히 뵈었고, 동생분에게 교회 다니라 했는데 안간다 하셨다. 그래서 저에게 부탁하셨다. 제 동생 교회 나가게 해 달라고 했다. 그래서 그렇게 하겠다고 하고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그분이 목사님, 제가 내년부터 나가겠습니다 하고 약속하고 헤어졌다. 그리고 몇 주 후에 일 갔다 나오는 길에 아내에게 전화가 왔다. 그 윗집 남자분이 운동하다 쓰러져서 응급실에 갔다고 했다. 가서 윗집 아주머니를 도와주면 좋겠다 해서 제가 갔더니 제가 먼저 응급실에 도착했는데 그 응급실에 도착해서 주검을 보게 되었다. 곧이어 그 아주머니가 아이들과 들어오는데 아주머니의 비명소리는 아직 제 귀에 있다. 장례식 진행하며 그 누님이 저에게 '왜 제 동생을 더 적극적으로 교회에 데려가지 않으셨습니까?' 그 눈빛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
오늘 예배하는 모두 다 내 집의 인방과 좌우 문설주에 예수의 피가 뿌려졌다. 그러니 우리의 집이 예수님의 구원의 피가 뿌려진 집이 되어서 모두가 함께 예배하고 구원받는 우리의 가정이 되어야 할 줄 믿는다.
24 너희는 이 일을 규례로 삼아 너희와 너희 자손이 영원히 지킬 것이니
25 너희는 여호와께서 허락하신 대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이를 때에 이 예식을 지킬 것이라
하나님은 유월절 규례를 대대로 지키라고 하신다.
성경은 중요한 내용을 강조할 때 반복한다. 성경에서 가장 많이 반복하는 것이 무엇일까 봤는데 그것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이라는 말씀이다.
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은 장자로 계승된 것이 아니다. 그 당시는 장자의 계승인데 이들은 장자의 계승이 아니라 신앙 혈통의 계승이다. 어떻게 그것이 이어지는가? 아브라함이 이삭을 축복하고 이삭이 야곱을 축복하고 야곱이 그의 12아들을 축복함으로 그 신앙의 계승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은 영원히 이 유월절 규례를 지켜나갈 것이다. 그렇다면 이것은 곧 또다른 축복의 계승이라 할 수 있다. 즉 유월절에 자신들의 조상을 노예생활에서 자유케 하시고 생명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오늘 나의 하나님으로 매년 반복하고 고백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유대인의 전통이고 축복의 전통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매주 예배를 드린다. 우리는 매주 이 예배는 하나님께 드리면서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나의 부활의 사건으로 고백하게 된다. 그래서 예배드리는 사람은 살아나고 예배드리는 사람은 다시 일어나게 된다.
출애굽 사건을 말씀이 아니라 이야기로 이해하면 우리에게는 중요한 오해가 생긴다. 모세가 바로에게 가서 네 백성을 출애굽 하라고 한다고만 이해하게 된다. 그러나 사실 하나님은 다른 말씀을 하셨다.
8: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바로에게 가서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
나를 섬길것이라는 말은 하나님께 예배할 것이라는 말이다. 즉 하나님은 해방을 예배라고 하셨다. 바로도 마찬가지다 예배를 해방으로 이해했다. 그러나 모세의 말을 잘 보라. 모세는 바로에게 거듭 우리의 백성이 광야로 가서 예배하게 해달라고 했다. 오늘 우리시대에 이 애굽이라는 세상, 내가 헤어나올 수 없는 것 같은 내 현실에서 우리를 벗어나 구원받게 하는 것은 예배라는 것이다.
마귀는 예배의 능력을 축소시킨다. 그러나 그러다 우리가 신실한 예배자가 될 때 우리는 내 인생의 애굽에서 해방될 줄 믿는다.
제가 미국에서 한국을 나오게 될 때의 이야기다. 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나서 고민이 있었다. 미국에서 계속 목회 해야할지 한국에 나와야 할지 고민하다가 하나님의 이끄심으로 한국에 나오게 되었다. 그래서 그 미국에 섬기던 교회를 사임했다. 그리고 토요일 밤 고별설교 했다. 그 설교를 준비하는 새벽에 연락이 왔다. 가야할 교회에 갈 수 없게 되었다고 했다. 고별설교를 하는 그 아침에 예배를 드리며 마음이 심란했다. 어떻게 해야하나, 미국에 남아 다른 자리를 찾아야 하나 한국에 가야하나 혼란스러웠다. 그리고 그 예배를 마치고 그 마음을 가지고 아내와 함께 집을 가는데 이야기 하는 가운데 아내와 함께 기도하시던 장로님의 기도를 함께 이야기하게 되었다.
그때 뭐라고 기도해주셨냐면, '양신 목사님 미국까지 소문나는 목회 하게 해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해주셨다. 기도받을 때는 감사하다 생각했는데 실망하며 돌아가는 차 속에서 그 기도제목을 이야기하는 순간 갑자기 저와 제 아내의 가슴에 불이 붙었다. 미국까지 소문나면 목회면 얼마나 놀라운 목회를 해야할까, 우리가 그 기도를 받았네 하는 마음이 들자 슬퍼하며 근심하던 그 마음에 갑자기 불이 붙고 그래서 같이 찬송부르며 집까지 돌아갔던 기억이 난다. 예배하면 우리는 살아날 줄 믿는다.
그러나 그 이후로 다 잘되었을까? 뜨거운 마음을 주신 이후 제 인생에 꽃길만 있었을까? 그때부터 저에게 2년의 광야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특히 한국에 들어온 처음 1년은 뭘 해도 안되었다. 다 안되었다. 그렇게 안될 수가 없었다. 처갓댁 6개월 부모님댁 6개월 있으면서 그렇게 1년을 지내는 가운데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았다. 이정도는 되어야지 하는 그 모든것들을 하나님께서 다 깨뜨리셨다. 정말 나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구나 했다.
그래도 저에게는 자존심이 남아있었다. 마지막 남은 것이었다. 그때 지금 제가 섬기고 있는 안성제일장로교회에서 부목사로 요청이 왔다. 저는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나는 부목사는 못하겠습니다 마음먹었다. 두가지 마음이었는데, 첫째는 내가 담임목사 해야지 하는 것과 두번째는 제가 부목사를 너무 열심히 했기 때문이었다. 아내는 당신은 공부해서 목회학 박사 받은 것이 아니라 교회 열심히 해서 박사 받은 것이라 할 정도였다. 그런데 부목사로 부른 것이다. 난 이제 부목사는 못할 것 같다고 생각했고 저는 안한다고 고집부렸다. 그때 제 아내가 저에게 이렇게 말해주었다.
'여보, 순종합시다. 겸손합시다. 하나님이 부르시는 곳에는 어디든 가야지요'
그 말에 아멘 할 수 밖에 없었다. 목사인 제가 할 말이 없었다. 그래서 1년의 부목사 시절을 보낸다. 하나님만 바라보는 2년의 광야와 같은 시간에 나의 모든 것을 깨트리시셨다. 저 애굽 10가지 재앙은 애굽이 그냥 재앙이 임한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은 애굽이 자랑하는 모든 신들과 우상들을 깨트리는 시간이 10재앙의 시간이었다.
이스라엘 백성들 역시 그들 마음을 차지하고 있던 애굽 신들이 있었을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들어가자마자 바알과 아세라신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그러니 그 당시 최강대국이었던 애굽의 신을 그냥 바라만 봤을까? 그들이 광야에서 금송아지를 만든 것은 우연이 아니라는 것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애굽 뿐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에 그들이 의지하고 있었던 우상들을 동시에 깨트리고 있었다. 결국 유월절은 오직 하나님만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남는 사건이면서 우상을 깨트리시는 하나님의 승리를 선포하는 시간이 된 것이다.
저에게 2년의 시간은 제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세상에서 의지하던 그것들을 깨트리고 무너뜨리는 시간이었다. 아버지, 내 능력, 내 스펙, 나의 수고들을 모두 깨트리셨다.
저희 아버지는 목사님이시다. 그리고 저희 교단의 총회장을 역임하셨다. 저는 한국에 들어올 때 아버님께서 목회를 성공적으로 하셨고 저도 공부하고 왔고 저도 사역했던 교회에서 나름 많은 성과와 열매들을 거두었다. 나는 인정받고 귀한 일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그 1년의 시간동안 내가 의지했던 그 모든것들을 다 깨트리셨다. 내 아버지 능력 스펙 수고 열매를 모두 다 깨트리셨다. 그리고 내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여겨질 때 하나님께서는 오늘 내 인생의 출애굽을 하게 인도해주셨다.
내가 의지하는 것들, 내 마음의 우상으로 가지고 있는 것들을 깨트리고 하나님을 신뢰하며 나갈때 우리에게 영적인 유월절이 온다는 것을 믿으시길 바란다.
우리는 유월절을 거룩하게 바라본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곳의 현장에 있던 사람들에게는 그곳이 죽음과 통곡의 날이었을 것이다. 이유는 그들의 죄와 바로의 죄 때문이었을 것이다.
하나님의 성경에서 늘 정확하게 말씀하시는 것이 있다. 죄의 삯은 사망이다 라는 것이다. 오늘 본문 30절의 말씀에 이런 말이 나온다.
30 그 밤에 바로와 그 모든 신하와 모든 애굽 사람이 일어나고 애굽에 큰 부르짖음이 있었으니 이는 그 나라에 죽임을 당하지 아니한 집이 하나도 없었음이었더라
저는 이 구절에서 이는 그 나라에 죽임을 당하지 아니한 집이 하나도 없었다는 말이 너무나 중요하다 생각한다.
우리는 이것을 애굽의 집이라고만 생각하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의 집에도 죽음이 있었다. 바로 어린양의 죽음이다. 그 죽음은 모든 애굽의 집을 방문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사람들의 집은 넘어갔다. 그 집은 양의 피 어린양의 피를 보고 넘어간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 피를 가지고 문 인방과 좌우 문설주에 바르라고 하셨다. 어린양의 피로 바르기 위해서는 그 어린양은 반드시 죽어야만 하는 것이다. 즉 그 집에 죽음이 찾아왔다. 그러나 어린양의 죽음을 보고 그 집을 지나간다. 그것이 바로 유월절, Pass-over인 것이다.
우리도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이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집 인방과 좌우 문설주에 발라져 있으니 죽음이 우리를 지나간다. 그것이 구원이요 생명의 역사이다.
모든 집에는 문패가 있다. 그 문패는 그 집안을 의미한다. 근데 그 문패에 피가 발라진다. 그 문패에 속하는 사람들에게는 죄가 있고 잘못이 있다. 그런데 그 위에 피가 뿌려지는 것이다. 그것을 십자가에서는 죄패라고 말한다. 유월절의 피는 그 집의 문패요 죄패 위에 뿌려진 것이다. 그 죄패의 피를 보고 죽음이 지나간 것이다.
제가 우리들교회 이 세미나를 통해 분명히 깨달아진 것은 나의 죄패에 대한 부분이었다. 나의 구속사는 나의 죄패를 바라볼 때 깨달아지는 것이다. 하지만 죄패를 가장 인정하기 어렵고 보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은 목회자들이다. 제가 그랬다.
목욕탕 세미나를 경험하면서도, 김양재 목사님의 책을 읽고 영상으로 많은 설교를 보았기에 아는 것이 죄라는 것 처럼, 세미나에서 또 목장 모임에서 저희들을 위해 고백하는 죄의 고백들이 놀랍긴 했지만 제 마음을 크게 흔들지는 못했다.
저는 목사의 아들이다. 흔히 목사인 자녀들은 둘 중 하나라고 한다. 모범생이거나 문제아이거나. 저는 모범생에 속했다. 말이 모범생이었지 샌님같은 자였다. 왜 그럴까? 왜 목회자 자녀들이 극단적일까? 많은 분들은 그 자녀들이 목회자이신 아버지의 고생하는 것을 보고, 혹은 아버지의 이중성-목사의 모습과 아버지 모습에 대한 이중성 때문에 문제라고 한다. 그러나 그 자녀들, 특히 문제아였던 자녀들이 목회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제가 경험한 바로 목회자의 자녀들은 어렸을 때부터 교회를 보면서 그리고 교회의 사람들을 보면서, 교회에 있는 성도들을 통해 고통 당하는 것을 보며 어를 때 부터 사람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리게 된다. 어릴 때부터 그 아버지의 목회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사람에 대한 신뢰가 없게된다. 그러니 모든 일에 의도를 찾게 된다. 사람을 신뢰하지 못하니 관계가 이어지지 않고 그러니 감당하지 못하고 사춘기에 격한 시간을 보낸다.
또 어떤 분들은 공감하지 못한다. 보기에는 착해보일 수 있지만 사람에 대한 신뢰가 있다보니 남의 아픔을 잘 공감하거나 인식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저도 늘 말하면 의도를 생각하려 했고 사람을 신뢰하지 못하는 그런 마음이 강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아내를 만나 그런 저를 변하게 만드셨다. 아내라 늘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도 돼요, 그저 있는대로 받아들이면 되잖아요 한다. 그러면 저는 당신은 몰라서 그래, 이 의도를 알지 못하면 목회를 할수 없어 라고 한다. 그랬던 제 마음을 아내를 통해 점점 변화시켜주셨다. 여전히 신뢰하지 못하고 공감하지 못하는 저이지만 목세와 양육세미나를 들으며 다시한번 하나님은 말씀 속에서 나를 비추는 훈련과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나아가는 참된 모습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의 죄패를 보게 하셨다. 남이 아니라 나를 보게 하셨다.
특히 담임목사인 나의 죄패는 나의 안정이라는 죄였다. 그 죄패는 2년의 광야생활 때문에, 처절한 실망과 실패를 맛보았던 경험 때문에, 내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나의 안정이 우선되는 내 모습 때문에, 보기에는 열심히 해야 했지만 늘 결정은 하나님의 뜻이 먼저가 아니라 나의 안정이 우선이었떤 제 모습을 다시 보게 되었다.
또 저는 목세 하면서 목장모임 참석하며 그곳에서의 간증 고백을 보며 제 마음에 확신이 있었다. 꼭 큐티하고 큐티인을 해야겠다. 저는 목세를 통해 들은 그 수많은 간증이 우리들 교회에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많은 간증들과 고백들을 들으며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있었다. 우리들교회만 이런 고백이 있고, 내가 목회하는 나의 성도들도 이런 죄와 아픔이 있을 텐데, 그것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게 되었다. 수많은 문제가 있고 죄가 있을텐데, 드러내지 못하고 다람쥐 쳇바퀴 돌듯 돌아가는 성도들의 마음의 생각이 들 때에 다시한번 느낀다. 내가 이 아픔을 안아주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저는 주저하지 않고 양육세미나를 받게 되었다.
코로나가 끝나면 사회에는 큰 상처가 드러나게 되고, 사회에는 그 상처 때문에 많은 자살이 생겨날 것을 알게 되었다. 저는 작년부터 이를 위한 사역 프로그램을 준비해야겠다 생각했지만, 작년 김양재목사님의 그 말씀과 이번 목세를 듣고난 이후, 그런 사회적 프로그램이 생명을 살리고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만이, 큐티를 통한 하나님의 인도하심만이 그 일을 감당하실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서 이제 저희 교회도 큐티에 집중하고자 결심했다. 그것이 오늘 우리들교회 설교를 통해 도장을 찍고 있는 것 같다.
26 이 후에 너희의 자녀가 묻기를 이 예식이 무슨 뜻이냐 하거든
27 너희는 이르기를 이는 여호와의 유월절 제사라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에게 재앙을 내리실 때에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자손의 집을 넘으사 우리의 집을 구원하셨느니라 하라 하매 백성이 머리 숙여 경배하니라
당연한 말 같지만 우리는 이 유월절을 애굽에서 맞이한다. 어쩌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빨리 애굽을 벗어나서 그 유월절의 축복을 광야나 가나안에서 맞이했으면 좋았을텐데 하면서 빨리 그 자리를 나가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은 애굽땅에서 경험되는 것이었다. 10가지 재앙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내린 것은 아니었지만 그들은 10재앙을 통해 분명히 하나님의 능력을 똑똑히 보았다. 오늘 말씀에 머릿속으로 경배했다고 한다. 순종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열가지 재앙은 바로와 이스라엘백성과 후손들에게 보이기 위해 행하신 것이라 했다. 즉 그 자리가 아무리 힘들고 벗어나고 싶어도 그 자리에서 우리는 누구도 경험하지 못했던 하나님의 기적과 유월절이라는 구원의 역사는 분명히 있을 것이다. 우리는 빨리 이 애굽에서 벗어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하겠지만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그 애굽에서 유월절의 구원을 주길 원하시고 우리 가족을 구원하길 원하신다. 이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는 이 시간이 되기를 원한다.
28절 이스라엘 자손이 물러가서 그대로 행하되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니라
저는 이 구절이 중요하게 느껴진다. 그대로 행하며
하나님이 말씀하신 그대로 행한 것이다. 큐티를 보면 적용이 되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행하는 신앙이 참 중요하다. 우리의 신앙이 왜 문제가 생기고 우리가 왜 죄를 짓게될까? 그것은 말씀에 대한 우리의 신앙관이 흔들리기 때문인 것이다. 말씀하신 그대로 온전히 믿지 못하면 마귀가 우리에게 역사한다. 죄를 짓게 되는 것이다.
왜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게 되었을까? 물론 마귀가 뱀에게 들어가 하와를 유혹했기 때문이다.
그 뱀이 묻는다. '그 동산에 있는 모든 실과를 먹지말라 하시더냐?' 하와는 하나님께서 모든 실과는 먹을 수 있다 선악과는 먹지 말라 하셨다고, 먹는 날에는 죽을수도 있다 하셨다고 한다.
하나님께서는 먹으면 반드시 죽는다고 하셨다. 하나님은 반드시 죽는다 하셨는데 하와는 그 말씀의 신앙관이 흔들린다. 먹어도 죽지 않을 수 있을거야 한다. 그때 마귀가 선악과를 먹어도 절대 죽지 않는다고 말하고, 그 말에 힘을 얻어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는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행할 수 있는 것은 온전히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신뢰하고 그 말씀 그대로 우리가 아멘해야 한다. 우리가 그 말씀에 내 생각을 집어넣는 순간 마귀는 우리를 우리를 죄의 길로 이끌어가는 것이다.
사실 모세도 처음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붙들지 못했다. 하지만 열가지 재앙이 지난 후에 모세가 깨달은 오직 한가지다. 하나님의 말씀은 온전하며 그 말씀대로 다 이루어 진다
그러므로 유월절을 행하며 분명한 원칙을 가진다. '말씀하신대로 그대로 행하되'
하나님이 말씀하실 때, 말씀대로 행할 때 애굽에 유월절의 구원의 역사가 이루어지고 단 한명의 이스라엘백성도 죽지 않고 모두 다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경험하게 된다.
저희 교회에 한 집사님이 계신다. 여집사님이 계신다. 나중에 알게 된 이야기지만 그분의 조카가 티비에 큰 뉴스로 다큐멘터리로 나올 정도로 안타까운 죽음을 당했다. 그런데 그 죽음, 그 조카의 죽음이 있을 즘 이 집사님이 이혼을 하게 되었다. 그 남편이 공무원 하다가 사업하겠다고 했는데 사업이 잘 안되니 다투다가 집을 나갔다. 그 갈등이 이어져 이혼하게 되었다. 너무 큰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누구도 위로가 되지 못했다. 혼자 온전히 감내해야 했다. 마침 그때 전도받아 저희 교회에 나오시게 되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때부터 직장 교회에서 그분의 믿음을 위해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다. 그리고 몇 년 후 집사의 직분이 주어졌다. 이분의 마음 속에 신앙이 들어가자 이분이 이렇게 고백하셨다.
'이전까지 이혼의 책임이 다 남편에게 있는 줄 알았는데 이제보니 나에게도 너무나 큰 책임이 있었다. 힘든 남편을 위로해주지 못하고 늘 책망만 했다. 이전에는 늘 남편이 밉고 사람들에게 늘 남편을 원망하고 욕했는데 이제는 미워하기보다 남편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한다.'
이 집사님께서 올해부터 큐티하시며 큐티 말씀을 삶에 적용하려 애쓰셨다. 그런데 얼마전 우연히이혼한 남편과 연락하게 되셨다. 그런데 그때 문득 이 집사님의 마음속에 그날의 큐티말씀이 떠오르더니 그 말씀을 적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드셨다. 그때 이 집사님이 그 말씀에 순종하며 남편분에게 이렇게 고백했다.
'제가 잘못했어요 나를 용서해 주세요'
생각으로 가지고만 있던 그 마음을 남편에게 고백했다. 그때 남편이 놀라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내가 잘못한 것이 더 크지'
오늘 주신 그 말씀대로 행했을 때 두분 사이에 더 이상 원망과 아픔이 아니라 여호와 샬롬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 집사님에게는 한가지 소망이 생겼다. 그 남편을 다음번에 만나면 내가 만난 예수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줘야지 라는 믿음의 소망이 생긴 것이다. 당신도 교회에 나갔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겠다고 하신다. 이를 위해 기도하기 시작한 것이다.
오늘 말씀은 애굽사람들에 대한 재앙이 초점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의 구원이 목적이다. 유월절은 이 땅의 생명의 주인이 누구신지를 분명히 믿게 하는 사건이며 그 하나님께서 사망 권세를 이기게 하신 사건이다. 오늘 우리는 영적 유월절을 경험했거나 이 유월절을 간절히 바라는 성도들이 예배하고 있을 것이다. 이 유월절은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인생이 되는 축복의 통로가 되는 것이다. 예배하는 우리 뿐 아니라 우리 가정의 문에 예수님의 보혈이 뿌려짐으로 우리 가정을 구원하시는 유월절의 충만한 주님의 은혜의 날이 된다. 오직 하나님 말씀하신대로 행할 때에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말씀하신 것 처럼, 주님의 은총을 우리 모두가 경험하고 간증하게 되는 주의 놀라운 은총이 우리에게 임하게 될 것이다. 이 고백이 우리의 간증이요 고백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
기도제목
교희
1. 사건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매 순간 잘 돌아올 수 있도록
2. 생각이 튀어오를 때 잘 물으며 갈 수 있도록
3. 관계와 나 자신과 욕심에 대해 분별하고 갈 수 있도록
보련
1. 어떤 일이든 직장 인도함 받을 수 있도록
2. 말씀으로 하루만 살 수 있도록
은우
1. 전시 무사히 끝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