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요한복음 21:15-19
여로: 적용질문이 따로 없으니 궤도를 이탈했던 사건이 무엇인지, 주님의 빛 앞에서 내가 죄인된 사건이 무엇인지 말해보자. 한 주 어떻게 지냈는지도!
유라: 별 일 없이 지냈다. 피티권 끊었다.
지은: 비슷하게 지냈다. 오늘 말씀이 너무 찔렸다. 오후조로 바뀌니까 살 말 하다.
다혜: 저번주부터 슬슬 우울했다. 지금 일하는 맥도날드에서 새로운 점장님이 오셨는데 너무 일을 못하고, 안한다. 앞으로 그 점장님과 어떻게 일해야 할 지 막막하다. 화요일마다 스터디 하는데 공부하는 것도, 팀플 과제하는 것도, 와중에 부모님 트러블도, 막내동생에 우울을 받다보니 멘탈이 터질만할 상황이다. 멘탈 터지는 게 용납이 안되는데 터져서 더 스트레스 받는다.
여로: 내 모습이 안되는 걸 알아야 새로운 계획을 짤텐데 과거의 잘났었던 내 모습만 인정하고 싶은 모습이 있다. 너 스케쥴이 애초에 ㅜ 번아웃 오게 생겼다. 요번주에 얼마나 잤나?
다혜: 많이 자긴 했다.
여로: 휴식이 없는 거구나. 시험결과는?
다혜: 아직 안쳤다. 이번에는 공부 잘하는 친구와 스터디를 해서 시험을 잘 보고 싶다.
여로: 조별과제는 어때?
다혜: 맘에 안들면 내가 새로 다시 해야해서. 내가 다 주도적으로 한다. 조별과제는 다 했다. 목장와서 물어보고 싶은게 있었다. 저번주 설교가 너무 좋았는데 그 중 너무 빡쳤을 때 잔잔한 음성을 들으면 하나님의 사랑을 느낀다는데 경험 해본적이 없다. 다들 어떻게 사랑을 느꼈나?
여로: 왜 나는 사랑을 못느끼지, 하지만 하나님께선 왜 너는 내 사랑을 못받지, 하고 계신다. 지은이가 할 말이 있는 것 같다.
지은: 사랑의 언어는 서로 다르다. 하나님의 사랑의 언어를 다혜가 아직 눈치를 못 챈 것 같다.
여로: 우리들교회에 하나님 사랑을 변태같다는 단어가 있다. 내가 먼저 나누자면 우리 가족에게 사건이 왔을 때 교회 떠나야겠다, 생각했는데 하나님이 나 한 명을 살리기 위해 그 사건을 허락하셨구나, 처절하게 내가 가해자 되는 사건을(사실은 피해자인데) 허락하심으로 흉년의 사건이 관계회복 시간이 되어 풍년이 된 것이 고난이 하나님의 사랑이구나. 다혜가 고난이 와도 말씀 안에 하나님이 부르심을 세밀하게 알아채지 못 한 것 같다. 뭐라하는 것이 아니라 궁금하다니까^^
유라: 중 3때 까지는 벌 주는 하나님으로 생각했는데, 그 때 상태를 돌아보면 내가 너무 부족한게 없고 내가 살만하고 내가 잘났고 하나님이 내 삶에 필요하다, 절실하다가 없어서 그랬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다가 중3 때 식이장애 오고, 집도 어려워지고, 엄청 심한 왕따사건이 오고. 완전히 내가 밑바닥까지 내려가서 하나님을 만났다. 매일 죽으려고 했다. 엄마 따라서 예배를 갔는데 아무것도 없는 상태여서 말씀이 들렸다. 그 때 만나고 나서는 하나님 사랑을 조금씩 조금씩 느꼈다. 내가 진짜 죄인이구나, 했다. 숨만 쉬고 살아도 병원비, 월세 등 한달에 200이 드는데 그걸 항상 채워주셨다. 그러면서 더욱 사랑을 느꼈다.
여로: 유라가 집 안에 그루터기다. 참 귀하다. 다혜는 들으면서 어땠나?
다혜: 나는 아직 힘이 하나도 안빠졌구나, 생각 들었다. 엄마가 힘이 다 빠지는 사건이 오면 알게 된다는데 들을 때마다 고난 없어도 믿으면 되지 않나, 했는데 요즘은 좀 힘들겠구나 싶다.
여로: 정아는 어떻게 지냈나?
정아: 목요일날 설교실습을 하고 나니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양육과제가 하기 싫었다. 안하고 금요일이 됐는데 금요일도 하기가 싫었다. 토요일날 시작했는데 지난 주 주일말씀이 지금 해야 된다 였다. 설교준비를 해야하니까 다른말씀이 듣기 싫었다. 저번주일 말씀을 듣고 큐티를 해야하는데, 싶었다. 엄마가 절에 가자는 말을 안듣고 교회를 갔다. 헌금을 해야 하니까 은행가자고도 했다. 교회를 가니 성경책 들고 가야하지 않나, 라고도 하셨다.
여로: 너무 감사하다. 나중엔 어머니께서 훈수 두시겠다(웃음)
정아: 구원은 정말 하나님의 때가 있는 것 같다.
여로: 너가 목장에 나오는 수고도, 너의 기도도 하나님께서 들으셨다. 이제 아빠랑 오빠만 오면 되겠다.
정아: 오빠가 교회 나가는 건 먼저 시작했다. 떠났지만.
여로: 계속 기도하겠다. 주보 초청장 쓸려 했는데 갑자기 어머니께서 잘 나오신다(웃음)
정아: 옆에서 말씀 읽으시는데 너무 신기했다.
선율 : 이번주 실기시험을 봤다. 너무 긴장을 하니 손이 너무 떨려 교수님들이 불쌍해서 그만하라고 종 치신 것 같다. 그래도 후련했다. 저번주 잠깐 나눴지만 예전에 힘들었을때 엄마에게 외면 받았던 기억들이 최근에 올라와, 엄마에게 얘기 했더니 공감이 아니라 너가 얄미워서 그랬다는 말에 너무 무너졌다. 그럼에도 교회 지체들에게 계속 나누면서 가니 좀 나았고, 목장에서 위로 받았다. 근데 이번주 계속 묵상하다보니 내가 피해자라고 생각되고 내가 유죄 엄마 무죄가 안되더라, 나는 인정잘하고 죄를 잘 보는 사람이고 그것을 못하는 사람을 정죄했던 나라, 나의 밑바닥을 보는 기분이라 수치스럽고 심란했다. 오늘 하나님의 사람은 말씀으로 회복되어야 한다는 말씀이 들렸다. 요즘 세상적인 것으로 회피하고자 하는 내 모습이 보였다. 몇주동안 내 믿음이 식었다는 나눔을 했었는데, 엄마와의 관계 사건을 통해 회복되었으면 좋겠다.
지은: 선율의 나눔을 들을때마다 나와 결이 달라 어떻게 얘기해줘야 할지 모르겠다. 내 말이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 나와 자존감이 낮아지는 타이밍이 결이 다르다.
선율: 제가 정리가 된 상태에서 나눠서, 자존감이 낮아지는 이유는 내가 싫어하는 모습들이 내게도 있을 때다. 내가 이런 사람임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인정하지 않으니 자존감이 낮아지는 것 같다. 교회에서 자기 연민에 빠지지 말라고 한다. 그래서 지랄총량을 채워도 되는지 모르겠다.
지은: 불신썸남이랑 만나는 게 눌린다. 신앙적인걸 나눌 순 없지만 일적인걸 나눌 수 있다. 근데 난 완전한 공감을 원해서. 주님 아니면 다 채울 수 없다는 것도 아는데 행복한 지금 이 삶을 놓을 수가 없고. 자신이 없고. 끝나면 주님께서 다 해결해주실텐데, 계속 마귀가 뒤에서 속삭이는건지 힘들다. 팩트는 지금 같이 일하고 있으니까. 끝나면 외로울 걸 생각하니 가슴이 너무 아리다. 오늘도 아차 싶었다. 주님의 사랑을 그렇게 경험했으면서 불신썸남에 목매여있지?
여로: 살만하니까 목매여있지(웃음)
지은: 너무 찔려서 설교 들으면서 눈물이 났다.
여로: 오늘 말씀이 마음 떠 있는 친구들이 다 찔려할 말씀이었다.
(유라, 지은 사정이 있어서 먼저 감)
다혜: 엄마한테 힘들 때 찡찡거리긴 한다. 정말 힘들면 말 안한다. 오은영 박사님께서 힘들 때 말하는 연습을 하라 그러는데, 그게 나에겐 불어로 5분간 스피치 해보라는 느낌이다.
여로: 비유가 찰떡이다. 부모님을 이해하려 하지 않아도 된다. 충분히 지랄총량 채워라.
<기도제목>
최지은
1.말씀 따라서 잘 억눌리면서 어떤 때를 마주하던 순종하면서 나아갈 수 있길
2.아빠가 맘에 안드는데 내일 가족여행 잘 다녀올 수 있길
박정아
1.아빠랑 오빠의 구원을 위해
2.과제가 엄청 많은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다 할 수 있도록
3.과제를 안 할 때 말씀 볼 수 있도록
4.엄마가 교회에 꾸준히 나올 수 있도록
김여로
1.아웃리치 끝까지 마음과 몸 지켜낼 수 있도록
이다혜
1.세상열심에 빠져 번아웃 되지 않도록
2.돈 욕심 내려놓을 수 있도록
3.실습 가기로 정했는데 주어진 환경에 잘 순종할 수 있도록
고선율
1.아빠 오빠 구원을 위해
2.엄마와의 사건에서 지랄총량 잘 채우고, 무너진 자존감 회복될 수 있도록
3.이번주 협연 오디션이 있는데, 결과에 순종할 수 있도록
4.신교제
서유라
1.큐티하고 말씀묵상하고 끝나지않고 적용할수있도록
2.요즘 열이 자꾸 올라와서 몸이 너무 힘든데 회복되길
3.아빠의 직장을 옮겨야한다면 아빠의 마음과 상황을 움직여주셔서 인도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