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월 22일 주일설교
창세기 37: 23 - 36
구원을 악세사리쯤으로 여기는 목사
남기훈 목사님
세미나에서 큐티와 구속사라는 설교를 해주셨다. 거기서 목사님이 요즘 목사들이 구원을 악세사리쯤으로 여기는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다. 나도 그런 목사가 아닌가 하는 깊은 찔림이 있었다.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매 그의 형들이 요셉의 옷 곧 그가 입은 채색옷을 벗기고 - 창세기 37장 23절
당시 유목민들은 길이도 소매도 짧은 옷을 입었다. 그런데 요셉의 옷은 매우 긴 옷이었다. 일을 하는 사람의 옷이 아니라 부리고 누리며 관리하는 자가 입던 옷이었다. 우리는 이런 옷을 너무 부러워한다. 우리가 입고 싶어하는 것이 바로 이런 채색옷이다. 요셉의 형들이 요셉의 옷을 벗겼다(급습하다, 빼앗다). 구원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사실 목회의 성공이라고 하는 채색옷을 쫓았다. 성공을 위해 인생을 갈아넣었다.
그 때에 미디안 사람 상인들이 지나가고 있는지라 형들이 요셉을 구덩이에서 끌어올리고 은 이십에 그를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매 그 상인들이 요셉을 데리고 애굽으로 갔더라 - 창세기 37장 28절
구원은 구덩이에 던져버리고 채색옷에만 관심이 있던 목사였습니다. 유다의 결론은 '그가 나보다 옳도다'였다. 구원을 악세사리로 여기는 목회의 결론은 '나는 어디로 가야할까'다. 길이 안 보이고 빛이 안 보인다. 그때 만난 것이 큐티 목회였다. 씽크 양육을 받으면서 일생을 나의 빈배를 채우기 위해 살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항상 성도들이 들어야할 말씀이라고 생각하며 말씀을 휘두르는 기술자가 되어가던 내가 나를 위한 말씀이 들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모든 고난들이 해석되기 시작했다. 내 죄가 드러나는 것이 너무 아팠지만 인정이 되었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울게 되었다.
큐티 목회를 하는 이유는 이것이 옳다라는 결론 때문이다. 기복의 옷이 제 살이 되었기에 한 번의 양육으로는 이 옷을 벗을 수 없었다. 그래서 살고자 계속해서 양육에 참여하고 있다. 죄는 관성이 있어서 어느새 제자리에 돌아가게 된다. 내 열심으로 목회를 했던 관성이 너무도 강해서 쉽게 돌아가지지 않았다.
모르는 동네에 교회를 개척하고 불신자를 대상으로만 전도를 하며 찢어지게 가난한 생활을 했다. 부흥만 할 수 있다면 안 해본 것이 없고 20일 금식만 3번을 했다. 3일 금식을 셀 수도 없이 했다. 집에서보다 교회 강대상에서 잘 때가 더 많았다. 그렇게 열심을 내다가 탈진이 오고 공황장애가 왔다. 큐티하기 전에 부교육자들에게 세상에 내 열심으로 안 되는 것 없다는 말을 가장 많이 했다. 그렇게 돌고 도는 광야생활을 반복했다. 나의 죄패는 완고함이다. 모든 죄가 완고함에서 시작됐다. 이것이 평판중독으로 이어졌다. 목회적으로 성공하기 위해 좋은 목사로, 괜찮은 목사로 불리기 위해 노력했다. 돈에 욕심이 없는 목사로 포장하기 위해 사례비를 받지 않으며 아내와 자식을 죽도록 고생시켰다. 하나님도 속이고 나도 속고 성도들도 속이는 악한 자였다. 큐티 목회를 하기 전에는 이런 것들을 무용담처럼 얘기하며 다녔다.
2년차때 형편도 안 되면서 선교사를 파송하며 흉내내는 신앙과 목회를 했다. 요즘은 교회에 큐티를 정착 시키기 위해 우리들교회에 자주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그러다가 요즘은 새벽 큐티 학교를 만들었다. 21일 동안 진행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많은 성도들이 큐티를 시작하게 되었다. 21일 만에 끝내기가 너무 아쉬워서 1대1 큐티 짝꿍을 만들어 서로 큐티를 나눌 수 있게 했다.
또한 가만가만 훈련을 통해 가장 큰 은혜를 누리고 있다. 이것은 큐티를 삶에 적용하기 위한 훈련입니다. 적용을 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삶을 위한 것이다. '가만가만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께서 뭐라고 그러셨지?'. 남편이 화를 내도 말씀을 생각하고 적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얼른 말씀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말씀이 주인이 되면 해석이 달라진다. 그러면 반응이 달라지고 선택과 결정들이 달라진다. 이때 '그가 나보다 옳도다'가 가능해진다.
요한 복음 1장 1절 - 말씀이 하나님이다. 하나님이 말씀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면 말씀이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이 당연하다. 예수를 믿는 것을 가장 처음 일은 말씀 앞에 서는 것이다.
마가복음 1장 35절 - 말씀이신 하나님 앞에 묻는 것. 말씀이 알려주시는 것을 붙잡는 것
요한복음 17장 4절 - 그날 말씀을 따라가는 인생이 최고의 인생이다. 그 말씀을 살아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인생이 최고의 인생이다. - 별 인생 없다.
요한복음 8장 29절 -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고 싶어하신다. 함께 꿈꾸고 걷길 원하신다. 동역자로, 친구로 우리를 부르신다. 그분의 뜻을 알고 그분의 뜻을 붙잡는 그 한사람을 하나님이 쓰신다.
나는 4명의 자녀가 있다. 사실 첫째 아들이 있었다. 교회에서 일을 하던 중 4살이던 첫 아들이 교통사고로 죽게 되었다. 너무도 마음이 무너졌다. 사역을 내려놓고 세미나에 갔다가 내가 하나님을 용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직면하게 되었다. 그 다음 주에 오신 외부 선교사님이 또 용서를 주제로 강의를 하셨다. 결국 하나님과 기도로 싸우기 시작했다. 그때 하나님의 잔잔한 음성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너무도 부드러운 음성이라 짜증이났다. 하늘에 삿대질을 하면서 욕을 했다. 하나님은 '너는 그래도 네 손으로 네 아들을 죽이진 않았잖니'하고 말씀하셨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구원을 위해 살릴 수 있었던 당신을 아들을 죽이셨다. 그러나 하나님이 너무도 불쌍하다는 마음이 들었다. 이후 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아버지는 하나님임이 깨달아졌다.
우리의 구원을 그렇게 주어졌다. 그런데 너무도 악한 내가 구원을 악세사리쯤으로 여기며 채색옷에만 눈이 팔려 살고 있었다.
나의 채색옷은 무엇인가?
나는 구원을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여기지는 않는가?
더 이상 채색옷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목숨값으로 주신 이 구원을 믿음으로 붙잡고 이 믿음을 살아내고 전하는 자가 되게 하시고 구원에 합당한 자로 살아가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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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보
근황 토크
승준: 스터디 카페 일하고 왔는데 진짜 일도 별로 없고 공부하기도 너무 좋은 환경이고 돈도 받아. 하나님이 최적의 환경을 허락해주신 것 같아.
레원: 알바하고 이것저것 하면서 지냈어요. 잠도 잘 자구요. 누우면 자요. 커피 안 마셔요. 롤 해요. 게임을 시작한지는 얼마 안 됐어요. 친구랑 코스트고 가서 재료사서 요리하는 게 취미예요.
다음에 롤 한 판 하자! 한결 - 정글, 레원 - 탑, 승준, 승민 올라인
나눔
나의 채색 옷은?
한결: 음란, 예쁜 여자, 좋은 직장, 인정 받는 직장
레원: 딱히 소속된 곳이 없어서 하나님을 찾고 있는 것 같지도 않고 사는 대로 사는 것 같아요. 편하긴 되게 편해요. 하고 싶을 때 알바하고 요리하고,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어요. 군대도 가야되고 공부도 해야되는데 너무 편하게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편한 것만 추구하고 있는 것 같아요. 고딩 땐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지금이 너무 좋아요. 운동 말고는 딱히 하는 게 없어서 알바라도 하는 거예요. 딱히 돈 자체를 위한 것은 아니에요.
승민: 제가 너무 부정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칭찬을 들을 데도 없고 와닿지도 않아요. 나는 노력하지 않았으니까 못하는 게 당연해 하면서 자꾸 위축돼요. 심지어 제가 운도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게임할 때도 운이 드럽게 없어요. 뽑기를 해도 운이 드럽게 없어요.
오늘 승민이 핸드폰 한 번도 안 보고.. 나눔 개열심히 들었음.. !!!!
승준 기도제목: 한 주 잘 살아내기, 생활예배 잘 드리고 목자 엠티 잘 갔다오기.
레원 기도제목: 미루지 않고 할 일 슬슬 하기
한결 기도제목: 음란의 유혹 잘 이겨내기, 팀플 하나님께 의지하면서 잘 마칠 수 있도록, 어머니 불면증, 아버지 피부병 고쳐주시길.
승민 기도제목: 게임이든 학교든 뭐든 잘 됐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