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월 1일 주일설교
요한복음 4:3-16
김한요 목사님
네 남편을 데려오라
헤밍웨이가 느낀 인생의 허무함 - 노인과 바다 - 이것만 잡으면 행복할텐데라고 생각했던 것을 들어올려보니 뼈만 남아있음 - 결코 소설의 이야기가 아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사마리아 여인의 모습이다. 이 여인은 5명의 남편이 있었다. 이런 수많은 이혼의 경력이 있었던 여인. 2000년 전 이 여인의 신분은 가장 불쌍한 처지였을 것이다. 당시 한 여인이 5번을 이혼했다는 것은 정말 슬픈 일이고 말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1872에 미국의 수잔 엔서니가 몰래 투표를 했고, 1892년에 미국에서 처음으로 여성이 투표에 참여한다. 여성이 투표권을 얻은 것이 100년밖에 안 된다. 2000년 전은 어땠겠는가.
거기 또 야곱의 우물이 있더라 예수께서 길 가시다가 피곤하여 우물 곁에 그대로 앉으시니 때가 여섯 시쯤 되었더라 - 요한복음 4장 6절
팔레스타인지역의 낮 열두시는 뜨거워서 나갈 수도 없는 날씨다. 이때 물을 길으러 나왔다는 것은 사람을 극도로 피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오늘날에도 과거를 드러내기가 너무도 힘든 사람들이 참 많다. 이 여인은 아마 나이가 5~60은 됐을 것이다. 우리의 게놈 안에는 외로움이라는 DNA가 있다. 이것이 우울을 유발하고 병을 유발한다고 한다. 이런 이름도 없고 무시당하는 여인이 오늘 말씀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런 여인을 예수님께서 직접 만나러 오신다.
사마리아를 통과하여야 하겠는지라 - 요한복음 4장 4절
예수님은 반드시 사마리아에 가야한다고 말씀하셨다. 이 여인을 만나기 위해서. 유대인들은 사마리아 땅을 밟지 않았다. 사마리아 사람들은 혼혈이었기에 유대인들에게 엄청난 차별을 받았다. 짐승 취급했다. 사마리아를 밟지 않으려고 일부러 먼 길을 돌아갔다. 그런데 예수님은 일부러 사마리아에 찾아가신다. 그 여인을 만나기 위해.
사마리아 여자가 이르되 당신은 유대인으로서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 하나이까 하니 이는 유대인이 사마리아인과 상종하지 아니함이러라 - 요한복음 4장 9절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 요한복음 4장 14절
여자가 이르되 주여 그런 물을 내게 주사 목마르지도 않고 또 여기 물 길으러 오지도 않게 하옵소서 - 요한복음 4장 15절
여인은 이 생수를 통해 자신이 사람을 만나지 않아도 된다는 것 때문에 솔깃한다.
이르시되 가서 네 남편을 불러 오라 - 요한복음 4장 16절
그래서 달라고 하니까 남편을 데려오라고 하신다.
예수님은 여인이 가장 숨기고 싶었던 그 과거를 찌르신다. 이 정곡을 성경은 죄라고 부른다. 우리는 나름대로 스펙을 찾아서 멋진 배우자를 찾아서 빈 항아리를 들고 방황한다. 정말 그것을 다 가지면 모든 문제에서 해결이 되겠는가? 외로움의 유전인자가 사라질 것인가? 그렇지 않다. 죄의 유전인자는 아담 때부터 우리에게 계속해서 전가된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 요한복음 4장 21절
우리는 내가 이 꼴이 된 것이 환경 때문이라 생각한다. 사마리아 사람들이 유대 땅을 밟지 못하고 예배드릴 수 없었다. 그래서 사마리아 나름대로 성전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환경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디서든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은 환경 탓만하고 회피하기만 하는 여인에게 '네 남편을 데려오라'라고 네 죄를 가져오라고 말씀하신다. 드러낸 죄인, 숨긴 죄인. 우리는 모두 죄인이다. 여인은 죄가 드러났기에 죄사함을 받고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게 된다. 말씀의 검이 가면 한번에 찔린다. 계속 피하고 숨기기만해서는 해결되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 죄의 문제는 예수님만이 해결하실 수 있다. 그 분 앞에 우리 죄의 핵심을 가져가야 한다. 왜 우울하고 왜 사람 만나기 싫고 왜 시기하고 질투하는지 예수님 앞에 가지고 나와야 한다. 만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죄를 해결하실 수 있다.
죄는 빚이다. 빚은 갚아야 하는 것이다. 죄를 지었으면 죄는 갚아야 한다. 죄의 삯은 사망이다. 우리는 못 갚는다. 그래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 우리의 죗값을 예수님께서 대신 치러주신 것 이것이 복음이다. 우리의 스펙과 멋진 결혼, 멋진 자녀로는 우리의 죄와 사망을 절대 해결할 수 없다. 이것은 믿기 어렵다. too good to be true. 복음이 잘못되어서 못 믿는 사람은 없다. 너무 좋아서 말도 안 되게 좋아서 못 믿는 것이다. 우리는 공짜를 못 믿는다. 실은 복음이 이런 것이다. 너무 말도 안 되게 좋은 소식이다. 우리가 할 일은 아무 것도 없다. 그냥 믿기만 하면 된다. 우리의 행위로 구원을 얻을 수 있었다면 우리는 어마어마하게 교만해졌을 것이다. 인간은 알량한 나의 의와 노력으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은혜를 너무도 과소평가한다. 확 찔려서 회개하고 아버지의 은혜를 깨달아야 하는데 그러지를 못한다ㅠㅠ
목사님은 모태신앙으로 너무 의롭게 살아서 예수님이 나 때문에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는 것이 인정이 안 되었다. 내가 왜 저런 살인마가 가는 천국에 가야돼? 라고 생각하셨다. 네 남편을 데려오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찔리지가 않았다. 요리조리 피하면서 자신의 죄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다. 내 안에도 욕심이 있고 탐욕이 있고 음란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축복이다. 우리 안에 모두 죄 덩어리가 있다.
반기독교 지성인 대표였던 이어령 선생님이 74세에 세례를 받으셨다. 이어령 따님이 암에 걸렸다가 나았다가 다시 걸리는 일이 있었다. 그 딸은 보여 이어령 박사님이 하와이에 갔다. 눈이 안보여서 식사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는 딸을 보면서 처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했다고 한다. 자신의 딸의 시력을 회복시켜 주시면 하나님의 종으로 살겠다고 서원했다고 한다. 이때 이어령 박사님이 자기 해체를 경험했다고 말한다. 즉 이때 깨졌다는 거다. 그리고 세례를 받는다. 세례는 자신이 죄인임을 알고 자기 해체를 경험한 자들이 받는 것이다. 남에게 드러내기 어려웠던 네 남편을 데려와라. 이 말씀에 순종하는 자가 세례를 받는 것이다. 주님은 이런 자를 정죄하지 않으시고 꼭 안아주시고 위로해주신다. 이 탕감에서 오는 자유와 기쁨. 그리고 다시 예수 안에서 회복되는 자존감. 이 기쁨은 무엇과도 비할 수 없다.
네 죄, 네 남편을 데려오라. 죄의 문제를 해결하시는 예수님의 대답이었다. 면박주고 혼내시려는 것이 아니다. 해결하고 자유를 주시려 하시는 것이다. 더 이상 어둠 가운데 웅크리고 있지 말라고. 이 여인은 후에 자신에게 행하신 주님의 일들을 여기저기 증거하는 사명을 감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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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보
승민: 학교 과제 학교 과제... . 요즘 하는 게임이 있는데 너무 빡쳐요 근데 재밌어요. 졸업만 하자는 마인드예요. 학교에서 이것저것 다 가르쳐주는데 좀 애매한 것 같아요. 저는 기획쪽으로 하고 싶은데 좀 막연해요..
경민: 이번 주에도 부산으로 그 가수 보러 갔다왔어요.
승준: 이번 주에 어깨운동하다가(사레레) 담걸려서 ㄷ질뻔했어.. 김종국 운동하는 거 보고 뽐뿌와가지고. 아 그리고 스터티카페 찾아서 등록을 하러 갔는데 5월 16일부터 총무를 구한다고 해서 내일 면접 보러 가기로 했다. 그래서 이번 주는 집이랑 카페랑 왔다갔다하면서 공부했어. 아빠가 밥먹자 해서 갔는데 왜 독서실 안 다니냐고 하면서 용돈 주더라고. ㄱㅇㄷ이었어. 이번 주에 여친이랑 많이 싸웠으. 회사 때문에 힘든 걸로 계속 짜증을 내더라고. 계속 만사에 투덜거리더라고. 듣다보니까 너무 힘들더라고.. 감정이 공유가 되니까. 그래서 말을 했더니 듣기 싫다는 거 아니냐고 하면서 나한테도 짜증을 내더라고.. 그래서 싸웠어. 나도 불평이 많고 짜증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여친 보면서 내가 더 답답해 하더라고. 여자친구를 통해서 나를 훈련하시는 것 같아. 내 모습과 같은 부분이 분명히 있어서..
승민: 오늘 말씀 좋았어요. 어디가 좋았는진 모르겠지만 ㅎ ㅎ
질문: 나의 남편은?
승민: 저는 하나님보다 우선시 하는 것이 너무 많아요. 지금 나오는 것도 부모님 떄문에 나오는 거예요. 아직 제 죄를 못 보는 것 같아요. 돈이 엄청 많았으면 좋겠어요. 다 갖고 싶어요.
승준: 나는 음란이 제일 컸어. 목장 잘 나가고 있을 때 어떤 형이 업소 얘기를 계속 했어. 계속 음란에 대한 얘기가 나왔었는데 그러면 같이 오픈을 했으면 되는데, 나도 그 당시에 헌팅도 많이 하고 음란하게 살았거든, 근데 나는 숨기게 되더라고. 업소랑 원나잇은 다르지 이러면서 찔림을 회피했었어. 낮 열두시에 물 뜨러 가는 여인처럼.. 그러다가 음란의 죄가 터지게 됐지. 여자친구와의 죄가 드러나고.
그래서 그냥 빨리 결혼하고 싶은데 이게 음란을 해소하고 싶어서 결혼하고 싶은 것인지 너무 헷갈려.
경민: 저는 잘 몰라요
한결: 저도 목자형처럼 음란이 제일 힘들어요.. 음란의 죄에 넘어질 때마다 합리화하고 말씀을 회피하려해요. 그래도 요즘은 매일 큐티를 하니까 하나님과의 교제를 놓치 않고 바로바로 회개하면서 가고 있어요. 인정 중독 때문에 올라오는 불안과 두려움도 저의 남편이에요.
승준 기도제목:큐티 잘할수있도록 , 한주동안 체력 지켜주시길
한결 기도제목:새가족 건형이가 공동체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고등부 아이들이 예배를 귀하게 여길 수 있도록, 학교 생활 가운데 빛과 소금으로 쓰임받을 수 있길, 하루하루 감사과 평안 가운데 살 수 있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