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성령의 작별
본문: 사도행전 18:18-23
설교: 김양재 목사님
우리는 살면서 작별을 점점 많이 하게 됩니다. 언젠간 우리가 만난 모두와 작별을 해야 합니다. 바울도 교회를 세우며 여러 도시를 다닐 때마다 작별을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사도행전에서 바울이 작별했다는 표현은 오늘 본문에만 2번이 나옵니다. 그만큼 특별한 의미를 가진 작별이라는 뜻입니다. 인간적인 작별이 아니라 성령의 인도함을 받은 성령의 작별을 했다는 것입니다.
1.(성령의 작별은) 더 인내하며 머문 후에 하는 것입니다.
성령의 문제로 주신 법정의 문제를 통과한 바울은 고린도에서 이 일 후에 더 여러 날 머물다가 형제들과 작별했습니다. 머물다로 번역한 헬라어는 쉽지 않은 상황에 의지를 가지고 버티며 자기 역할을 감당한다는 뜻입니다. 모든 것을 갖춘 데다 음란하기 까지 한이 고린도에서 전도하는 일이 바울에게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게다가 유대인들이 일제히 일어나 대적하고 비방했습니다. 유대인들이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지만 한 가지 할 수 없는 것이 사형 오더를 못하는 것입니다. 로마 총독만 사형 집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바울을 고발한 것은 바울을 죽이기 위함이었습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바울은 이고니온에서, 루스드라에서, 빌립보에서, 데살로니가에서, 아덴에서도 늘 쫓겨났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모두를 모아 놓은 듯한 가장 악하고, 가장 음란하고 마게도니아와 아가에서 가장 영적으로 어둡던 이 곳에서 법정 사건이 해결된 뒤에도 바로 고린도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더 여러 날 머물렀습니다. 즉 충분한 기간을 머물렀다는 뜻입니다. 갓 태어난 고린도교회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충분한 시간이 찰 때까지 최소한 법정 앞에서 모두에게 얻어 맞는 수모를 당한 회장당 소스테네가 교회로 들어와 구원 받고 바울의 동역자로 양육될 수 있는 만큼 시간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전도하고 양육하고 가르치는 사명의 자리에 딱 붙어서 디아트리보 해야 합니다. 화내고 싶을 때도 참고, 화내기 싫을 때도 참고, 말하고 싶을 때도 참고, 말하기 싫을 때도 참고, 날마다 인내하며 양육하고 전도했습니다.
따라서, 여러 날 머무는 일은 인내가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고개가 절레 절레 흔들어지는 그 사람 옆에 오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할 때, 하나님은 성령의 작별을 하게 하실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성령의 작별에 결론은 영혼 구원입니다.
[적용] 지금 당장이라도 작별하고 싶은 고린도 같은 사람은 누구고 여러 날 머물러야 할 인내의 상황은 무엇인가요?
2.(성령의 작별은)자발적인 서원입니다.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기 전에 겐그레아라는 곳에서 머리를 깎습니다. 겐그레아는 아시아와 로마를 잇는 고린도의 두 항구 중 하나였기에 무역과 상업이 엄청 발달한 곳이었습니다. 일찍이 서원이 있었기 때문에 서원을 미완료로 계속해서 종료되는 시점까지 서원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 서원(민6:18) 때문에 머리를 깎은 것입니다.머리를 깎은 바울은 나실인의 서원을 한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나실인들은 자신을 구별되게 하나님께 바치고, 서원이 종료될 때에 머리를 밉니다. 그리고 화목 제물 밑에 두게 됩니다. 서원이 종료되기 전까지 포도주를 입에 대지 않고, 시체를 만지지 않고, 머리를 깎지 않습니다.
서원은 성별하다, 구별하다의 뜻이 있습니다. 화목제의 하나인 서원이라는 건죽어야 할 나를 위해 흠 없는 제물이신 그리스도를 보내주심으로 우리에게 완성된 구원을 허락해주신 그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감사해서 드리는 것입니다. 야곱처럼 무사히 돌아오게 만 하시면 십일조를 하겠다. 입다사사처럼 이기게 만 해주시면 처음 영접하러 나온 자를 번제를 드리겠다. 해서 딸을 제물로 드리는 조건부 서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어떤 완성된 사건이 감사하여 (구원이 완성된 것) 자원해서 나를 드리는 것이 성경의 서원입니다. 어떤 사람을 찬송한다는 것은 내가 그 앞에서 부인 되어지는 것입니다. 내가 없기에 드려질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 일이 바울에게도 그대로일어났습니다. 고린도 사역을 잘 하게 해주시면- 이런 조건부라기 보다는 그 사역을 잘하기 위해서 자신이 구별되고, 성별 되기 위해서 자기를 부인하는 구원을 위한 서원을 드린 것입니다.지금까지 바울이 한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다시 한번 나는 아무것도 아니니까 감사로.자발적으로 드린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18장 초반에 이미 내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다.,고린도 성 중에 내 백성이 많다.고 하시며 바울을 응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이 무엇인 지 경험했기 때문에 바울은 약속의 말씀을 주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했을 것입니다. 바울이 은혜에 감사해서 드리니, 하나님은 그것 때문에 서원한 것이 아니지만, 법정의 문제를 성령의 문제로 바꿔 주셨습니다.
바울이 구원의 뜻을 두지 않고 문제 해결만 바랐다면, 유대인들의 고소가 기각되는 순간 고린도를 즉시 떠나지 않았을까요? 서원은 감사 예물로 나를 드리는 것입니다. 그 것이 바로 구별된 인생입니다. 원칙은 구별, 거룩입니다. (팔복의 원리) 문자적으로 깐깐한 것이 원칙이 아니라 구원 때문에 오늘 손해 보아야 할 말씀의 원칙을 말하는 것입니다.
[적용] 입시나 입사를 앞두고 조건부 서원을 합니까? 주의 크신 은혜에 감사해서 나를 써 달라고 인내하기 위해 서원하십니까?
3.(성령의 작별은) 사람의 청이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해야 합니다.
겐그레아에서 배를 타고 떠난 바울 일행은 아시아의 관문이자 주도인 에베소에 도착합니다. 머리를 깎은 것이 내 헌신의 끝이다라고 종결하면서, 내 서원 끝!이 아니라, 이곳에 와서도 강론하면서 자발적인 서원으로 하나님, 에베소도 앞으로 일하셔야 합니다. 에베소도 책임져 주셔야 합니다. 라고 하며 본인은 떠났지만, 다시 돌아옵니다. 전략적으로 중요한 인물인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를 남겨 놓았습니다. 이렇게 강론을 하니.구속사로 전하니, 이전과 달리 더 오래있길 간청합니다. 하지만 바울은 거절합니다. 전에는 성령께서 허락하지 않았는데, 이 때는 바울이 허락하지 않습니다. 만약 하나님의 뜻이면 다시 돌아올 것이다.의 이 뜻이 능동적 미래입니다.막연한 것이 아니라, 말하는 사람의 의지가 담겨진 앞으로 이루어질 것에 대한, 이런 각오와 의지가 담겨진 아주 강력한 표현입니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를 남겨 놓을 만큼 에베소에서 복음 전하기를 원했지만, 자신의 바램과 소원보다는 먼저 하나님의 뜻을 구합니다. 빨리 작별하고 싶었던 고린도에서는 더 여러 날 머물렀지만, 처음부터 오고 싶었던 에베소에서는 더 오래 있기를 청하는 여러 사람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바로 단호하게 작별합니다.
타이밍을 모른다는 것은 십자가를 모른다는 것입니다. 구원보다 이익이 목적이면 분별이 안됩니다. 우선 순위가 있는데, 말씀을 모르면 우선 순위가 무엇인 지 모릅니다.
[적용] 내 뜻과 하나님의 뜻이 반대로 작용한 때는 언제입니까? 이기적인 자기 사랑이 성령의 작별이 되어 지켜야 할 가정이나 끊어내야 할 중독은 무엇입니까? 게임, 성행위, 쇼핑입니까? 좋은 일은 하나님이 원하실 거야하며 사람들이 요청한다고 행하는 것이 있나요?
4.(성령의 작별은)제자를 굳건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에베소에서 배를 타고 떠난 바울은 지중해를 가로질러 가이사랴에 도착합니다. 가이샤랴에 도착한 바울은 거기서 올라가 교회 안부를 물었습니다. 예루살렘 공회가 사도행전 15장에서 성령의 의논으로 결정한 내용을 지역 교회에 알리고자 했고, 모든 것을 보고하기 위해 그곳도 가야하고 절기도 지켜야 합니다. 이렇게 바울은 전체 교회를 세우기 위해 가이사랴에서 예루살렘까지 올라가서, 지도자들을 만난 후에 비로소 자신의 사역 본부인 수리아 안디옥으로 올라갑니다. 복음을 위해 목숨을 걸지 않고 서는 감당할 수 없는 여정입니다.
이제 돌아와서는 푹 쉬고 싶었을 텐데, 안디옥에서 오래 머물지 않고 얼마 안 있다 떠났습니다. 두 차례 전도 여행 때 세운 갈라디아와 부루기아 지방의 여러 교회들을 심방하기 위해 떠납니다. 그렇게 바울은 3차 전도 여행을 시작합니다. 22절과 23절에 2차, 3차가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복음 전도가 대단하게 무언가 끝 맺는 것이 아니라 하루 하루가 2차. 3차입니다. 왜냐하면 바울의 복음 전도는 숨 쉬기 이기 때문입니다. 2차 때와 마찬가지로 교회들을 심방하여 제자들을 굳건하게.견고하게 하기 위해서 3차를 또 시작하게 됩니다.
바울은 오랜 기간 여러 도시를 다니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각종 고난과 핍박을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인생이 얼마나 연약한 지, 우리 믿음이 얼마나 흔들리기 쉬운 지 절절히 깨달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자신이 흔들렸을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의 강함이 아닌 성령의 견고함이 답임을 절감했을 것입니다. 자기와 같이 늘 흔들리고 방황하는 각 교회 제자들을 향한 형제 의식이 더 강하게 일어났을 것입니다. 이런 흔들림을 멈추게 할 추가 오직 주님의 말씀임을 알기에 그 말씀으로 그들을 굳건하게 하기 위해서, 바울은 또 다시 작별을 하고 양육의 3차 여행을 떠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바울의 작별은 힘든 일을 피해 안전한 곳으로 도망가거나 숨기 위한 떠남이 아닙니다.바울의 작별은 그들의 믿음이 흔들리는 지 굳건하게 하려 사명의 자리로 돌아가는 떠남입니다. 인간의 작별은 끝남과 마지막입니다. 하지만 성령의 작별은 새로운 사명의 시작과 처음입니다. 다른 지체들을 굳건하게 하기 위해 이기적 관심의 한계에서 떠나는 작별입니다. 그래서 성령의 작별은 자기 사랑으로 가득한 이 세대를 떠나는 것입니다. 자기 사랑에 사로잡혀 있으면 조금이라도 자기에게 손해가 되는 일을 당하면, 다 거기서 떠나고 헤어지고 끝냅니다. 이기심만 가득한 인간의 작별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것이 다 깨지고 해체됩니다. 가정도 예외가 아닙니다. 인권이 우상이 되니 결혼이 하나님께서 짝 지어주신 것이라는 진리를 받아 드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기의 인권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자기의 행복을 지켜야 하니까 이혼을 부추깁니다. 그럼 결국 이 땅에 무엇이 남겠습니까? 그래서 남은 인권이 무엇입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인간의 작별을 멈추고 성령의 작별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말씀의 구조, 공동체 안으로 들어와야 합니다. 혼자 있으면 이기적인 작별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적용] 나를 굳건하게 세워준 지체들이 있습니까? 지체들을 굳건하게 하기 위한 수고를 기뻐합니까? 아까워합니까? 멈추지 말고 다시 시작해야 할 구원의 사명은 무엇입니까?
나눔:입시나 입사를 앞두고 조건부 서원을 합니까? 주의 크신 은혜에 감사해서 나를 써달라고 인내하기 위해 서원 하십니까?
최혜신:
어제 해야 할 공부 양이 엄청 많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많이 틀어져서 거의 못했고, 오늘 이걸 이번 주 안에 끝낼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니, 갑자기 공포감이 많이 왔다.
사실 임용을 준비하면서 그리고내 인생에 서원 기도를 해본 적이 한번도 없었다. 그 이유가 조건부 서원을 지킬 자신이 없어서. 내가 간절하게 기도를 해서 하나님이 들어주셔도 그 믿음의 서원을 지킬 수 있을 지가 너무 공포스러워서 못했었다. 그래도 임용은 항상 보고, 어찌 됐든 그래도 때마다 하나님이 필요한 것들을 채워주시며 와서 잘 했는데, 요 근래 불안이 나를 많이 잠식하고 있구나라고 느끼고는 있었다. 이상한 포인트에서 불안을 많이 느끼거나 가끔 계획이 틀어진다거나 있어야 하지 않을 물건이 이상한 모양으로 있다거나 하면 갑자기 공포감과 불안을 많이 느낀다. 이래서 사람들이 강박증에 걸리는 구나라고 이해가 됐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갑자기 심해졌었다. 내가 할 수 있을까 같은 생각들.. 내가 이걸 어떻게 채워야 되지 같은 공포감이 너무 오고. 그래서 아침에 엄마랑 같이 앉아서 밥을 먹는데 어제 조카가 오니 만지지 않게 올려놓은 찻잔이 있었고, 그 찻잔이 이상한 모양으로 들어가 있었다. 그걸 보면서 불안을 많이 느꼈다. 그릇이 식탁에 불안하게 서 있는 것을 보면 불안감을 엄청 많이 느끼고 해서 그걸 엄마에게 얘기를 했다. 그리고 어제 오빠 가족이랑 올림픽 펜싱도 보고, 베드민턴도 보고, 양궁도 봤는데, 그걸 보면서 그 사람들의 심리가 너무 느껴져서 5년 동안 얼마나 올림픽 경기를 위해 준비를 했을까. 절대절명에 순간이고, 경기가 엎치락 뒷치락 되는 순간이고, 임용이랑 감정이입이 너무 되어서, 못 보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사실 시험에도 덤덤한 편인데, 요즘 이러니 엄마가 너무 안타까워 했다.
오늘 설교를 들으면서, 요즘 사도행전 큐티를 하면서, 베드로가 전도를 하는 와중에 스데반이 유대인들 앞에서 설교를 하는데 창세기 아브라함을 예를 들면서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어떻게 쓰셨고, 이삭을 내어드려야 하는 고난도 주셨고, 하나님이 하셨다라는 큐티 구절을 보면서 임용을 준비하며 하나님이 나를 끌고 가는 것이 안 믿어졌다. 시험이 안된다는 게 나에게는 너무 공포스러운 일이고, 나머지 인생을 무엇으로 살아야 하는 지에 대한 공포감이 많았다. 하지만 큐티를 하면서,아브라함을 데려가셨 듯이 하나님 시간 안에 다 있구나. 아브라함을 훈련시키실 때도 있고, 정말 낮아지게 하시는 순간도 있고, 들어 쓰실 때도 있구나.란 믿음이 생겼다. 예배 전에 불안이 막 올라오다가 내가 다 끌고 갈려하면 더 불안해질 수 있다고 스스로 다독이면서, 오늘 바울이 자기 부인을 잘 하고, 조건부적인 서원이 아니라 믿음의 서원을 잘했는데.. 바울이 그렇게 해가는 과정이 은혜가 되면서, 이제는 하나님이 하시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것이 하나님 시간 속에 있다면 마땅하다가고 믿어지다 보니 많이 잠 재워졌다.
많이 안타까워 하는 엄마를 보는 것이 마음이 안 좋다. 나는 임용이 되면, 시험에서도 자유로워질 것 같고 하여 간절히 바라고 있고, 바울처럼 숨 쉬듯이 전도를 해야하는데..예전에 처음 맡은 담임이었던 반에서 아이들과 헤어질 때 아이들이 너무 많이 울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헤어지는 교사가 안 됐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컸었다. 자유롭게 살고 싶은 마음에 대해서 회개를 많이 하면서, 바울처럼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돼도 안돼도 하나님의 시간 속에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권희경:
기복적인 조건부 서원 기도를 많이 했었다. 지각하려 할 때, 버스가 빨리 오게 해주세요.. 입시 할 때도 많이 했었는데, 민망하다.
목자: 요즘 제일 어려운 사건이 있어?
사실 요즘 비젼 같은 게 없다. 힘들고 싶지 않고, 그 동안 많이 힘들었어서, 좀 쉬고 싶은 시간인 것 같다. 시험 준비나 취업 준비로 인해.. 최근에 주변에 압박을 하지 않아도, 나의 모습이 갖춰지지 않아 있는 것 같을 때.. 이러면 안되는데 하다가 이런 시간이 계속 쌓이니 득이 된 것 같지 않았다. 다시 하나님께 돌아가야 하고, 공동체로 돌아가는 것을 계속 미뤄왔던 것 같다. 변리사 시험을 준비했었고, 전문 대학원을 준비했었는데 공부하는 게 힘들었다. 대학 졸업할 때 쯤 입시에 시달리면서 스스로가 초라한 것 같았다. 변리사 시험을 합격하면 여유가 생겨 자유롭게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준비하면서 나중에는 지긋지긋했고, 회사도 다녀봤지만 쉬운 일이 없는 것 같다. 현재 학교는 이제 다음 학기 2번째 학기인데, 평가 같은 부분은 나랑 안 맞는 것 같고, 아이들이 초등학생이 아니다 보니 따지는 게 압박이 되고, 열심히 해도 욕 먹고, 알아 주지도 않는 부분이 힘들었다. 그래서 퇴근하면 누워있고 자는 일이 많았다. 이 일을 평생 할 수 있을까..를 겪고 있는 과정인 것 같다. 그 전에 준비했던 변리사도 자유로울 것 같아서지 꼭 하고 싶어서 준비한 건 아니다. 뭔가 했을 때 기쁨을 느끼는 일은 아직 잘 모르겠다. 교사로서는 아직 마음이 반반이다. 임용도 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니 큰 리스크로 다가온다.
목자: 하나님이 너에게 어떤 것을 원하실까?
일단 하나님께 잘붙어 있기를 원하시는 것 같다. 조금씩 조금씩 하나님께 나아가려 하는 것, 예배를 드리고.
목자: 예전에는 너의 삶을 열심히 살려 했었어?
사회적으로 내가 안정된 게 아니다 보니, 내가 잘못 산 것 같고, 안정에 목 메지 않고, 경험을 더 많이 하는 것이 내 가치관이었다. 근데 사실 당장 뭔가 준비(임용에 대한)가 된 게 아닌 것 같다. 공부를 해봤기 때문에 공부를 하면서 질질 끄는 것이 정말 안 좋다라는 걸 알기 때문에... 좀 더 기도를 해봐야 할 것 같다.
문에스더:
요즘에는 서원 기도를 한 적은 없었다. 예전에는 서원 기도를 하고 나서, 잊을 때가 많았는데, 갑자기기도할 때 생각이 나게 하신 게 소름 끼쳤다. (그걸 기억하시다니의 마음) 예전에 중국에서 자퇴를 하고 와서, 다시 대학을 들어가야 하는데, 한국에서 2년 학교를 다닌 것 때문에 재외국민 전형에 지원을 할 수가 없고, 그렇다고 한국 수능을 다시 준비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 대학을 붙게 해주시면 기독교 동아리에 들어가서 자매 목자를 40명을 세울 만큼 열심히 하겠다는 서원 기도를 했었다. 그 다음 해에 바로 학교를 붙게 되어서 서원한 것을 잊을 수는 없었다. 사실 대학 들어가서 기독교 동아리에서 붙어 있는 게 힘들었다. 사실상 불신자 자매 한명을 제대로 양육 했는데, 사실 마지막에 남은 자매는 그 자매 한 명 뿐이었다.나는 이 자매 한 명을 양육 했는데, 이 자매를 통해서 많은 자매들이 세워졌고, 현재는 간사 4년 차가 되가고 있다. 그 뒤로는 간절한 게 없어서 그래서인 지 조건부 서원은 한 적이 없다. 믿음의 서원을 한 적은 더더욱 없다.
고난도 반드시 기간이 있는 것 같다. 유효기간이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그래서 더 불안하다. 그래도 그 기간을 버텨야 되는 구나라는 생각을 이제는 한다. 한국에서 대학 4년을 버티는 게 힘들었다. 중국에 대학 동기들은 내가 한국에서 대학에 들어갈 수 있을 지 없을 지도 모를 때 취업이 되고, 대학원을 들어 갔기 때문에.. 코로나가 터지면서 전환이 나에게 많은 시기였다. 대학교를 졸업 하자마자 코로나가 터지고, 가장 의지하고 생활을 함께 많이 했던 기독교 동아리와도 이별을 했다. 이제는 온전히 교회 공동체와 함께 해야하는데, 코로나가 막 터질 시기에는 온라인 시스템이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였다. 그리고 목장에서는 갑자기 대면에서카톡 나눔만 가능했기 때문에 많이 외로웠다. 그래서 올 해 너무 감사하다. 이번 주에 처음 부목자 모임도 참석하고, 이번 양육교사도 참여하고, 청년부VIP모임도 참여 할 수 있었고,예전에는 사역자분들이나 집사님들과 나눔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고, 차라리 코로나 터졌을 때 그런 분들이라도 있었으면 들 외로웠을 텐데... 올 해는 공동체 사람들이랑 더욱 가까워질 수 있고, 공동체에 더 들어올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감사하고, 코로나 터지기 전에라면 기회도 많고, 당연하게 생각 했을 것이다. 당시에는 외로운 시간들이이해가 되지 않았다. 나는 공동체에 열심히 참여하고 싶은데 왜 코로나로 카톡으로만 참여해야 할까...하면서 원망을 많이 했다.지금 생각해보면, 외로움을 겪어야할 시기가 나한테 필요했던 것 같다.
목자: 그래서 요즘은 어때?
요즘에는 나약한 나를 많이 발견하게 되어서 마음이편안하다. 예전에는 인정을 하지 않으니, 사람들 앞에서 나약하지 않으려 하니, 더 압박감이 있었다. 연약한 나를 인정하니지금은 아쉬운 소리를 사람들에게 말하게 되어, 사람들에게 도움도 더 받게 됐다. 부목자도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말씀 더 열심히 들으라고 시켜주신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
김은희:
한 주간 나눔: 월요일에 처음으로 코로나 검사를 했는데 그 다음날 바로 결과가 나오는데도 조금 걱정되고 두려운 마음이 있어서 그날 밤에 불안한 마음을 조금 가지고 잤는데 그 다음날 아침에 음성 이라고 문자가 와서 너무나 안심이 되었습니다.
한 주 동안도 연습 집 연습 집 하면서 별 다를 것 없이 일상적으로 지냈는데 금요일 오전에 안무 연습 이후에 같이 연습하던 동생이 컨디션이 계속 안 좋았었는데 갑자기 과호흡 증상 호소하면서 쓰러져서 몸이 전체적으로 경직되는 마비증상 나타나고 결국 119구급차에 실려가는 사건이 있었습니다ㅠㅠ 제가 커버로 연습하는 캐릭터를 맡고 있는 동생이라 너무 걱정되고 많이 놀랬습니다 누군가 제 앞에서 쓰러지는 일이 처음 있는 일이라 당황스럽기도 하고 많이 걱정되고 속상하고 그랬어요..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건강 회복 중입니다. 그 친구를 위해서도 기도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저번 주에 물질적인 부분 많이 부족해서 생활하는데 조금씩 힘들어진다고 나눔하고 채워주시길 기도하며 한 주간 지내는 와중에 오랜만에 막내삼촌에게 연락 와서 아빠 요즘 어떠신지, 저는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안부 연락 했는데 삼촌이 건강 잘 챙기고 맛있는 거 사 먹으라며 용돈 챙겨주셨습니다. 제가 먼저 얘기하지 않았는데도 이렇게 챙겨주시려고 하는 삼촌의 마음을 보면서 하나님이 채워 주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고 기도 응답 받은 것 같아서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기도제목:
문에스더
1. 어려운 순종이더라도 잘 인내하여, 내려놓지 못하는 세상적 가치관과 잘 작별할 수 있길
2. 다음 한 주도 삶의 예배를 잘 준수할 수 있길
-아침 일찍 다시 일어나서 새큐를 들으려 하는데, 깨워주시길
권희경
1. 말씀에 비추어 보았을 때 현재 나의 상태를 알고 싶고, 좀더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답답함이 있는데 하나님 뜻 깨닫고 순종할 수 있기를
2. 오늘 약속이랑 시간에 쫓겨 설교도 대충 들었는데, 하나님을 뒤로 한 마음 인정하고 회개하고 앞으로 예배를 우선순위로 삼고 지켜내기를
3. 나한테 죄패가 있음을 기억하고 우겨쌈을 당하더라도 혈기 부리지 않을 수 있기를ㅠㅠ
4. 다른 목장에 배정된 친구(신의주 자매) 아직 믿음이 없는데 말씀이 들리고 하나님 만날 수 있기를
최혜신
1. 모든 상황을 내 힘으로 컨트롤하려고 하지말고, 하나님의 이끄심을 전적으로 믿으며 가도록
2. 공부 계획이 틀어질 수도 있다고 여유롭게 생각하도록
3. 공부하는 가운데 체력과 건강 붙들어주시길
4. 백신 맞고 안아프길....
김은희
1. 아빠의 우울증 회복과 건강회복 되길, 그리고 겨자씨만큼이라도 아빠에게 말씀이 들릴수 있길 진정으로 하나님 만날수 있길
2. 너무나 기복적이고 원하는것이 있을때만 하나님 찾는 내 자신을 회개하고 좀 더 일상생활 속에 하나님 말씀 바라보고 기도할수 있도록
3. 공연 연습 진행중인데 맡은 바 잘 해 낼수 있도록 건강과 체력과 능력 부어 주시고 같이 연습하는 모든 동료배우 스텝들의 건강 또한 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