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양 -
2020.06.28 목장나눔
Q. 나는 들으시는 기도를 하는가, 들어주실 수가 없는 기도를 하는가?
- 이번에 엄마의 우울증사건이 너무 크게 와 닿았고 정신적으로 힘들었었는데, 하나님께서 너무 빨리 응답해주셔서 엄마가 살아날 수 있었다는 걸 피부로 느꼈고 너무 감사했었다. 우울증이라는게 이렇게 빨리 괜찮아질 수가 없는데 두달만에 엄마는 돌아왔고, 이젠 하루종일 너무 심심하다고 마실도 나가고 산책도 하고 외식도하고 전화도 자주건다. 그런 엄마를 보며 감사함을 느끼기보단 전처럼 엄마를 대하는 내모습을 직면하게되었다. 엄마가 조금만 답답하게 해도 화를 내고, 알바를 하고 돌아오면 엄마가 그동안 심심했으니 몇마디라도 하고 오늘은 무슨 일이 있었나 궁금해서 내 방에 들어와 오늘은 알바에서 무슨 일이 있었냐며 물어보면 귀찮다고 대충 말하고 엄마를 내보냈다. 간사해도 이렇게 간사할 수가 없고 이렇게 엄마를 실망시킬수가 없다. 나같아도 이렇게 한순간에 변한 딸을 보면 딸이 너무 미울것같다. 엄마가 조금 우울해보이면 호다닥 달려가서 그 때 뿐, 조금만 괜찮아지면 다시 돌아오는 나이다. 이것때문에 엄마가 더 생각이 많아지고 '예전엔 안그랬는데..' 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것 같다. 들으시는 기도를 했는데, 이젠 내가 이렇게 자식(딸)의 위치에서 엄마에게 잘 순종하지 않으니 다시 우울해보이는 엄마의 모습을 볼 수 있게 해주시며 나의 인성(?)을 드러나게 하셨다. 내가 변하지 않는 이상 절대 들어주시지 않을 기도를 할 뻔 했지만 이제부터라도 들으실 기도를 할 수 있을만큼 떳떳하게 엄마에게 딸의 위치에서 잘 순종하고 대할 수 있도록 기도할 것이다.
Q. 외모를 보지 않아야 합니다.
여러분이 보는 외모는 무엇입니까?
3년동안 연애를 안하고있고 사실 이젠 그냥 모든걸 놓은상태이다. 막 연애가 하고싶다가도 아무도 안만나고싶고 연애하는 친구들보면 부럽다가도 혼자인 내가 편하고 좋다. 사실 지금이라도 연애하라면 할 수는 있지만 내 기준이 너무 높아 아무랑 할 바엔 평생 혼자 산다 라는 생각이 너무 강하다. 정말 이거야말로 주제도 모르고 너무 완벽한 사람을 찾는걸 알면서도 내가 좋아하지않고 내가 원하는 사람이 아니면 만나볼 생각도 하지않는다. 부모님은 교회만 다니는사람이면 다 괜찮다고 하는데 사실 아직도 그 부분은 받아들이기가 힘들다. 어떻게 교회만 다니면 다 괜찮다고 할 수가 있지? 하며 머릿속으로 재고 따지기를 시작한다. 교만한 사람을 가장 싫어하는 하나님인데 이번 주 수요일이 되지도않았는데 벌써 교만투성이이다. 쩝 .. 아빠가 예전부터 많이 도와주고 챙겨주었던 목원분이 계시는데 그 분이 아빠에게 너무 감사해서 다니시고 계시는 직장에 내 이력서를 받아 상사에게 잘 말해주시기로 한 일이 있었다. 너무 좋은 직장이기에 평생직장으로 생각하고 아빠는 한껏 들떠서 면접복부터 고가의 고데기 등등 면접을 보러오라했을 때에 필요한 것들을 사주셨다. 그런데 오늘 면접도 보기 전 이력서에서 떨어졌다는 연락을 받았다. 저번 면접도 너무 잘 본것같고 내일이라도 당장 나오라고 할 것 처럼 말하곤 불합격통지문자를 받은 것 처럼 이번에도 부모님이 보시기에 만족스러웠던 이력서를 제출했는데 떨어지니, 기대는 안했지만 기분이 울적했다. 나머지 하나 남았는데 사실 그 회사는 별로 들어가고싶지가 않다. 내가 하고싶어하는 일도 아니고 회사 자체가 너무 작고 구성원들이 4-5명밖에 되지않는것같다는 이유 때문이다. 내 주제도 모르고 스펙도 없는 내가 재고 따질 것이 없는데 따지고있지만 되는게 하나 없으니 너무 답답한 요즘이다.
적용하기 :
- 딸의 위치에서 부모님께 잘 순종하기 .
- 계속 이력서 넣어보기
- 동생에게 군대 가기 전 까지만이라도 상냥하게 대하고 의지할 수 있는 누나 되길
- 제주도 가족여행이 사랑받고 사랑하는 여행이 되길
기도하기 :
- 나때문에 엄마의 우울이 다시 올라올 수 있다는것을 인정하고 깨닫고 엄마에게 상냥하게 대할 수 있도록
- 동생이 군생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 퉁명스러운 말투가 나오기전에 힘들었던 날들이 생각나서 나오지 않을 수 있도록
- 면접을 통과하던 불통과하던 이 모든것이 하나님의 세팅이라고 생각하며 긍정적으로 이력서 계속 넣을 수 있도록
피드백 -
B -어머ㅠ 리플이 넘 늦었다 미안 ㅠㅠ
A 뿐만아니라 인간이 다 간사해.. 사건이 오면 이것만 해결해주시면 제가 거룩하게 살겠나이다 하다가 해결만되면 바로 언제그랬냐는둥 원래대로 돌아오지ㅜ
그래서 죽을때까지 자기부인하면서 가야하는게 우리야..ㅎㅎ
아직은 A 본인에게 더 초점을 맞추고 사는게 좋은 시기일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