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절 성령강림"
사도행전 2:1~13
■ 근황 나눔
김시은(90)이사했는데 마음에 안 드는 것이 자꾸 눈에 들어온다. 이모가 소개해 준 정신과가 있어서 가려다가 길을 못 찾아서 중간에 그냥 집에 돌아와 버렸다.
이푸른솔(90)일본 여행 잘 다녀왔다. 북해도보다는 후쿠오카에 맛있는 것이 더 많았다. 북해도가 좋았던 것은 한국 사람이 별로 없었단 것이다. 일은 당분간 쉰다. 가능성은 여러 곳에 있는데 어떻게 될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일을 안하고 집에 있으니 전에는 동생이 겪었던 것을 이젠 내가 겪고 있다. 부모님이 잔소리를 자꾸 하시는 것 같아 듣기가 싫다. 특히 엄마가 하시는 행동들이 짜증날 때가 많은데 지난주에 가족 다 쉬는 날이어서 같이 외출했다가 짜증나는 마음을 직설적으로 말해 시무룩해 하시는 엄마를 보며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내 입으로 한 말은 아니었지만, 내 마음과 너무 똑같은 말이어서 내가 그런 것처럼 죄송했다. 엄마 보고 늘 변하라 하는데 정작 나는 그대로인 것 같다.
김현주(90)어제 양육 끝나고 기분이 좀 안 좋아서 강남 이곳 저곳 기웃거리며 계속 먹을 것을 사 먹었다. 그러고나서 천호까지 걸어갔더니 12시에 도착하더라. 3시간 정도 걸은 것 같다. 집에 가서는 기황후 보다가 아침 6시에 잠들어 낮 1시에 깨서 교회 왔다.
이나래(89)회사원의 일주일은 늘 같은 것 같다. 화요일에 회식이 있어서 몸이 너무 피곤했고 금요일에는 농활 다녀왔다. 독거노인 집안 치우기였는데 어르신께 효도하고 돌아오는 정도일줄 알았는데 100리터짜리 쓰레기 봉투가 20봉지 넘게 나왔다. 토요일에는 친구도 만나고 뮤지컬도 보았다. 뮤지컬 배우들과도 사진 찍을 수 있어 더 감동이었다.
차윤미(85)지난주에 회사에서 문제가 있었다. 내 딴엔 잘 알려주지도 않은 문제로 뭐라 하니 짜증이 났다. 다음주에는 그래도 피곤한 과장님이 출장 가시니 마음이 좋다. QT를 하다보니 싫은 소리를 잘 받아내는 것이 내 몫이고 인정을 받으려 하다 보니 힘든 것이란 것을 깨닫게 됐다. 과장님 앞에만 서면 긴장이 된다. 아직도 내 안에 '하나님께만 인정 받으면 된다'는 마음 외의 것이 있는 것이다. 어쨌든 내일 쉬니 좋다. ■ 적용 나눔
김시은(90)성령 충만하지 않은 것 같다. 수련회에서 성령 집회 할 때는 성령 충만한 것 같은데 이제 여러 번 가다 보니 그것이 너무 한시적이란 생각이 든다. 그 순간에는 목장도 잘 나가고 싶고 기도도 더 하고 싶은데 다음날 되면 한순간에 사라진다. 솔직히 성령 세례 받았는지도 잘 모르겠다. 그래서 오늘 설교는 나랑 상관 없는 것 같이 느껴지기도 했다. 설교 말씀이나 적용 간증 등이 내 얘기 같다고 느껴질 때가 제일 좋다. '와, 이래서 교회 다니는구나' 싶다. 그래도 내가 어린아이처럼 느껴지긴 한다. 언제까지나 엄마나 언니 아래 있을 수 없는데 수준이 높아지지 않는다.목자) 전에 한번 정말 뜨거워졌던 적이 있었는데 이젠 그 순간으로 돌아가지가 않는다. 그래서 성령세례는 단일적이란 말씀이 정말 좋았다. 지금 미지근하다고 해서 성령 세례를 받지 않은 것은 아니니 시은이도 계속 큐티, 기도 등으로 채워 나갔으면 좋겠다. 근황 나눔할 때 회피하고 싶어하는 본인의 문제를 본다고 했는데 그런 점을 본다는 것 자체가 성령 세례 받은 것이다. 이제 충만해지자.
이푸른솔(90)우리들교회에 처음 왔을 때가 제일 성령충만했다. 지금은 안 들리지만.. 그 때 목사님의 말씀이 정말 좋았고 목장도 좋았고 그냥 다 좋았다. QT책도 적을 게 많아서 다음 장으로 넘어가고 그랬는데 요즘은 무엇을 적어야할지 모르겠다.목자) 사람은 누구나 뜨거웠다 식었다 한다. 성령 세례는 받은 것 같으니 이젠 충만해지자.
김현주(90)공적인 예배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일단 몸은 끌고 나온다. 오늘도 기분 별로 안 좋아서 교회 오기 싫었는데 나왔다. 사실 세례 받은 후부터 기분이 좀 안 좋다. 어젠 배도 고팠고 내가 입은 바지도 마음에 안 들고 사람 많은 곳이 좀 무서웠다. 성령 충만은 감정에 따라 다른 것 같다. 때로는 성령 충만 받았다고 느껴지기도 하는데 그런 내 자신이 좀 위선적인 것 같아 비웃게 되기도 한다. 목자) 현주만 그런 것이 아니라 우리 다 똑같다. 거룩했다가도 바닥을 치고 그런다. 현주가 위선적인 것이 아니다.
이나래(89)성령 충만하면 입이 열린다고 하셨는데 입이 열리지 않는걸 보니 성령 충만하지 않은 것 같다. 농활에서 만난 할아버지께도 복음을 한 마디라도 전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생각만 맴돌뿐 굳이 입을 열지 않았고 어제 뮤지컬 보기 전에 마주쳤던 하나님의 교회 신도들에게도 '난 하나님 믿어서 들을 필요가 없다. 학생들도 예수님 믿었으면 좋겠다.' 란 말이 정말 하고 싶었는데 결국 입을 열지 못했다. 요즘은 진짜 그리스도인들보다 그런 이단들이 더 열심히 입을 여는 것 같아 걱정된다.
■ 기도 제목
김시은(90)- 돌아오는 한 주간 회사 부장님에 대한 비난보다는 애통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수요예배 은혜 가운데 드릴 수 있도록
김현주(90)- 2017년까지는 죽었다 생각하고 살 수 있도록- 탐심 가지 치고 힘든 일을 이상하게 여기지 말고 너무 괴로워하지 않을 수 있도록- 사랑하는 엄마와 동생도 주님을 찾을 수 있도록- 생활이 무너지지 않도록 - 정신적으로 힘든 것이 나아지도록- 게으르고 허한 것이 좀 줄어들 수 있도록
이나래(89)- 시험 공부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 마음 다잡고 시작할 수 있도록- 동반자들에게 하나님의 말씀만을 전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눈으로 사람을 보아 신교제 상대 꼭 알아볼 수 있도록
차윤미(85)
- 회사에서 나태해지지 않고 내가 해야 하는 일들 잘 할 수있도록- 혼자만의 공간에 있으려 하지 않고 공동체에서 잘 붙어갈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