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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를 산 사람들" 마태복음 13:45-46
이모세 선교사님
■ 근황 나눔
김현주(90)아르바이트 시작했다. 내 신발이 아니라 그 곳에서 주는 신발을 신고 일해야 해서 너무 발이 아프다. 요즘 세례 교육 받고 있다. 세례 받고 올해 안에 일대일 양육 받고 싶다. 다음주에 목사님이 휘문에 오시는 날이라고 한다. 그래서 다음주에도 꼭 나올 것이다. 교정 중인데 치과 의사랑 말이 통하지 않는 것 같아 힘들다. 내 상태에 대해 말하고 물어보는 것이 어려워서 어떤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처방) 의사에게 무엇을 물어보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그 사람이 그것을 귀찮아하면 그 사람이 잘못된 것이다. 환자로서의 권리를 누려야 한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솔직하게 물어보며 진료 받았으면 한다. 세게 말하는 타입이 아니니 부드럽게 잘 물어 보아라. 지나간 일을 본인의 탓이라고 되새기기보다 앞으로 어떻게 일을 해결해야 할지 생각해보는 것이 좋겠다.
이진희F(88)우체국 계리직 시험 준비 중이었는데 아직 시험 일정이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시험 그냥 안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지금 사는 집이 3월까지 계약되어 있어서 요즘 집 보러 다니고 있다. 돈이 다 떨어져서 일자리를 찾아봐야 할 것 같다. 피부과는 최대한 피하고 싶은데 경력이 피부과 쪽에 있으니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누군가 하는 일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백수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 굉장히 힘들다.
이나래(89)최근에 나누지 못했는데 (사실 욕 먹을 것을 아니 나누고 싶지 않은 마음이 생긴다) 요즘 불신남과 일주일에 한번씩 짧게 만나고 있다. 지금도 물론 사귀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그냥 소소하게 잘해주는 것이 고마워 연락 오면 다 받고 있다. 금,토에 대전에 있었는데 이동할 때마다 데리러 와서 편하게 다녔다. 남녀를 떠나서 그냥 사람으로서 정말 고마운 마음에 이제 이 관계를 어떻게 끊어야 할지 모르겠다.처방) 안되는 내 모습을 보고 가라고 나누는 것이다. 말로는 친구라고 하지만, 연락을 다 받으니 그 남자도 계속 연락을 하는 것이다. 끊지 못하겠으면 그냥 하나님이 끊어주실 때까지 기다려라. 단, 너가 끊을 때보다는 더 아플 것이다.
차윤미(85)요즘 자기 모습 보라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 내가 '척'하는 것이 많다. 남들보다 튀는 것도 싫어하고 못하는 것도 싫어해서 힘들어도 슬퍼도 괜찮은 척을 한다. '여기까지는 드러내고, 여기까지는 감추고'가 많다. 누군가와 헤어져서 슬퍼도 난 말씀 듣고 가는 사람이니 무너지면 찌질한 사람이 되는 것 같아 감추려 한다. 말해도 해결되는 것이 없고 시원해지는 것도 없는 것 같다. 괜찮은 사람으로 남아있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크다. 그런데 지난 금요일 목자 모임 때, 낮은 자리로 내려가야 하는데 내려가기 싫은 것이 문제라는 말씀을 들었다. 나도 지금 내 자리가 좋기 때문에 그 말씀을 들을 때 내 거짓된 모습이 생각나 마음이 많이 안 좋았다. 그러다가 나눔이 잘 되는 언니와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됐는데 "그 모습을 나누는 것을 왜 수치스러워 하느냐, 그런 너의 본모습이 너무 좋으니 좀 드러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그런 모습을 인정하지 않으니 너무 힘든거라 했다. 이 모습이 깨져야 온전하게 하나님께 나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목장을 포함한 모든 공동체에서 나누는 것이 요즘 너무 많이 힘들다. 상태가 여전히 안 좋다. 일상에서 무난하게 하루가 가는 것을 좋아하는데 회사가 그런 환경이 아니다. 열정을 요구해서 그동안 열정 있는 척을 잘 하며 다녔는데 언젠가 내 진짜 모습이 탄로날까 부담이 된다. 목원들의 상태가 안 좋은 것은 목자 탓이라고 하시는데 내가 이래서 우리 목원들이 요즘 이런가 싶기도 하다.
■ 기도 제목
공통: 돕는 배필 되어 신교제 할 수 있길 원합니다♥
이나래(89)- 불신남을 지혜롭게 끊어낼 수 있도록- 시간 관리 잘해서 시험 공부할 수 있도록
이진희F(88)- 좋은 집 구해서 이사 잘 할 수 있도록- 취업 전선에 다시 뛰어들건데 직장 잘 구할 수 있도록- 물질 구속에서 잘 벗어날 수 있도록
김현주(90)- 치과에 가서 교정 진료 잘 받아 상처로 끝나지 않을 수 있도록- 알바 성실하게 하며 돈 모아 내년에는 서울로 이사 올 수 있도록
차윤미(85)- 내 모습을 공동체 속에서 잘 끄집어 낼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