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재경이형, 동일이, 윤수, 저 이렇게 네 명이서 코엑스 푸드코트에서 식사를 하면서 나눔을 하였습니다.
애기를 하다보니 오늘 제 나눔이 총 나눔의 90퍼센트를 차지했고, 듣기 힘든 소리를 들을 때면 "그만 얘기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는 저의 수준 낮음을 보게 되네요. 그럼에도 수준 낮은 부목자의 나눔을 들어준 재경이형, 동일이, 윤수에게 목장 보고서를 통해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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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
집과 도서실을 오가면서 계속 공부하고 있다.
동일이
저번 주에 조리 쪽에 관심이 있다고 했는데 저번 주 금요일서부터 다이닝 레스토랑에 취직해서 일하기로 했다. 일단은 하루에 8시간을 근무하기로 했고 내일 정확한 근무 시간을 정하고 화요일부터 스케줄 대로 근무할 예정이다. 나중에 창업을 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 도시락을 판매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
재경이형
아직까지 정신없이 바쁘게 지내고 있다. 적응하고 있는 중이다. 1~2주 정도 지나면 어느 정도 적응 되지 않을까 싶다.
원동훈
월수목은 일당을 나갔고 화요일은 교회친구를 만나서 밥 먹고 커피숍에 가서 나눔을 하였다. 원래 내 예정으로는 이번 주까지 일당 나가면서 좀 쉬고 내일부터는 다시 사회복지 1급 공부를 하려고 한다. 근데 1급 공부를 하기가 너무 싫다. 목요일서부터 압박감이 들면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니 틱도 심하게 나왔다. 그나마 어제 교회 사람들이랑 축구하고 나니 스트레스가 좀 풀려서 나아지긴 했는데, 또 떨어질까봐 두려운 건지, 공무원 시험 준비하면서 방전 된건 지 모르겠지만 다시 공부를 한다는 것이 너무 싫다.
재경이형
저저번주에도 얘기했듯이 하기 싫은 공부를 하려는 게 아니라 동훈이가 관심있어하는 한국사나 한자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어떤가?
원동훈
그 생각도 했었다. 그런데 사회복지 공부를 하면서 한국사 시험도 같이 준비하면 죽도 밥도 안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솔직히 나이가 31이니 현실이 보이고 집 안 눈치도 보인다. 집에서는 뭐라고 터치하지는 않지만, 그냥 내가 눌린다. 올해 공부해서 1급시험을 붙고 얼른 내년엔 취업해야되겠다라는 생각이 강하다.
재경이형
이번이 사이버대학 마지막 학기 이지 않나? 1급 시험은 내년 초에 있다고 했는데 7~내년 1월까지 6개월 정도 기간이 남았는데 그 시간 동안 계속 공부한다는 것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 일단은 학기만 마무리 해야겠다는 생각만 하는 건 어떤가.
원동훈
잘 모르겠다. 주위의 믿는 지체들 말을 잘 들으라고 하는데, 엄마, 이모, 목장에서 말이 다 제각각 다르니 진짜 모르겠다. 그냥 될 대로 대라 라는 생각만 든다.
동일이
동훈이가 될 대로 대라라는 생각이 드는 건 어떻게 보면 아직 경제적으로 압박감이 없으니, 절실,절박하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다. 독립해서 혼자 살게 되면 더 절박해지니 무언가 하게 되어있다.
원동훈
공무원 시험 떨어진 날 부모님께 그런 말을 드렸다. 내가 절박, 절실함이 부족하니 올해까지만 집에 있고 내년엔 건설현장에서 노동을 하든 시장을 나가든 독립해서 살겠다라고.
재경이형
지금 솔직한 마음은 어떤가? 지금 당장 무얼하고 싶은가?
동훈이형
한 달이고 두 달이고 지금처럼 일주일에 3~4번씩 일당을 나가고 집에 와선 책보고 아무 생각없이 지내고 싶다. 그게 지금 내 솔직한 마음이다.
재경이형, 동일이, 윤수
그러면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 동훈이는 지금 아무것도 할 의욕이 없는데 하기 싫은 공부를 한다고 해서 공부가 되겠는가? 일단은 너 마음 가는대로 했으면 좋겠다.
*중간에 어쩌다가 잠깐 역사 얘기가 나왔고 제 눈은 반짝이면서 신나게 역사 얘기를 했습니다. 알렉산더, 요새 방영하는 사극 징비록 등등
재경이형
지금 동훈이 눈을 봤나? 좀 전까진 동일이한테 "그만 얘기했으면 좋겠다."라고 하면서 표정도 어둡고 머릿 속이 복잡해지면서 어지럽다고 하지 않았나? 근데 역사 얘기를 하니 눈과 표정이 달라졌다. 동훈이 너가 마음 가는 대로 하고 싶은 것을 했으면 좋겠다.
윤수
어차피 평생 직장도 없는 시대아닌가. 그냥 형 마음가는대로 하고 싶은대로 하셨으면 좋겠다.
나머지는 Off the record~~
-기도제목-
재경이형
1. 매장 업무 적응 잘 할 수 있게
2. 체력 관리 잘 할 수 있게
양곤이형
1. 헌금 다시 하도록
2. 큐티 빼먹지 않도록
3. 부모님 건강
윤수
1. 공부 집중해서 잘 하기
동일이
1. 직장에서의 모든 관계 원만하길
2. 일과 요리 빨리 제대로 배울 수 있길
3. 사람들 말 한마디에 쉽게 일희일비하지 않고 중심잡고 가도록
원동훈
1. 지금 상황 잘 인내하길
2. 진로 위해
3. 입조심, 말조심 하길
4. 타협하지 않도록
5. 더 회개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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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무더워지는 7월이네요. 무더위 조심하시고 한 주도 승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