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히 통곡하니라"
마태복음26:69~75
■ 설교 요약
베드로는 주님을 미행하다가 결국 부인했다. 우리도 주님을미행하다가 예수님을 부인하고 통곡할 수 있음을 경고하신다.
마 27:11 죽기로 작정하고 유대인의 왕이냐는 물음에그렇다고 예수님은 당당하게 대답하셨다. 말할 때와 침묵할 때를 잘 알아서 예수님의 길을 가기를 원한다. 본질의 것 외에는 말 조심해야 한다.
눈물의 바다를 건넌 사람만이 진정한 거룩을 누릴 수 있다. 베드로의통곡은 꼭 있어야만 하는 사건이었다. 예수님이 웃었다는 말씀은 성경에 없는데 우는 장면은 많이 나온다. 영성이 있는 눈물은 내 연약함 때문에 울어서 나도 살고 남도 살리는 것이다.
베드로는 왜 심히 통곡했을까?
1. 예수님을 부인했기 때문이다. (69-70절)
갈릴리: 무시 받던 동네
베드로를 무시하며 여러 번 봤다고 여종은 얘기한다. 베드로는바깥뜰에 앉아 있었기 때문에 여종에게 무시 받은 것이다. 베드로의 복음은 십자가가 아닌 성공의 복음이었다. 목장 안 나가고 겉으로 돌다가는 결국 예수님을 부인하게 되는데 그것은 자신의 감정에만 충실하여 영적, 육적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것만 하는 것을 말한다. 내 자신, 내 죄, 내 부족함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예수님을 부인하는 것이다. ‘나 잘났다’의 모습.
Q. 높아지고 교만하여 다른사람을 무시하는가? 내가 인정하지 못하는 죄는? 바깥뜰에서무시 당하는 것은?
2. 예수님을 맹세하며 부인했기때문이다. (71-72절)
앞문까지 세상 길로 피해 엉거주춤 배회하는 베드로의 모습이다.
나사렛=나실인=구별된자 남들이 무시해도 나는 예수님께 구별되어 드려지는 인생임에 감사하자.
Q. 하나님께 피할 일을 세상으로피해 더 힘들어진 일은? 남에게 무시 당하니 내 욕심, 자존심때문에 화를 내는가?
3. 예수님을 저주하고 맹세하며부인했기 때문이다. (73-74절)
자신도, 예수님도 베드로는 저주했다. 인간은 교만해서 자신이 갈릴리 출신임을 고백하기 싫어한다. 베드로도처음부터 시인했으면 좋았을텐데 여종이 무시 되니 더 시인을 하지 못한 것이다. 잘못이 있으면 얼른 시인하자.
Q. 잘못했는데 시인하고 있지않는 것은 무엇인가?
4. 생각나는 말씀이 있었기때문이다. (75절)
누가복음에는 이 장면에서 예수님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았다고 한다.
주님의 시선이 평생 베드로를 통곡하게 했을 것이다. 이장면의 주제는 ‘예수님의 끌려가심’이 아니라 ‘베드로의 배반과 실수에도 돌아 보신 예수님’이다. 베드로는 그 나름대로 주님을 사랑했기 때문에 모르는 척 갈 수가 없었다. 주님을사랑하지 않았다면 멀찍이 따라가서 들킬 일도 없었을 것이다. 난 누가 죽으면 이렇게 통곡이 될까? 비참한 상황에서 말씀이 생각나는 인생이 복된 삶이다. 주님의 제자양육은 실패가 아니다. 나의 악으로 예수님을 슬프게 한 것이 최고의 고통임을 베드로는 깨달았다. 고난을 그냥 견디려고 하는 것이 교만이다. 날마다 주님을 의지하지않으면 넘어진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겸손이다. 말씀에 깨어 있어야 한다. 말씀이 생각나야 한다. 나의 연약함을 아시고 돌아 보시는 예수님의시선을 느껴 보자.
Q. 지은 죄를 인정하기 싫어더 세상으로 가지는 않는가? 내 연약함 아시고 돌아보시는 예수님께 어떻게 응답하는가? 내 죄를 놓고 통곡하고 다른 사람을 위해 눈물을 흘리는가?
■ 적용 나눔 (@할리스)
1. 높아지고 교만해져 다른 사람을 무시하고 있지는 않는가?
이혜영(92)
전 남자친구를 무시했던 것 같다. 세상적으로 내가 더 잘났다고 생각했고 남자친구의 불투명한 미래도 무시가 됐다. 또한, 믿음이 없었던 남자친구였기에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이 내게 주어진 특권이라 여기며 감정이 식을수록 속으로 무시를 했었다.
박예진(89)
지난주에 전 남자친구와 나를 모두 아는 친구의 자녀 돌 잔치에 갔었다. 친구들이 다 동창인지라 전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아는데 불신교제 끊는 적용을 한 내게 "너희가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 싫어서 헤어진 것도 아니지 않느냐? 네가 너무 이기적으로 종교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을 하더라. "너네가 뭘 알아?"라는 생각이 들며 그 친구들이 무시가 됐다.
이나래(89)
팀장님이 무시가 된다. 신입인 내가 봐도 업무에 대해서 너무 모른다는 생각이 들고 주변 선배들도 틈만 나면 팀장님 뒷담화를 하니 점점 속으로 팀장님을 무시하는 나를 보게 된다. 우리들 공동체에 처음 왔을 때 부터 한 동안은 세상적으로 못 나 보이는 목원들을 무시했었고 목장에 출석하지도 않았다. 그랬던 내 자신이 많이 부끄럽고 악하단 생각이 든다.
2-1. 하나님께 피할 일을 세상으로 피해 더 힘들어진 일은?
이혜영(92)
최근에 정말 참여하고 싶었던 프로그램의 면접에서 떨어지고는 너무 속상하여 화장실에서 울었다. 울면서 예수님께 기도하며 드는 생각이 '난 이 순간에도 예수님을 의지하는데 왜 이렇게 떨어질까?' 였다. 되돌아보면 예수님을 팔아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려 했던 것 같다. 진로 문제를 두고 하나님께 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다는 것을 이용하여 세상으로 피하고 싶었던 내 모습을 보게 된다.
박예진(89)
2012년, 집안의 경제적 사정으로 미국에서 학업을 다 마치지 못하고 귀국했다. 그 때 집에서 나와 혼자 살았는데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바에서 일했다. 한 달 정도 일하다가 이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에 월급을 받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그만 두는 적용을 했었다.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나님이 아닌 세상으로 피했던 대표적인 경험이다.
서현영(93)
1학기 때, 학교가 너무나도 가기 싫었는데 적용으로 복학을 했었다. 그 때는 큐티하고 팟캐스트로 설교도 들으며 등하교를 했었다. 덕분에 한 학기를 잘 보낼 수 있었는데 내가 열심히 해서 잘 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잊고 내가 잘해서 학점 잘 받고 학기를 잘 마무리했다는 교만이 올라왔다. 그래서 2학기가 시작 되고는 큐티책도 안 사고 내 힘으로 다니려고 애썼다. 그랬더니 이틀 밖에 나가지 않는 학교인데도 지옥 같다. 공강 시간에는 버스를 타고 다른 동네에 다녀올 정도로 학교를 벗어나고 싶다. 1학기 때는 하나님께 피해서 안전했는데 지금은 그렇지 못해 힘이 든다. 11, 12월호 큐티 책은 다음주에 꼭 사겠다.
이나래(89)
아빠의 암 사건, 취업 문제를 같은 시기에 겪었다. 그 때, 믿음이 좋아서가 아니라 부정적인 상황을 그저 회피하고 싶어서 하나님께 아뢰지 않았다. 그저 내 힘으로, 내 인맥과 정보력으로 취업에 힘 썼고 면접을 앞두고는 염치가 없어서 하나님께 기도하지 못했다. 그렇게 합격하게 된 직장은 끔찍하기만 했고 말씀이 없는 곤고한 환경에 너무 지쳐 일년만에 다시 취업을 준비했었다.
2-2. 남에게 무시를 당하면 화를 내는가?
이혜영(92)
지금 다니는 학교를 사랑한다. 그런데 그 애교심이 자만심이 될 때가 있다. 우리 학교에 대해서 누가 나쁜 말을 하면 "네가 뭔데 우리 학교를 욕 해?"라는 마음이 들어 정색까지 하지는 않지만 속으로 많이 화가 난다.
서현영(93)
요즘은 무시를 당하면 '아, 내가 그럴만하니 무시 받는구나' 라는 생각으로 인정한다. 그런데 고등학생 시절에는 피해 의식이 있어서인지 친구들이 무시를 한 게 아닌데도 "너 나 왜 무시해" 하며 화를 냈었고 아쉽지 않으면 친구들과 연락도 끊었었다. 좋은 친구들을 그 때 많이 놓친 것 같아 후회 된다.
박예진(89)
군인이신 아버지와 선생님이신 어머니의 영향으로 늘 다른 사람의 위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항상 리더의 자리에 있어야 했고 그로 인해 친구들이 한참 후에 힘들었다고 고백하는 사건도 있었다. 교회에 다니면서 나서는 게 좀 자제가 된다. 건강한 변화 같다. 중학생 시절에는 사춘기를 심하게 겪어 부모님께서 혼자 살라고 집을 따로 장만해 주시기까지 했다. 나를 무시하면 겉으로는 쿨한 척 하지만 속으로는 상대를 정죄하는 편이었다.
이나래(89)
나도 나를 무시하는 사람에게 대놓고 화를 내는 편은 아니지만, 속으로는 화가 많이 난다. 특히, 내가 생각할 때 내가 잘났다고 생각 되는 부분에서 무시를 당하면 그렇다. 우리들교회에서 양육 받으면서는 그 정도가 많이 약해진 것 같긴 하다.
3. 잘못했는데 시인하지 않은 것이 있는가?
서현영(93)
아빠한테 사과 받고 싶은 것이 많다고 얘기해 오곤 했는데 생각해보니 내가 당한 것만은 아니다. 나도 아빠께 못되게 굴만큼 굴었다. 아빠는 내게 고집이 세다고 하시는데 그만큼 잘못 인정을 절대 안했다. 난 항상 피해자라고 생각했다. 공동체에 이렇게 붙어 있을 수 있는 것은 아빠의 수고 덕분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표현한 적이 없다. 내가 가해자라는 것을 시인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박예진(89)
불신교제 중이던 남자친구와 미국에서 함께 연수 중, 아는 오빠가 날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때 마침, 당시 남자친구가 여자 문제로 속을 썩이고 있어 그 남자친구와 헤어지지 않은 채로 아는 오빠를 많이 의지했다. 한국으로 돌아오면 당연히 사귀게 될거라는 그 오빠의 생각과 달리 나는 다른 남자와 교제를 시작했고 그로 인해 그 오빠는 충격을 받았다. 당시에 사과를 하지 못해 지난 주에 사과 하기 위해 연락을 했었는데 3년 동안 그 오빠는 나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내가 잘못했다'고 그 관계에 대해 사과했다면 그 오빠가 감정을 정리할 수 있었을 것이다. 나 하나로 인해 다른 사람의 인생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잘못을 시인하지 않으면 나타나는 결과에 대한 두려움도 느낀다.
이혜영(92)
대화 없는 아빠와의 관계를 두고 "아빠 변화 시켜주세요" 라고 기도했었다. 그런데 정작 문제는 나에게 있음을 지난 주에 깨달았다. 아빠로부터 받았던 그 동안의 상처 때문에 '아빠는 내 말 안 들어줄거야'라고 선을 먼저 그었던 내 자신을 보게 됐다. 노력하는 아빠께 난 짜증만 냈다는 것을 깨닫게 됐고, 그 누구도 집안에서 아빠가 출근하실 때 배웅하지 않는다는 것도 새삼 깨달아 눈물로 기도했다. 지난 주에는 아빠가 회사에서 돌아오셨을 때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4. 내 연약함을 아시고 돌아보시는 예수님께 어떻게 응답하는가? 내 죄를 놓고 통곡하는가?
박예진(89)
술, 담배 등은 은혜만 받으면 다 끊어질 줄 알았는데 그건 교만이었다. 아웃리치 후가 더 중요하다. 술, 담배 한번에 끊기 어려울거란 지체들의 말을 듣고 속으로 웃었는데 닭이 세 번 우니 끊지 못하는 내 모습을 보게 된다. 내 자신이 세상에 너무 찌들어 있음을 느낀다. 내가 할 수 있는게 없으니 주님께 맡기겠다는 기도를 하면서도 온전히 십자기 지는 적용이 너무 힘들고 세상에 담은 발을 빼기가 너무나도 힘들다. 지금은 예수님의 옷 끝자락만 간신히 붙들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서현영(93)
동생과 아빠의 사건을 겪을 때, 교회 차원에서 주는 도움이 아무 것도 없었고 지체의 방문도 없었다. 아빠는 "과거의 죄를 나누는건 괜찮다고 하면서 현재 죄를 짓고 있는 사람은 왜 모르는 척을 하느냐"고 하시며 공동체에 매우 실망하셔 아예 마음이 떠나셨다. 멀찍이 예수님을 따라가던 베드로의 모습이 아빠에게서 보인다. 계속 이 때문에 눈물이 났고 일부러는 아닌데 계속 예수님과 아빠가 멀어지고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 아빠가 우리들 공동체에 계속 붙어 있으셨으면 좋겠는데 어려울 것 같다.
이혜영(92)
"나는 나약하니까 주님 끌고 가 주세요" 라고 기도하는데 설교 들으면 자꾸 내가 교만하다고 한다. '내가 아직도 교만한가?' 생각해 보면 억울함이 들기도 한다. 내가 너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인정하는데 왜 자꾸 낮아져야만 하는지 모르겠다. 낮아진 후, 그 다음에 뭐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진로 문제를 놓고 고민 중인데 길이 보이지 않는다. 주신 달란트가 각자 있다는데 길을 보여주셨으면 좋겠다.
이나래(89)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하는 순간에 예수님과 눈이 마주쳤다는 그 장면이 참으로 짠하다. 내가 죄 짓고 있는 순간에 예수님이 나를 보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하니 암담하다. 영적으로 무너지면 그게 바로 드러나는 것 같다. 삶이 세상으로 치우쳐 있을 때는 내 죄 앞에 눈물이 나지 않지만, 말씀으로 채워지면 눈물이 많이 난다. 지난 2주간 삶이 너무 바쁘다는 핑계로 영적 성전을 쌓는 데 소홀히 했다. 다시 회복하는 한 주가 되었으면 좋겠다.
■ 기도 제목
박예진(89)
- 일대일 양육 잘 받기를
-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한 주가 되기를
서현영(93)
- 가족들의 마음과 구원을 위해
- 동생의 사건이 하나님의 계획대로 이루어지기를
- 내 힘이 아닌 하나님의 힘으로 학교 다닐 수 있기를
- 시험기간 동안 지치지 않기를
이혜영(92)
- 감사하는 한 주가 되기를
- 가족의 건강을 지켜주시기기를
이나래(89)
- 아빠의 건강을 위해 (검사 결과에 순종할 수 있기를)
- 다른 영혼을 위해 기도할 수 있는 애통함 주시기를
- 말씀을 갈구하는 한 주 되기를
장연주(87)
- 이직 문제 두려움 없이 하나님께 맡길 수 있도록
- 관계 분별할 수 있는 지혜와 결단력 주시기를
- 할아버지와 어머니 건강 지켜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