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이와 같이 하라"
누가복음 10:25~37
■ 설교 요약 (남가주 에브리데이교회 최홍주 목사님)
예수님을 찾아 온 한 율법학사. 동기는 매우 불순했지만 매우 점잖게 질문했다.
"내가 무엇을 해야 영생을 얻을 수 있을까요?" 라고.
* 최홍주 목사님의 이야기.
나는 너무 쓸쓸해서 대학교 3학년 때 처음으로 교회에 갔다. 운전하다가 사람을 치고 1주일간 감옥에 갔는데 그 곳에서 교회 종 소리를 몇 번 듣고 믿음 없이 '나 같은 착한 사람이 교회에 나가 주는거지' 라는 마음으로 친구 따라 영락 교회에 갔다. 1982년, 집이 망하는 사건이 왔다. 그래서 미국에 가게 됐지만 일어서는 게 쉽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한국에서 함께 영락교회 다니던 친구가 유명 학교에서 석사 공부를 하다가 누군가의 인도로 하나님을 영접하고 내가 있는 LA로 찾아 왔다. 열등감이 생겼다. 같은 날라리 신자였고 같은 대학에 다녔는데 나는 지금 돈도 없고 대학원도 못 다니는데 그 친구는 좋은 학교도 다니고 집안도 망하지 않았으니까. 3일간 날 전도하려 했지만 말씀이 들리지 않았다. 친구는 3일 후 LA를 떠났지만 그 친구가 했던 질문은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천국이 있을까 없을까, 지옥이 있을까 없을까?" 천국과 지옥이 없다는 증명을 논리적으로 하기 위해 열심히 생각하고 노력했으나 답은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경우의 수를 따져보니 믿어 두는게 이왕이면 안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5절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물었던 율법학사. 이 질문은 정말 중요하다.
26절. '성경(구약)을 요약해봐라!' 라는 의미이다.
27절. 이 율법학사는 매우 똑똑했다. 정답을 말했으나 믿음은 없었다. 신앙은 지식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29절. "내 이웃이 누굽니까?" 또 시비 거는 질문이다.
30절~35절. 선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 오늘로 따지면 제사장은 목사님, 레위인은 장로님 정도이다.
유대인들이 사마리아인을 개 취급하며 무시했기 때문에 두 민족은 사이가 정말 좋지 않았다. 그런데도 사마리아인이 그 유대인을 지나치지 않았다.
37절. 자비 베풀라는 것, 내용은 어렵지 않다. "Do as you said!"
이민 사회에서 살다 보니 믿는 한국인과 믿는 미국인의 생활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교회 생활은 한국인이 월등하다. 새벽 기도, 철야 기도가 있고 주일에는 하루 종일 교회에서 보내는 한국인.
그러나 정작 실제 삶 속에서는 한국인이 미국인을 따라가지 못한다. 진짜 Christian Life는 미국인이 사는 듯하다.
Compassion 행사를 주최했었다. 작품들을 보며 한국인은 절대로 질문 하지 않았다. 미국인은 계속 질문하더라.
교회에서만 나가면 한국인은 진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사는 것 같지 않다. 믿는대로 살기 시작하면 세상이 충격 받고 변한다.
*좋은 만남을 위해 꼭 기도해라.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변한다.
오늘 본문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등장한다.
1) 절대 만나서는 안되는 사람: 강도
2) 만나나 마나 하는 사람: 제사장, 레위인 → 세상적으로는 엄청난 영향이 있을 것 같은 사람들인데 정작 쓸모가 없다. 만약 이 유대인이 큰 길에 쓰러져 있었다면 제사장과 레위인이 그냥 지나쳤을까? 서로 도와주려 했을 것이다. 보는 눈이 있으니까.
대중 앞에서의 신앙이 진짜가 아니다. 혼자 있을 때의 신앙이 진짜 신앙, 참된 신앙이다. 나는 혼자 있을 때 무엇을 하는가?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보내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다. 바쁘게 살아야 한다.
3) 꼭 만나야 하는 사람: 선한 사마리아인
최홍주 목사님은 하루의 일정을 늘 하나님께 보고한다. "일정 속의 만남을 보호해주세요, 기름 부어주세요."
하나님은 좋은 만남을 통해 모든 것을 허락하신다.
배우자 또한 마찬가지다. 그 배우자가 너무 좋아도 함께하지 못했던 서로의 과거는 절대 알 수가 없다. 그 배우자와의 만남을 위해 정말 기도해야 한다.
내 인생에는 멘토가 있는가? 없다면 삶을 돌아보아야 한다. 멘토는 반드시 필요하다.
좋은 교회, 성도, 형제를 만나는 것은 복 중의 복이다. 사람 하나 잘못 만나 불행한 인생을 살 수가 있다. 부모님처럼 내가 선택할 수 없는 만남 때문에 엄청난 일을 겪게 되기도 한다. 복된 만남을 위해 기도하자.
*유대인은 강도를 왜 만났는가?
1.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하나님의 성전이 있고 예배 드리고 말씀이 선포되는 곳에서 내려가다가 만난 것이다. 절대 내 영혼이 내려가서는 안된다. 영혼이 정말 잘 되어야 한다.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는 삶이 되어야 한다. 마치 연애하듯이. 내려가다가 강도 만난 사람은 참 많다. 아브라함은 가나안에서 애굽으로, 엘리멜렉은 베들레헴에서 모압으로 내려가다가 고난이 시작됐다.
인생은 인생을 지으신 하나님이 제일 잘 아신다. 결혼도 사람이 만든 제도가 아니다.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를 중매하셨다. 그 어떤 경우에도 심령을 하나님께로 이끌고 가야 한다. 말씀의 흉년이 가장 무서운 흉년이다. 하나님이 주시는 만족이 있어야 한다. 흉년이 들어 내려갔던 수많은 사람들을 성경에서 본다. 심령에 흉년이 와서는 안된다. 인생은 물질로 재물로 만족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수고하지 않고 얻는 물질은 절대 복이 아니고 오히려 문제다.
2. 혼자 다니다가. 우리는 반드시 주님과 동행해야 한다. 목장도 엄청 소중한 만남이다. 하나님과의 관계만 있고 주변 성도와의 관계가 없으면 십자가가 아니다. 믿음의 친구는 정말 중요한 것이다. 신앙생활은 절대 혼자 할 수가 없다. 사마리아인을 꼭 만나야 한다. 주님은 쓸 데 없는 우리의 인생을 만나주시고 고쳐주신다. 주님을 만나야 한다.
34절. 주막: 교회가 이런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1) 쉴 수 있어야 하고 2) 먹을 것이 있어야 하고 3) 술(성령의 술)이 있어야 한다.
"아무 일을 만나도 교회에서 엎드리면 산다!"
인생은 아는만큼 되는 것이 아니다. 주님의 은혜 가운데 살아야하고 하나님 손에 붙잡혀 있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 인생이다. 길은 인맥, 시스템, 학벌 등이 아닌 주 안에 있다. 말씀대로 살아보자. 주님께서 책임져 주시고 세워 주신다.
■ 적용 나눔
1. 나는 혼자 있을 때 무엇을 하는가?
김영은(93)
좀 게으른 것 같다. 누워 있기도 하고 인터넷도 하고 그런다. 그렇게 쉬어야 쉬는 것 같다는 기분이 든다.
이나래(89)
예전에는 부모님이 안 계실 때만 TV를 볼 수 있어서 TV를 많이 봤다. 그런데 이제는 늘 TV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더이상 볼 게 없어 일기나 편지를 쓴다. 퇴근 후에 혼자 있는 시간이 생기면 QT하고 기도한다. 이번 목원들을 만난 이후에 그렇게 됐다.
장연주(87)
영은이와 비슷하다. 퇴근하고 집에 오면 날 놓아버린다. 게으르게 있어야 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자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오늘 말씀을 통해 내 신앙의 현주소를 보게 된 것 같아 회개가 된다.
2. 인생의 멘토가 있는가? 있다면 누구인가?
이나래(89)
없다.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김양재 목사님도 괜찮다는 목자의 코멘트를 듣고) 멘토는 닮아가고 싶고 닮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인 것 같은데 목사님이 참 대단하시고 '난 언제쯤 저 경지에 이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은 하지만 난 절대 그리 될 수 없을 것 같다고 단정 지어버려서 멘토라고 칭하기엔 가식인 것 같다. 회사에서도 똑똑한 사람은 많이 보지만, 하나님을 모르고 세상적인 모습을 너무 많이 보여주는 사람들이기에 존경하게 되지는 않는다.
김영은(93)
나도 인생의 멘토라고 부를 사람이 없는 것 같다. 김양재 목사님은 훌륭하시다.
장연주(87)
김양재 목사님이다. '인간 김양재'가 아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말씀 전하는 하나님의 종, 김양재 목사님을 존경한다. 우리 목원들도 서로의 멘토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서로에게 배울 것이 분명히 있다. 목원이었던 시절, 가끔 목장에 출석하고 싶지 않았을 때도 있어서 목원들의 심정을 안다. 이렇게 늘 자리를 지켜주는 목원들이 정말 감사하다.
3. 내게는 쉬어갈 수 있는 주막이 어디인가?
이나래(89)
우리들교회와 목장이다. 2009년에 엄마의 소개로 우리들교회를 알게 됐는데 이게 정말 감사하다. 주변에 교회 다니는 사람들을 많이 보지만 이런 교회를 찾기란 정말 어렵다. 깊은 이야기 함께 나눌 수 있는 목장이 있어 또 감사하다. 목장 덕분에 주일이 기대된다.
집도 내게 쉬어가는 주막이다. 요즘 평안의 때를 누리고 있다.
김영은(93)
우리들교회이다. 유일하게 쉴 수 있는 곳이다. 지난주에 과제 때문에 예배도 드리지 못했고 목장도 출석하지 못했다. 혼자 내려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남자친구를 전도해서 교회에 데려왔는데 나보다 먼저 양육을 받고 있다. 매일 QT를 나눠줘서 같이하게 된다.
장연주(87)
목장 공동체이다. 세상 사람들과는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에너지가 소비되는 느낌이다. 어쩔 수 없이 내가 다르게 포장되는 것 같기도 하다. 요즘 회사가 너무 바쁜데 이 바쁜 와중에 목원들을 볼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 세상에서 날을 세우고 있다가 목장에 와서 목원들의 나눔을 들을 때면 순간 순간 감사함을 많이 느끼고 숨이 쉬어진다.
4. 나는 누구를 만났는가? (강도, 제사장/레위인, 선한 사마리아인 中)
이나래(89)
때마다 만나야 하는 선한 사마리아인을 붙여주신 것 같다. 매번 목장에서도 느끼는거지만 확실하게 꼬집어 말할 수는 없어도 목원들마다 만나게 하신 분명한 이유가 있음이 느껴져서 감사하다.
김영은(93)
혼자 한참 내려가던 중에 만나서는 안 될 강도를 만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QT를 가까이하지 않고 과제 때문에 주일 성수를 하지 못해서인가? 같이 팀플하기 어려운 사람을 만났다. 정말 조를 바꾸고 싶어 교수님께도 이메일을 드렸는데 어떤 답장이 오든 순종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장연주(87)
하나님께서 나의 수준 낮음을 아시고 목장 식구들을 잘 붙여주신 것 같다. 이전 목장의 목원들과도 잘 만나고 있는데 우리 목장도 삼겹줄 같은 목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 기도 제목
김영은(93)
- 팀 프로젝트 함께하게 되는 조 편성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순종할 수 있기를
- QT하는 일주일이 되기를
- 과제 시작 전에 기도하는 일주일이 되기를
이나래(89)
- QT하고 기도하는 일주일이 되기를
- 순종하는 마음으로 회사에서 끝내야 하는 일 잘 마칠 수 있기를
- 기쁜 마음으로 부서 섬기는 것 결단할 수 있기를
장연주(87)
- 시간 훈련 속에서 하나님과 연애하는 한 주를 보낼 수 있기를
- 목장 위해 시간 정하고 기도할 수 있기를
- 이직과 비전을 위해 기도할 때 선한 만남 허락해 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