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찬:
이번 주에는 많이 실족했다. 술을 많이 먹었다. 주량을 넘게 먹고 토도 했다. 혼자 통조림 번데기와 소주2병을 먹었다. 이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반성하고, 기도하였다. 간호조무사가 되고 싶은 생각이 앞서 무작정 의사라고 알고 있는 교회 누나에게 수요예배 끝나고 말을 걸었다. 너무 급한 마음만 앞섰다. 너무 죄송했다. 친구를 만나 진로에 대해 얘기를 많이 나누다가 여자 얘기가 나오고 또 실족을 하고 말았다. 막상 실족을 하고 나니 기분이 매우 안 좋았다. 옆에 있는 사람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도박을 하지 않겠다던 아버지께서 다시 도박을 하시는 것을 보고 정말 도박은 어쩔 수 없다는 것을 느끼고 힘들었다. 그래서 어머니 계시는 데도 마음이 아파 또 술을 마셨다. 어머니께서 나도 아버지와 다를 바 없다고 욕을 하셨다. 그래서 갈등도 많이 하였다. 아버지와 똑같이 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들었다.
간호조무사에 대해선 어렵지만 할 만하다는 생각은 든다. 이게 내 뜻인지 하나님의 뜻인지 고민하는 중이다. 당장의 취업을 위해 이번 주에 면접을 보았는데 잘 안 된 것 같다.
행운:
간호조무사라는 것에 대해 현실적으로 잘 알아보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정말 그것이 하고 싶은 것이 맞는 것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국립병원 쪽 조무사를 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싶다.
철민:
간호조무사든 취업이든 준비를 해 나아가는 과정 중에 하나님과 얼마나 많은 대화를 하는가가 중요한 것이다. 순간순간 힘들 수도 있는데 그 때마다 술을 찾고 음란을 찾는 것보다 주님과 소통하는 시간을 일부러라도 확보해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여유롭고 좋은 환경 속에 있음을 감사하고 기도하고 정말 간절한 마음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대희:
하루하루가 마음 같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술 한 잔하고 그런 것들이 반복될 것이다. 그리고 종찬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려고 할 때에는 하나님의 뜻을 대입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것은 그냥 종찬이가 하고 싶은 것이다. 지금 종찬이가 진로에 대해 하는 고민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자격조건이 주어지는 것과 시험에 붙는 것은 다르다. 현실을 바르게 봐야 된다. 지금은 목장에서 좀 강하게 말할 필요가 있을 것도 같다. 술을 먹는다고 바뀌는 것은 없다. 고민이 있을 때는 다른 곳에서 많이 물어보기보단 우선 이 목장에서 물어보는 것이 옳다. 다른 데 가봐야 좋을 것도 없다.
나는 25살까지 어머니 병간호를 하느라고 남들에 비해 이루어 놓은 것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20대 후반 그리고 대학원 시절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지냈다. 교회에서 에너지도 많이 들이고, 시간도 많이 들였는데 정작 나는 되어진 것이 없었다. 그래서 이건 아니다 싶었다. 내 수준이 그 정도도 아니고, 일단 내가 살아야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든 나는 이를 악물고 산 시절이 있기 때문에 남들이 가는 정상궤도에 근접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님께서 나에겐 왜 이 길을 가게 하시는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
경훈:
나는 종찬이가 간호조무사하는 것에 반대다. 정말 심사숙고해 보았는데, 내 생각에는 종찬이가 혼자 있어서 이상한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 그리고 종찬이는 지금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고 있다. 하나님이 주시는 사명은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면 알지 못하는 것이다. 그리고 간호조무사가 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험이다. 한 번 시험 준비를 해봐라. 그 시험을 준비 하는 중에 ‘결정’이 바뀌진 않더라도 ‘생각’이 바뀔 수 있을 것이다.
행운:
난 특별한 일은 없었다. 일대일양육을 신청할까 고민 중이다. 여자친구 구원에 대해서는 내 신앙이 굳건하지 않아서 좀 기다려보고 있다. 아직 신결혼에 대해서 확신을 가지고 있진 않다. 우리들교회에서 좋은 말을 많이 해 주는데 아직 와 닿지는 않는다.
철민:
행운이 입장이 이해가 된다. 여자친구를 구원하려고 하는 것에는 분명히 두려움이 앞설 것이다. 먼저 행운이는 행운이 스스로의 신앙이 굳건해질 필요가 있다. 하지만 구원의 문제는 언제나 급한 문제이다. 회개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는 결혼 준비하고 어머님과 얘기도 하며 일주일을 보냈다. 동생도 정신 못 차리고 있고 내가 신혼집으로 가야하서 어머님을 보면서 울컥하기도 했다. 그래서 마음이 좀 아팠다. 그리고 일을 하지 않고 있다 보니 훨씬 더 죄에 노출되고 있는 것 같다. 남자는 일을 해야 맞는 것 같다. 요새 욕구도 강하고 그것을 이기는 것이 더 어려운 것 같다.
기도제목
종찬:
1. 부모님, 나의 몸과 정신 건강
2. 취업에 관한 진로 결정
3. 우리들 공동체의 건강
대희:
1. 한주간도 회사에서 역할에 순종하도록
2. 주일예배 참석
경훈:
1. 생활의 활력과 에너지 주시길
2. 7시 전에 일어날 수 있도록
3. 고등부 아이들과 친밀해질 수 있도록
철민:
1. 직장준비가 잘 되도록
2. 결혼준비
3. 어머님과 동생의 거처 문제
4. 빌려준 돈과 집 명의 문제가 잘 합의되도록
5. 운전 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