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아
내가 근무하는 지점이 유동인구가 없다 보니 실적 때문에 어려운데 지점장님이 특단의 조치를 내리셔서 매일 실적관리를 하시겠다고 하셨다. 나는 잘 한다는 편에 속하지 않고 의식하면 오히려 잘 하지 못하기에 걱정이 됐지만 전날 실적이 잘 나와 상품권을 받게 되었다. 실적을 잘 내서 상품권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는 기도를 드리면서 한 번이라도 받게 해주시겠지 라는 마음이 있었는데 하나님은 나의 기도를 흘려 듣지 않으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번 아빠가 몸을 다치셔서 병원에 입원하셨는데 그 당시 아빠보고 그런 일 그만 하시고 아빠 연세에 너무 힘들지 않는 일을 하게 해달라고 기도 드렸는데, 얼마 전 걸려온 엄마의 전화에서 아빠가 차를 파시고 힘이 덜 든 일을 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또 한번 하나님은 내 기도를 흘려 듣지 않으셨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나는 원래 의심이 많은 사람이라 기도를 하면서도 내 기도를 안 들어 주시겠지 하는 마음을 가졌었다.
■ 윤주희
우리 앞집에 이사온 아주머니가 지난 번 주차를 잘 못하여 오빠 차 번호판을 찌그려 트려 놓고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아도 엄마는 가만히 계셨는데 며칠 전 그 아주머니가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서 주차금지 푯말을 아예 뭉개버려서 엄마가 ‘푯말 치워놓고 주차 좀 해주시면 좋겠어요.’ 했더니 잠시 뒤 우리 가게에 와서 다짜고짜 엄마에게 화를 내시는 것이었다. 반말까지 나오자 듣다 못 참은 오빠가 소리를 지르게 되었고 그 아주머니는 ‘그래 나 자폐아 엄마다’ 라는 피해의식에 찬 말을 하면서 싸움이 격해질 것 같으니 엄마는 아주머니를 내보내시고 싸움은 일단락 되었다. 엄마는 조심스레 찾아가 따님이 시끄럽게 굴어도 우리 딸들은 아무 불평 없이 조용히 있었는데 서운하다는 말을 하셨고 그 아주머니도 수그러지셨다. 퇴근 후 이런 상황을 엄마한테 듣고 처음엔 뭐 저런 여자가 다 있냐 하며 엄마를 두둔하다가 엄마가 자폐아 부모 심정을 좀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는데, 말하고 보니 내가 이 상황에서 엄마를 가르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아차 싶었다. 요즘 집안 일에 거의 신경을 쓰지 않고 퇴근 후 잠만 자다 보니 가족에 대한 관심이 없어 구원에 대한 애통함도 없어지는 것 같다. 그 동안 아버지 대신 집안 일을 신경 많이 썼는데 이제 가장은 오빠니까 내가 대신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해서 오빠와 엄마가 일을 해결하게 놔두었는데 내가 너무 신경을 안 쓰는 쪽으로 간 것 같아 균형이 안 맞게 된 것 같다.
어제 아웃리치 모임을 팀장 대신 인도했는데 큐티 나눔 할 때 팀원들이 집중해서 나를 보자 큐티해서 적어놨던 내용들이 보이지 않고 머리 속이 하얘져서 제대로 하지도 못한 것 같다. 대충 끝내고 집에 와서 보니 이 말을 못했구나 하는 후회가 들었지만 내가 너무 잘 하려고 하는 욕심이 있었기에 큐티가 마음으로 다가오지 않아 편한 나눔이 힘들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기도제목 ----------------------------------------------------------------------------------------------
- 강혜림 목자님
1. 주어진 시간 잘 활용하도록. 시간의 청지기 역할 잘 할 수 있게
2. 사람을 향한 관심과 애통함 주시길
3. 신결혼
- 양희승
1. 캠프준비(직장에서 사우자녀 초중고 대상으로 하는 영어캠프)에 지혜 주시기를
2. 복음 안에서 교제할 수 있기를 (공동체, 개인교제 모두)
- 박진아
1. 평안하고 감사한 삶이 될 수 있도록
2. 큐티와 기도를 잊지 않도록
- 이미라
1. 장사 잘 되게
2. 살을 뺄 수 있도록
- 윤주희
1. 가장 선한 것을 주시는 하나님을 믿고 갈 수 있게
2. 7월 유아부 성경학교에 기름 부어 주시고 체력 주시도록
3. 관계 정리하고 말씀으로 인도함 받을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