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룡: 직장 후임 한 명이 통보도 하지 않고 회사를 그만두었다. 그동안 그 친구를 고려해서 업무량을 늘려놓았는데, 이 친구가 부재해서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다. 그동안 내가 착한 형으로서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말이다. 내가 업무량에서는 여전히 같은 양을 주어서 이 친구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나 보다. 오늘 설교를 듣고 보니 세상적인 모임에서는 충성심을 얻기가 참 힘들 것 같다. 나는 상사를 잘 따르는 편이다.사장과 종업원의 관계 이전에 친한 형-동생의 과계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친한 관계이고 서로 직언을 해도 마음이 열려있어서 서로 잘 받아들이는 편이다.
이번주는 술의 유혹이 있었다. 술을 마시자는 친구의 전화를 받지 않는 '충성'을 했다. 그 이후에 내가 아쉬운 마음에 다시 전화했더니 그 친구가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이 아닌가. 그덕에 이번주는 교회에도 일찍 오고 예배도 제시간에 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
지원: 이번주는 예능도 좀 보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냈다. 금요일에 전 목장 목원에게 연락을 받았다. 그 친구는 어머니가 계시지 않아서 힘든 삶을 살아왔는데, 취업이 되었다고 연락을 한 것이다. 주위에 내 또래 사람들이 취업하면서 축하를 하긴 했지만, 마음 한 편으로는 불안함이 엄습했다. 큐티 본문에 언급된 이기고 이기려는 자가 내가 아닌 것 같았는데, 수요 예배 설교를 들으면서 내가 그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계속 감정적으로 이기고 이기려는 자였던 것이다. 나는 계속 취업에 있어서도 감정에 치중하여 나에게 강한 느낌이 올 때까지 수동적으로 구직활동에 임하고 있는 것 같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시는 사건중에는 말씀속에서 진짜 충성을 했는데 지금은 그 간절함이 희미해져가는 느낌이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바라보고 다시 한번 충성해야 겠다.
재욱: 오늘은 텝스시험을 치뤘다. 저번에 본 것보다는 꽤 잘본 것 같다. 일대일 양육숙제도 이제 마지막 주만 남기고 있다. 양육의 끝을 향해가는데 내 안에는 특별한 변화가 없는 것 같다. 목자님 추천하시는 대로 수련회를 갈까 고민중이다. 나는 많은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서로 뻘쭘해하는 상황을 도저히 못 이길 것같다. 이런 자리가 꺼려져서 수련회가는 게 아직도 망설여진다.
아람: 이번 주에 큐티를 메세지버전으로 읽어보니, 내게 주신 선물과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라는 부분이 있었다. 이에 대한 적용으로 내게 주신 선물= 여자친구에게 편지를 쓰고 사랑부 목사님과 만나 그분에게 결혼의 기초에 대해 쌓는 것이 혼수를 준비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혼을 통해 이제 하나님과 한 여자에게 충성을 다해야 할텐데, 나는 여전히 준비하는 마음이 없었다. 앞으로는 결혼예비학교도 가고, 관련된 책도 많이 읽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