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낮 3시간의 공강은 큐티하고 목장보고서 쓰라고 있는 시간인가봐요^_^
오늘은 도윤이가 개인적인 일로 인해서 오지 못했습니다.
목자님, 저, 남권이 이렇게 셋이서 나누었습니다.
* 월급받으신 목자님이 쏘셨네요 ^ㅡ^ 오늘의 메뉴는 카페라떼와 조각 케익!
사는 이야기
신종현 목자님
주중에 감기가 심하게 들었어. 사실 그 전에 독감예방주사를 맞았는데 항체가 생기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더니 그 전에 감기가 들어버린거야. 돈만 날리고......그래서 이번주에는 공부도 운동도 거의 쉬고, 그래도 토요일에는 결혼식 갔다왔어.
명진
기력을 회복중이라 수업만 듣고 공부는 하지 않습니다. 하고 싶은 것 리스트를 써놓고 하루에 한 두가지씩 그 일들을 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월요일 화요일 큐티 본문이 심상치 않았는데, 장학금에 또 떨어졌어요. 주말에는 학회에 다녀왔구요.
남권
평소와 똑같이 공부하고 사는데, 시험기간이 다가오니까 오히려 나태해져요. 그동안 공부한 게 있으니까 이정도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요. B가 목표면 충분히 해서 B를 채우는게 아니라 간당간당하게 만들어놓는 편이에요.
제가 중학교 때 굉장히 센(?) 아이였는데 자꾸 그 때의 혈기가 나오려고 하는거에요. 도서관에서 어떤 사람이 의자를 좀 세게 치고 가는거에요 미안하단 말도 없고, 그쪽에 가서 뭐라고 하다가 친구가 말렸죠--;; 요새 조금 그래요.
룻기 1장 6~14절
선택
이직이라는 선택을 하고 싶어하잖아. 그런데 하나님은 항상 자유의지로 놔두시고... 이걸 생각을 해봤는데, 내가 하기 싫으면 안 해버리는 태도가 일에서도, 인간관계에서도 있더라구. 내가 생각하는 내 모습과 내 실제 모습의 차이가 있는데 교만 때문에 인정을 못하는 것 같아. 그런것 때문에 이직을 하고 싶어하고. 사실 감기 걸려서 공부 못하고, 운동 못하는 것 때문에 너무 화가 났어. 내 생각에는 뭔가 열심히 해야되는데 그러지 못하는 나를 인정하지 못하니까 더 괴롭더라구. 나오미가 치심을 받고 회개를 했는데 내가 너무나 회개가 안되니까 슬펐고, 한편으로는 오르바처럼 큐티 안해도 돈 잘벌고 회사 다니고 싶어하는 마음이 커. 이직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내 욕심과 교만이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생명의 길은 이 회사에 잘 붙어있는 것이야. 자유의지는 내게 주셔서 5월까지는 다닌다 생각하고 있는데, 나를 정말 굉장히 기다려주시는 것 같아. 말씀을 보면서 아무것도 못하겠다고 느끼고, 버티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적용이 아닐까.
이직을 딱 한 번 더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 기회를 쓸건지 안쓸건지 묵상을 하면서 결정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2주 전 시험을 보면서 제 상태가 방전되어버렸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쉴 줄 모르고 휴식 없이 살다가 그렇게 과부하가 걸리면 제 탓은 안하고, 응당 쉬어야하는 주말에 교회를 가느라 못 쉰다며 원망하는 마음이 매번 들어요. 그 뒤 2주 동안이나 쉬고 오늘 분당 3부 예배에 돌아왔어요. 돌아온 날 돌아갈 선택하는 말씀을 하시니 참 놀라워요.
나오미의 성품 때문에 남편과 아들을 잃었는데, 저는 이렇게 힘이 빠지는 게 하나님께서 치시는 사건인 것 같아요. 항상 자신감이 있기에 제 힘으로 살아요. 그럴 때는 말씀을 강의듣는 것 처럼 듣고 이해하지, 온 몸으로 받아들이진 않거든요. 하지만 힘든 상태가 되니까 말씀 좀 안들렸으면 해도 계속 들려요. 지난 주나, 이번 주 큐티나, 오늘 말씀이나...
룻과 오르바를 설명하셨는데, 사실 고대사회의 결혼풍습을 생각해보면 남편 사후에 친정으로 돌아가는 것이 워낙 당연하거든요. 문화적으로는 오르바가 당연한거고 룻이 이상한거죠. 저는 이렇게 이해를 하니까 좀 편했어요.돌아오기는 했지만 오르바와 같은 마음이 있어요. 저는 완전히 지쳤고, 더 쉬는게 당연한 치료법일거에요. 쉬는 김에 더 쉬고 싶고, 여행도 가고 싶고, 멋대로 하고 싶은 생각이 있어요. 오히려 말씀에서 그런 인물이 있다고 하니 이런 마음을 품는게 이상한게 아니구나 하는 위로가 되구요. 그래도 말씀에 대한 감동으로 인도해주시니 감사해요.
저는 선택에 있어서 생각을 별로 안하는 편이에요. 거의 끌리는대로. 대신 중요한 선택에서는 엄청 오래 생각해요.
다음 주면 엄마가 입원을 하셔서 교회를 혼자 와야되는데, 거기서 선택이 발생해요. 지금까지 우리들교회 출석하는건 선택이 아니었어요. 엄마가 오니까 엄마랑 같이 왔거든요. 제가 잘 나와야하는 이유 중 하나가 아빠가 안나오시기 때문이에요. 아빠한테 권하면 아빠가 말씀하시기를 엄마 아니면 너 혼자선 가지도 않잖냐고 하시거든요. 이번이 최대의 위기이지만, 동시에 아빠한테 그게 아니라는 것을 보일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인 것도 같아요. 정말 큰 선택의 순간이 다가왔는데 잘 했으면 좋겠어요. 어머니는 다음 주일 아침 예배 드리시고 입원하시고, 저는 오후 예배를 혼자 와야해요.
게임은 최대한 절제하기는 하는데, 어차피 나중에 가면 터지는 것 같아요. 지난 주에 좀 참았는데, 이번주는 또 엄청 했거든요. 게임 하는 시간이 정해져있는 것 같아요.스스로 타협점을 찾기가 어려워요. 하면 길게 하고, 그 이하는 아예 안해버리거든요.
남자 목장의 단골 소재인 게임에 대한 고민을 서로 나누다보니 해가 저물어갔습니다. 어쩌다보니 셋 다 게임을 하고 있어요. 스스로 조절하지 못할 만큼 중독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각자 어떤 방식으로, 어느 수준까지 즐기고 있는지 이야기했습니다.
기도제목
명진 : 생활과 기력 회복, 자꾸 피하고 싶어하는데 생활 붙들 수 있도록.남권 : 다음 주부터 주일성수 꼭 하도록 어머니 수술 잘 될 수 있도록.
목자님 : 내 죄 잘 볼 수 있도록, 직장에 잘 붙어있을 수 있도록. 요새 다소 엉망인 생활예배의 회복. 게임 안하는 적용. 신교제 ♥
다음 주에는 꼭 다들 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7화도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