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추석때 놀면서 이사 준비를 했다. 최대한 비용을 줄이기 위해 애썼던 것 같다. 지금 집이 조금 더 교회에서 멀고 여러가지 문제가 있다.포트폴리오 제출에, 결혼식 참석에, 해야할 일은 많은데 시간을 올바르게 사용하지 못하는 것 같다. 앞으로 30대에서 인생의 굵직한 일들이 다양하게 많을 텐데, 중요한 일들 중 우선순위를 잘 세워야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말씀을 기본으로 두고 simpledeep한 삶을 살기를 원한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잘 하고 있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나 스스로 미루고 싶고, 직면하는 것을 피하는 태도를 버리고 싶다. 이번 한 주는 다시 마음을 다잡고 계획적으로 살아야겠다.
아람:
야동을 끊기로 다짐한뒤 4주차가 되었다. 여자친구가 힘들 때마다 화상전화로 밤마다 지켜주고, 나도 인터넷으로 민감한 사진에 눈길을 주는 것을 금하면서 버티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인내하는 노력들에 생색이 나기 시작했다. 아침에 결심을 꺾을까 했는데, 페이스북에 올라온 외국 친구의 포스팅으로 존 파이퍼 목사님의 설교-포르노그라피를 끊지 못하면 참된 크리스천이 될 수 없다-를 듣고 회개할 수 있었다. 내가 음란하게 살아온 날들에 비해 지금 내가 겪는 인내의 시간은 훨씬 가벼운 것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셔서 많이 울었다. 앞으로 하나님과 함께하는 기쁨속에서, 내 힘으로 인내하는 것을 내려놓고 자연스럽게 성화되기를 기도한다.
재욱:
시험점수가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커트라인에 아슬아슬하게 머무른 것 같다. 공무원 시험을 연계해서 준비해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한편으로는 하나님께 감사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너무 점수를 불안하게 주셨다는 생각에 원망이 되기도 한다. 사실 처음 공부를 시작했을 때 의사가 되는 것을 하나님께 서원한 것이었지, 어느 특정 대학교 대학원 출신의 의사가 될 것을 마음에 둔 것은 아닌데 말이다. 큐티를 통해 내 마음 속의 교만함과 이기심을 발견하게 되는 것 같다.
해룡:
용산에서 중고 컴퓨터 매장을 운영하는 책임을 맡고 있다. 여자친구와 결혼을 마음에 두면서 여자친구 어머님의 요청으로 교회에 오게 되었다. 아직 교회 설교 시간에 열심히 말씀을 필기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익숙하지가 않다. 하지만 앞으로 큐티 생활도 열심히 하고 주일 설교 말씀도 잘 적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