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2년 9월23일 오후 5시
장소 국립중앙도서관 몽마르뜨공원
참석 인원 오유나 목자(74) / 강지영 부목자(80) / 한병규 부목자(75) / 이주영 형제님(75) / 정미화 자매님(76) / 이승희 자매님(78) / 양세진 형제님(80) / 임진아 자매님(80)

목장 풍경 목장 개편 한달을 맞아(그냥 갖다 붙이기 ㅎㅎ) 가을소풍을 떠났습니다. 차 두대로 서래마을을 향하며 강남역 부근서 길이 막힐 거라는 예상과 달리 뻥뻥 뚫어주시고, 밥 먹고 커피 마시고 산책하고 풍성한 나눔까지 허락하셨습니다. 이 모든 가격 1인당 1만원도 안 드는 저렴한 비용(홈쇼핑 멘트?)으로 허락하심에 또 감사드리며 은혜롭게 교제할 수 있었습니다.
말씀요약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요한계시록 21:18~27)
새 하늘, 새 땅에 거하는 자는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 그들은 누구인가.
첫 번째 각자가 보석같이 빛나는 성곽의 간증이 있는 사람.
두 번째 내가 성전인 것을 아는 사람.
세 번째 정직한 사람.
목장 나눔 툭 치면 거짓말 나오는 우리들. 어떤 거짓말 하고 사는지?
오유나 목자님 나는 사람들과 관계가 대체로 좋은 편인데 거짓된 모습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 최근 교장선생님과 껄끄러워졌는데, 다른 선생님이 농담조라면서 이간질 비슷하게 하기에 나도 장난 반 섞어 정색하며 무안을 줬다. 나 보다 나이 많은 분을 눈치보게 만드니 미안하더라. 그런데 이 선생님이 우리 반 간식(컵라면)을 마치 자기 것처럼 여기기에 또 '버럭' 했다. 오늘 말씀에 '자기 유익을 구치 아니하고'가 나왔는데 찔렸다.
공개수업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난 내 것만 잘 하려 하는데 다른 선생님들은 서로 잘 도와주는 걸 보고 이기심 많다는 걸 알게 됐다. 믿는 사람으로 본을 보이지 못 하고 있다.
또 학생들에게는 막 대하다가 어머니 오면 다르게 대하는 거짓된 모습도 있다. 평가하는 사람이니 잘 보여야 하는 식이다. 화기애애하게 잘 지내는줄 알았는데 내 실체 드러나니 그동안 내가 '척' 하고 살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양세진 고객 돈을 관리하는데 아무리 포트폴리오 잘 짜도 장단점은 분명히 있다. 그런데 상담하면서 장점을 부각하고 단점 흘리는 거짓이 있었다. 최근 이런 부분이 문제가 됐다. 막대한 건 아닌데 클레임 들어와서 난처했다.
분명 사실인데 포장 잘 하고 단점 부각 안 시키는 이 문제를 몇달 전부터 공동체에 내놓기 시작하면서 치유되고 있다. 공동체 붙어서 이런 거 내놓으며 치유되는 걸 6년 동안 못 하다가 최근 다시 하게 되니 정말 좋다.
지난 18일 중요한 PT가 있었는데 목장에서 중보기도 많이 해줘서 고마웠다. 기도 덕분에 술 유혹이 생기는 저녁(17시반) 을 피해 오전 11시로 옮겨졌다. 그런데도 PT 끝나니 대표님께서 점심 겸 술 마시자는 제안을 하더라. 그러기에 솔직히 오픈했다. 내가 다른 웬만한 것들은 다 잘 컨트롤 하는데 술만 먹게 되면 제어가 안 된다는, 그래서 술 끊기 위해 수 년전부터 치료받는다고 이야기 했다. 내 이야기 들으시니 딱 치우더라. 그러면서 '돈 관리하는 사람이 술먹고 흥청망청 하면 불안하지 않겠나. 그리고 앞으로도 될 수 있으면 낮에 보자'고 전달할 수 있었고, '다음 식사자리 때 내 이야기를 드리겠다'고도 전했다. 돌아오면서 눈물이 정말 많이 나더라. 하나님 계획이 맞아떨어지는 이 경험을 정말 오랜만에 해서 감격이 왔다.
임진아 나도 상담하는 일을 하는데, 되도록 솔직하게 하는 편이다. 치료가 걸려있으니까. 일단 기대치 낮추는 이야기부터 한다. 사실 소셜커머스를 통해 오는 손님 많아서 매출 대비 남는 거 별로 없어서 더 그렇게 할 수 있다. 포장하고 싶고 좋아보이고 싶은 건 있다.
내 스펙이 좋지 못하니 자랑은 잘 안 하는데 그런 분위기에선 말 자체를 피하는 편이다.
최근에 친해진 고객과 밥 먹는 와중 불신교제 유혹이 들기도 했는데, 다행히 여러가지로 분별하게 만드셨다. 오늘 예배 끝나고 나니 더욱 내 중심 흔들리면 안 되겠다는 생각 들었다.
정미화 중요한 행사가 25일 있는데 준비하느라 토요일(22일)에도 출근, 바쁘게 일하는 와중 이상한 민원이 와서 짜증을 냈다. 초로의 어르신이었는데, 계속 귀찮게 이것 저것 물어보고 협박 비슷하게 하더라. '버럭' 했다. 평일이면 어림도 없는 일이었는데, 어제는 될만하다 여겨지니 그렇게 되더라. 믿는다 하지만 안 믿는 사람과 뭐가 다른가, 내 유익만 구하고 있구나 생각 들었다.
목자님 원래 화 못 내는가
정미화 원래 화 못내는데 요즘 잘 낸다.
목자님 내도 안 무서울 것 같다
정미화 팀장님에겐 막 대들진 않는데 화낸 거 티낸다.
목자님 귀엽겠다. 미화는 결혼하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정미화 저 뭐든지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침도 차려줄 수 있는데. 빨리 가고 싶어요.
이승희 매월 중순 정도 되면 다음 달 근무표가 나오는데, 그 때 오프일 맞춰서 계획을 정한다. 지난 주말 원래 친구들과 지리산 종주 하기로 했었는데, 갑자기 재활병동 지원 명령이 떨어졌다. 쉬는 날 하루 빠지게 되고 주일도 못 지키게 되는 아주 안 좋은 상황이 된 것이다. 지리산 핑계를 대려 했지만 마침 그 일정이 취소돼 거짓말을 하게 됐다. 마음이 찜짐하다.
이주영 요즘 일을 너무 많이 벌이고 있다. 협회 내 승급시험, 갱신 등 내가 다 맡고 있다. 그런데 바쁘니까 하나님 멀리 하게 됨을 느꼈다. 양육훈련 시작하는데 다음 주는 더 바쁘다. 일을 못하던지 양육 미루던지 해야 되는데 양육자(최화진) 만나서 이야기 해보니 한번 해보자는 생각 들었다.
거짓말에 대해서는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다들 큰 웃음).
사회생활 초기에 상사가 나를 두고 '얘 잘 가르쳐라. 1등 아니면 사기꾼된다'고 그랬는데, 돈 우상을 쫓다 망하고 나니 그 뜻이 뭔지 알게 됐다. 내가 지금 직업(중독협회 사무국장)을 택한 건 윤리적으로 배수의 진을 친 건데, 앞서 4~5년은 정말 스스로 해낸 줄로 착각했다. 또 실패하니 '안 되는구나'를 알겠다. 하나님 믿고나니 이제 조금 알 것 같은데 걸음마 단계니 힘들다. 일을 좇는 나를 보니 이제 명예를 따라다니는 걸 알겠다.
그래서 양육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일단 일 벌인 건 책임지면서 내 욕심 가라앉혀야겠다.
오늘은 괜시리 말씀 듣는 게 답답할 것 같아 글로벌홀 앞에 쭉 앉아 골똘히 생각하고 예배당 안 들어갔다. 몇 주 동안 좋다가 또 혼란시기가 온 것 같다.
목자님 안돼~~~ 다시 일로 채우려 하는 거다.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 건 안 된다. 예배 안 드리는 건 절대 안 된다. 예배는 꼭 중수해야 한다.
한병규 나는 사소한 거짓말이 많은 사람이다. 이제 하나님 믿고 솔직해지려 하는데 구치소 다녀온 사건을 교회 외 세상에 알려지는 게 두려워 거짓말을 하게 되는 것 같아 마음에 걸린다. 일 때문에 미팅하게 되면 크리스찬인 건 당당히 밝히는데 '왜 다니게 됐는지' 질문엔 우물쭈물 하다가 '누나 전도로 왔다'고 둘러댄다. 몇 명에겐 '우리들교회 목장보고서에서 찾아보라'고 이야기 하긴 했다. 딱 이 정도 까지다.
최근엔 '대선 때 어느 후보 찍을 것인가?' 묻는 질문에 '아무개 찍을 것'이라고 하면 될 것을, '저 투표권 없는데요. 나쁜 짓 해서 박탈당했어요'라고 시니컬하게 답했다. 더 이상 묻지 않더라. 계속 이런 식이다.
목자님 상대방 구원을 위해서라면 모를까 굳이 먼저 이야기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한병규 또 난 유명대학교 지방캠퍼스 출신인데, 먼저 물어보지 않으면 굳이 대답하지 않는다. 이런 것도 날 속이는 것 같다. 앞으론 먼저 이야기해야 할 것 같다.
목자님 그런 건 그렇게 적용하더라도 구치소 사건은 분별해서 이야기 할 필요가 있다.
강지영 난 정말 거짓말쟁이다. (주영曰 우습다) 카피라이터 자체가 거짓말하는 직업이다. 과장법 쓰다 보면 거짓말 영역이 생긴다. 회의가 든다. 사람들은 거짓인지 아닌지 분명 아는데. 카피는 진실해야함을 느낀다. 그래야 피드백도 좋다.
본질적인 건 나도 속는 것이다. 겉으론 밝은데 속으론 우울이 있다.
목자님 우울하다는 말을 자주 쓰는 것 자체가 거짓을 떠나 좋은 건 아닌 것 같다.
강지영 그런데 뱉었을 때 작아지는 효과가 있긴 하다. 집에선 날 이해 못한다. '니가 우울하면 대한민국 사람 다 우울하다'는 식이다. 상담 효과에도 한계를 느낀다. 우울증이 어디서 왔는 지 정말 알고 싶은데, 병원에서도 내인성이라 한다. 근데 우울 없었으면 본질, 알맹이 없이 '난 잘났어'라며 친구들 가르치고 살았을 것이다. 입 닫게 하시는 것 같고, 곤고하니 하나님 찾을 수밖에 없고.
목자님 안돼~~~ 분석 금지!
보너스나눔 불신교제
밖에서 소개팅 받으면 어떻게 하느냐 / 난 다음 주라도 당장 여자친구 만들어올 자신 있는데 그렇게는 안 한다 / 그 이야기가 이제 뭔지 알 것 같다 / 난 절대 안 해 / 저 정도 성품이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 하기도
결론 영적 진실성은 인내!
§ 기 도 제 목 §
오유나
1. 직장에서 정직하게 행하도록.
2. 내가 성전임을 알고 잘먹고 운동하며 스스로를 귀하게 여기도록.
3. 공개수업 잘 하도록. (잘 됐습니다.)
양세진
1. 화요일 계약 마무리 잘 지을수 있도록. (잘 됐습니다.)
2. 하나님께 정직하고 사람들도 정직하게 대할 수 있도록.
3. 하루하루 하나님 뜻을 물어가며 살 수 있도록.
4. 신결혼 / 신교제.
5. 아버지 구원.
강지영
1. 명절기간동안 집에서 마음 무너지지않고 잘 순종하고 지혜있게 행동하도록.
2. 내 연약이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말고 관계 속에서 자유하도록.
3. 믿음의 배우자를 위해 영육간에 준비되고 잘 기다릴 수 있도록.
임진아
1. 가족구원.
2. 체력회복, 약간의 불면증 해결 되도록.
3. 마케팅의지혜와매출오르도록, 직원관리의지혜.
4.큐티 잘 하도록.
이승희
1. 내가 성전인 것을 알고 각자에게 맞는 사랑을 할 수 있도록.
2. 일상에서 거짓없이 정직할 수 있도록.
3. 10월14일 전도축제 때 부모님 방문할 수 있도록.
4. 국제교류(일본) 가게 되었는데 마음 맞는(술 안 먹는)사람들과 조편성 될 수 있도록.
5. 내 감정 의견 건강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