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네 명이서 하던 목장에 창신이가 새로 등반했습니다.
88또래고 안양에서 왔습니다. 지금은 휴학하고 저녁에 고깃집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목자님
화요일에 한 변호사 PC가 문제있어서 봐줬는데 하드디스크가 Fire! 변호사도 Fire! 물론 기계 고장은 내 잘못이 아니지만 그 변호사가 회사에서 등급이 높은 변호사라서 나 뿐만아니라 내 팀장한테도 뭐라 하고, 팀 전체에 영향이 가니까 아주 짜증나더라고. 수요예배때 사람들을 잘 섬겨야 하나님을 잘 섬기라고 말씀하셨는데 너무 듣기가 싫고, 정말 하드디스크 던지고 회사를 고만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러면서 일도 대충대충하고 그랬는데...그나마 금토 청년1부 수련회 스탭하면서 좀 안정되더라구. 회사가 정말 훈련으로 따지면 최고의 장소인것같아.......
명진
중심없는 한 주를 보냈어요. 계속되는 발표로 일이 너무 많고, 목장보고서도 안올리고 큐티도 안했어요.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으니까 게임을 하게 되더라구요. 안그래도 시간이 없는데 재미없는거 알면서도 게임을 하니 시간이 더 없어서 스트레스가 더 커졌어요. 그 와중에 목요일에 갑자기 학교에서 학교의 정신을 실천한 사람에게 주는 장학금에 대한 연락이 와서 방학마다 청소년 수련회 한 걸 가지고 자기소개서를 썼어요. 장학금을 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생각지도 못하게 섬긴것으로 지원할 수 있어서 감사했구요. 토요일에 핸드폰을 도난당하고...정신이 하나도 없었네요.
도윤
회사가 잘되서인지 디자이너도 더 뽑으려고 하고 그래요. 이번에 다른 분과 같이 작업을 하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두 사람의 그림체가 너무 차이나면 안되니까 윗분에게 제가 그림체를 맞추려고 했어요. 그런데 그게 잘 안되서 많이 혼났어요. 실무를 하면서 많이 배운다고 들었는데, 좌절했지만 열심히 하자 생각하니 또 잘 되고 그랬어요.
남권
별다른 일은 없었고, 당구장에서 당구대회를 하길래 참가를 해봤어요. 첫 판은 쉽게 이겼고, 두 번째판에서 엄청 잘하는 아저씨를 만난거에요. 제가 제법 치는지라 동네 당구대회정도는 입상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가 않더라구요. 결국 그 아저씨가 우승했어요. 하하-_-;. 그리고 게임은 많이 안했어요.
창신
평일 저녁에는 일하구요, 토요일에는 축구를 해요. 15년 사귄 열 명의 친구들하고 같이 하죠. 그동안은 어머니와 교회와서 예배만 드리고 금방 갔는데, 이제 등반하게 되었네요.
말씀에 대한 간단한 리뷰가 있었고, 나눔에 들어갔습니다.
목자님
거짓이라는게 사실(fact)과 자기 의견을 구분짓지 못하는 것이라 말씀하셨는데, 내 경우에도 이런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것 같아 '잘 살고 있는 것 같다.' 가 내 생각이고 사실은 그렇지 않거든. 지난 하드디스크 사건도 일이 3시쯤 났는데, 내가 4시에 회의가 있어서 한 시간 안에 끝내려고 내 방법으로 복구를 시키려다가 아예 그렇게 된거거든. 기계 고장이야 내 잘못이 아니더라도 판단을 잘못한건 내 잘못이라고 인정이 안되는거야. 이걸 업체에 바로 맡겼으면 됐을텐데.
팀장님이 시키면 하기 싫은 일을 하긴 하는데 차일피일 미루다가 팀장님이 그걸 물어보시면 그제사 막 보고서를 쓰는거야. 90%만 해놓고 10%는 확실하지 않은 보고서를 쓰는거지. 이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내가 목장에서 하는 말들도 내가 내 생각으로 하는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도 드네.
이쯤에서 어쩌다가 갑자기 전환된 이야기. 소개팅 제의가 들어왔는데 안 믿는 사람이라면?
명진 : 스무살때 불신교제는 해봤는데, 안좋은게 뭔지 알겠더라구요. no
창신 : 아직 잘 모르겠어요.
남권 : 교제는 ok, 결혼은 no. 결혼은 믿는 사람과 할거에요.
명진
목장에서는 제 약한 부분, 스트레스 받으면 게임하고 그런 얘기를 하지만 밖에 나가면 저는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하려고 자꾸 좋은 이야기만 하려고 해요. 공부하는 이야기, 뭔가 잘 한 이야기, 교수님이 발표 준비 다 됐냐고 물어보시면 준비 하나도 안됐는데도 잘 되고 있다 하구요. 물론 그렇게 말함으로써 정말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하는 점도 있지만 제가 생각하는 제 모습과 실제 모습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남권
저는 학교생활에서 그러는데요. 공부 조금 했는데 아 나는 공부했으니까 좀 쉬어야겠다 해요. 큐티는 조금 했구요. 학교 생활은 복학생이 적어서 거의 저 혼자 다니고 있어요. 룸메도 잘 안들어오는데, 없는게 편해요. 제가 외동아들이다보니 별로 외로움은 타지 않아요. 학교에서 금요일에 집에 오면 저녁에 나가서 토요일 아침에 오곤 하는데...그게 좀 문제에요
도윤
회사다니는건 잘 다니고 딱히 트러블은 없어요. 문제가 되는 일이 생길때도 있지만 위에서 뭐라고 하지는 않는 분위기에요. 그런데 제가 신경질을 내는 편이라...-.- 일을 잘 하는 사람은 말을 적게 한다고 하는데, 제 실력 향상에 신경을 많이 쓰고 말을 줄여야겠어요. 큐티는 엄....
창신
처음이라 뭐하는지 잘은 모르겠어요. 낯을 좀 가리는 편이기도 하구요. 예전에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일하면서 이상한 사람들을 많이 보다 보니 지금 고깃집 일은 할만해요.
기도제목입니당
명진 - 중심 잡기, 큐티하기, 너무 바쁘지 않게 살고 게임 안하도록.
남권 - 큐티하는 것
도윤 - 큐티하는 것, 직장사람 잘 대하기
창신 - 술과 담배 줄이도록
종현 - 일하는데 정직한 마음으로, 배우자^_^
피곤해서 일찍 끝내야겠다 하셨는데 여섯시 반까지 하는 저력의 신종현 목장이었습니다. ^_^
다음주에는 쪼인을 한다는 소문이 들리네요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