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요약은 생략. ^^;;; 지금 다시 듣기 중.
나눔
- 나는 어디에 속해있는가? 공동체에 잘 붙어 있는가? 내가 성전인줄 알아서 구별되게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있다면 무엇인가?
- 정직하지 못하게 살아온 자기의 모습에 대해.
황진주(81또래) : 십일조는 냈지만, 그러면서도 카드빚을 지며 살았다. 어려서부터 십일조를 했기 때문에 습관적이고 기복적인 마음으로 십일조를 했다. 나중에는 사고 싶은 모든 것을 샀는데도 허무하고 허탈했다.
그래서 내가 왜 이렇게 카드를 긁는지 생각해봤는데, 그동안 살아오면서 쌓인 피해의식과 보상심리 때문이었다. 장녀로서 가족의 빚을 갚고 생활을 도우면서 나 스스로에게 상을 줘야겠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4~5년을 그렇게 살면서 돈을 모으지 못했는데, 갚아야 할 빚 때문에 돈을 모으지 못한다고 정당화시켰다. 하지만 그러다보니 이런 내 생각이 궤변적인 것이었다. 그리고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어 카드를 잘랐지만 카드회사에 해지를 시키지 않아서 인터넷으로는 쇼핑을 할 수 있었다. 나중에는 완전히 해지까지 시켰지만, 또 한번 돈을 모아 여행을 다녀왔다. 그래도 그때는 자유한 마음이 있었다. 빚을 갚게 해주신 분도 주님이시고, 카드를 해지하게 하신 것도 주님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제로부터 인생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자존감이 회복되고 마음이 변화되었다. 그런데 카드는 중독이라서 카드를 다시 만들까하는 생각을 가끔은 하게 된다.
그래서 목장에서 나누는 게 중요하다. 카드를 자르겠다는 말을 목장에서 많이 하다보니까 목원들 앞에서 내 체면이 서지 않아서 다시 만들지 않게 된다. 카드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살 수 있구나 라는 생각도 하게 되고.
내가 규모 있는 소비생활을 못한다. 그리고 그때는 쇼핑중독이었다. 고등학교 때는 삼수를 하면서 게임중독에 걸렸었다. 디아블로 속에서는 레벨이 올라가는데, 현실은 공부를 하면서 레벨이 올라가는 게 아니니까. 나에게는 그럴듯한 거짓말에 속으려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그렇게 어른이 되어서는 쇼핑중독으로 바뀐 것이다. 또, 어렸을 때 부터 수집병 같은 게 있었는데 다 쓰지도 못할 지우개나 편지지를 모으고 그랬다. 사람의 마음속에는 결핍을 채우려는 행동들이 있고, 그것을 합리화 시키려는 게 있는데, 나도 그렇게 나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었다. 그래서 이제는 빚을 지지 않는 삶이 정직한 삶이라고 생각한다.
이윤희(83또래) : 나는 내가 정직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정직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때그때 그냥 넘어가고 싶어서 둘러대는 거짓말들이 참 많이 있다.
류선혜(83또래) : 나는, 내가 가진 게 1이라면 남들에게 나를 8~9로 보여주려는 모습이 있다. 남들에게 보여주는 게 너무 중요하다. 내가 카드를 긁는 것도, 내가 가진 것보다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남들에게는 있어보여야 해서 카드 값 때문에 힘들다. 그런데 세 자매가 똑같이 그런 성향을 가져서 자매 중에 컨트롤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 몇 달째 월급이 밀려 있는 탓에, 정기적으로 내야 할 돈을 언니에게서 받아 메꾸는 상황에서, 자매가 다 같이 돈이 없으니까 지금 다들 분위기가 안 좋다.
이런 피해의식이 어떻게 시작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언니와 가게를 할 때, 형부로부터 무시를 받았던 것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일을 하면서 유니폼이 편하기 때문에 옷을 편하게 입고 일을 했는데, 형부가 언니와 나의 그런 모습을 무시했다. 나중에 가게를 그만두면서 카드를 쓰게 되었는데, 세 자매가 매일 백화점에 가서 옷을 샀다. 그래서 백화점 3층 직원들을 다 알게 될 정도였다. 그 때는 카드가 3장이었는데, 한 달에 500만원이 넘게 나왔었다.
한번은 언니와 형부의 이혼 때문에 형부를 만나러 갈 일이 있었다. 옷장을 열어보니까 입고 나갈 옷이 없었다. 그래서 있는 모습대로 나갔었는데, 그러니까 우리를 더 함부로 대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 전에는 지갑에 만 원짜리 한 장도 들어있지 않았다. 지갑은 좋은데, 돈이 하나도 없었다. 그런데 언니가 18k 반지를 하나 주었다고 연락이 왔다. 주인을 찾아주려면 찾아줄 수도 있었을 텐데, 당장 쓸 돈이 하나도 없어서 언니에게 가지고 있으면 찝찝하니까 어서 돈으로 바꾸자고 했다. 반지를 팔아서 언니로부터 2만원을 받았는데, 그러고 나니까 마음이 좋지 않았다.
김슬기(83또래) : 나도 선혜 같은 마음이 있다. 작년에는 회사에서 매일 11시까지 야근을 했다. 그래서 옷을 잘 챙겨 입지 않았는데, 그러니까 사람들이 날 무시하는 것 같았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나도 사람들을 무시했다. 나도 나를 꾸미지 않았으면서 직원들이 내가 싫어하는 다른 직원에게는 좋게 말하는데, 나에게는 아무렇게 말하는 것 같았다. 어쩌다 미팅하는 날, 내가 차려입으면 사람들이 내가 미팅 때문에 차려입은 것을 안다. 그래서 이젠 매일 예쁘게 치장을 할 생각이다. 매일 옷도 바꿔 입고, 가방도 바꿔 맬 거다.
지난주엔 노총각 차장이 있는데, 직원 안소라에게는 깍듯하게 대하는 데, 나에게는 ‘뭘 꼴아봐’라고 말한다. 물론 나도 때로는 그렇게 대하는 게 재미있다. 그런데 안소라에게는 직원들이 목소리조차도 여자에게 대하듯 말을 한다.
내가 통통한 것은 내 단점일 수 있지만, 그 사람이 학벌이 낮으면 그것이 단점이 될 수 있는 거 아닌가? 앞으로는 인사고가에 반영될 토익이라든가 다른 시험들을 봐서 매달 제출할 생각이다.
김수현(85또래) : 아버지가 경제관념이 투철하지 않아서 아직도 빚이 좀 있다. 그런데 부모님께서는 그걸 부모님의 몫이라고 생각하셔서 우리에게 말씀을 안 하신다.
나는 내 돈은 아껴서 잘 쓰려고 하는 편이다. 그래서 내 돈이라는 생각이 있어서 오로지 나를 위해서만 쓰거나 저축으로 모아서 이번에 어학연수를 가는 것이기도 하다. 그런데 요즘은 아버지께서 얼마나 빚이 있는지 엄마께 다 말하지 않으시니까 엄마는 생각지도 못한 연체료 같은 걸 받으면서 충격을 받게 된다. 그때마다 분위기가 안 좋아진다.
대학을 다닐 때 부모님이 대주신 돈으로 학교를 다니며 살았다. 그런데 그 학비가 대출을 받았던 것이었고, 최근 갚아야 할 빚 중에서 대출받았던 내 학자금의 비중이 커진 것이다. 그래서 내가 어학연수 못가는 거냐고 물었는데, 그건 가라고 하셨다. 엄마께서 나에게 갚으라는 말씀도 하지 않으셨고, TV를 보시면서 별 생각 없이 말씀 하신 것 같긴 한데, 그래도 내 마음이 좀 부담스럽다. 아버지가 내년에 퇴직하시는데, 퇴직하기 전에 갚을 수 있는 건가 생각하며 혼자 마음에 부담이 된다.
기도제목
이윤희(83또래) : 자진해서 상냥한 어투로 상사를 설득해서 업무진행과 휴가를 얻도록
김슬기(83또래) : 회사에서 나만의 경쟁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류선혜(83또래) : 양육자에게 잘 보이기 위해 평가 받기 위해 숙제를 하고 있는 것 같다. 내 열심이 아닌 은혜로 양육 숙제할 수 있도록
김수현(85또래) : 기도하면서 연수 준비하고, 엄마아빠 잘 협력해서 빚문제 잘 해결될 수 있도록
황진주(81또래) : 일대일 양육 은혜로 잘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