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한 길에서 돌이킨 결과
요나 3:1-10
성승완 목사님
서론: 다시 임하신 하나님의 말씀
이번 주일은 큐티엠(QTinM) 헌신예배로 드려졌습니다. 2026년 새해를 여는 본문은 요나서로, ‘강에서 바다로’라는 우리들교회의 표어와 같이 복음이 흘러가는 여정을 잘 보여줍니다. 설교 본문인 요나 3장 1절에서 10절 말씀을 통해, ‘악한 길에서 돌이킨 결과’라는 주제로 선포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니느웨가 아닌 다시스로 도망가던 요나가 풍랑을 만나 물고기 뱃속에서 회개한 직후의 상황입니다. 실패하고 불순종했던 요나에게 하나님께서는 다시 한번 동일한 말씀을 주시며 니느웨로 가라고 명령하십니다. 이 과정을 통해 악한 길에서 돌이킬 때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시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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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첫째,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불순종했던 요나에게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여호와의 말씀이 두 번째로 요나에게 임하니라”라고 하시며 동일한 사명을 다시 주십니다. 이는 한 영혼의 구원을 위해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보여줍니다.
요나는 처음에 니느웨로 가라는 말씀을 피해 욥바로 내려갔다가 ‘마침’ 다시스로 가는 배를 만났습니다. 그는 이 ‘마침’을 자신의 뜻에 맞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고 스스로 해석하고 배에 올랐습니다. 이처럼 개인의 판단은 욕망에 따라 왜곡되기 쉽기에 신앙적 결정에는 공동체의 검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우리의 사명은 단순히 ‘하지 말라는 것’을 안 하는 소극적인 차원에 머물지 않습니다. 죄를 멀리하는 것은 우리의 ‘거룩’을 위한 것이지만, 진정한 ‘사명’은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신 것을 하고 ‘가라고’ 하신 곳에 가는 적극적인 순종입니다. 우리의 사명은 하고 싶은 것을 안 하고 가고 싶은 곳을 안 가는 것으로 정의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신 곳에 가는 것이 사명입니다.
오늘 간증한 장휘성 집사님의 삶이 바로 그 증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결국 간증의 자리에 세우셨습니다. 큐티엠 서희주 간사 또한 세상적으로 더 좋아 보이는 길을 좇아 떠났지만, 고난의 시간을 통해 구속사 복음을 전하는 사명의 자리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포기하지 않으시는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적용)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께서 있게 하신 나의 오늘의 자리는 어디입니까? 아무것도 하는 것 없는 것 같아서 분이나나요? 그 자리가 사명의 자리입니다.
2. 둘째, 돌이키는 길은 회개밖에 없습니다.
요나의 회개는 마음의 뉘우침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가 그토록 가기 싫어했던 니느웨를 향해 실제로 발을 내딛는 ‘행동’에서부터 진정한 회개가 시작되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요나 한 사람의 순종이 공동체 전체를 뒤흔드는 역사로 이어졌다는 점입니다. 그가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고 하루 동안 외쳤을 뿐인데, 그 말을 들은 니느웨 백성들이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했습니다. 이 소식이 왕에게 전해지자 왕 또한 조복을 벗고 굵은 베옷을 입으며 온 백성에게 악한 길에서 떠날 것을 명령했습니다. 한 사람의 순종이 공동체 전체를 살린 것입니다.
회개는 혼자 할 수 없기에 공동체가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요나에게 ‘큰 물고기’라는 캄캄한 공동체를 통해 유턴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오늘날 큐티엠 역시 죄인들의 공동체입니다. 겉보기에는 아름다운 건물이지만, 그 안에서는 ‘나를 살린 구속사의 말씀을 전한다’는 한 가지 사명을 위해 모두가 치열하게 씨름하고 있습니다. 설교자는 이를 ‘비단치마 속의 넝마’ 같다고 표현했습니다. 한 책상에 모니터 4개를 놓고 일하는 사람, 빛이 방해된다며 텐트를 치고 일하는 사람, 목장갑을 끼고 묵묵히 책을 포장하는 사람들이 모여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적용) 돌이켜야 할 회개 제목은 무엇입니까? 돌이키고 앉아 있어야 할 나의 자리가 목장임을 믿으세요?
3. 셋째, 하나님께서 살리십니다.
본문 10절은 니느웨 백성이 악한 길에서 떠난 것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내리려던 재앙을 거두셨다고 기록합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적은 심판이 아니라 ‘구원’임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혹시 삶의 고난 속에서 “하나님이 계시긴 한 건가? 어떻게 나한테 이러실 수 있어?”라는 원망이 나온다면, 그것은 아직 회개할 것이 남아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회개할 때까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설교자인 성승완 목사는 과거 담임목사님으로부터 “성 목사, 구원은 받았니?”라는 질문을 받고 겪었던 치열한 내적 싸움을 나누었습니다. 그는 이 질문 앞에서 2주 동안 먹지도 못하고 매일 눈물을 쏟았으며, 하다 하다 안 돼서 정신과를 찾아가기도 했습니다. 그 처절한 시간 속에서 그는 사람에게 관심이 없고 열등감 때문에 인정만 받으려 했던 모습, 교회를 월급 주는 곳으로 여기며 사역했던 자신의 죄를 비로소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눈물과 회개의 시간은 이제 다른 이들을 살리는 ‘약재료’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2026년 우리들교회 표어인 “그 잎사귀는 다 약재료가 되니라”의 의미입니다. 우리의 고난과 죄의 고백(죄패)이 더 이상 부끄러움으로 끝나지 않고, 다른 영혼을 살리는 귀한 약재료로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적용) 지금 어디에 관심이 있으세요? 그 모든 것보다 구원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나의 약재료를 목장에서 한번 나눠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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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우리의 삶이 약재료가 되기를
오늘 말씀을 통해 세 가지 핵심을 붙들어야 합니다. 첫째, 하나님은 우리를 결코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둘째, 악한 길에서 돌이키는 유일한 길은 회개뿐입니다. 셋째, 우리가 진정으로 회개할 때 하나님은 심판의 뜻을 돌이키시고 우리를 살리십니다.
요나가 가기 싫었던 곳에 순종함으로 나아갔을 때 니느웨의 12만 명이 구원받았습니다. 2026년 한 해 동안 우리 역시 각자의 자리에서 순종함으로, 우리의 삶 전체가 다른 사람을 살리는 귀한 ‘약재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제목
A
-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가장 선하신 하나님의 뜻으로 인도해주시길
- 우리 목장 약재료 나누며 신앙으로 성숙되는
올 한해 될 수 있도록, 목원들 물심양면으로 섬길 수 있도록
B
- 화상영어 시작 하는데 실력향상 될 수 있도록
- 목요일 치과 치료 잘 치료받을 수 있도록
C
- 신교제의 때 잘 기다릴 수 있도록
- 내일 할머니 치과 방문하시는데 정확한 진단 받으시도록, 재정에 관해 걱정하지 않는 담대함 주시도록, 외할머니 구원 받으시도록
- 아빠 장거리 운전 지켜주시기를, 외할아버지 외로운 마음 만져주시기를
- 일할때 지혜 주시고 하나님께 하듯 최선을 다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