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및 적용 질문]
큰 용사여 / 사사기 6:11-16 / 이성훈 목사님 / 2025.07.13.
하나님은 우리와 어떤 방식으로 함께 하시는 가.
1. 겁쟁이를 부르십니다.
11절. 오브라는 말하자면 요아스의 집무실이다. 이곳에 하나님의 사자가 와서 앉았다. 이분이 쉬려고 잠깐 앉은 게 아니다. 임금님이 자기 보좌에 좌정할 때 쓰는 말이다. 그러니깐 사자가 여기에 앉으셨다는 것은 이곳을 하나님께서 다스리시겠다는 표시다. 이 땅에 하나님의 통치가 다시 임한다는 징표다. 미디안의 괴롭힘은 잔인했다. 파종 때마다 모든 것을 다 쓸어갔다. 수확 때가 아니라 씨 뿌릴 때다. 그러니깐 미디안이 쳐들어온 목적은 이스라엘 사람들 농사를 망쳐 놓는 거다. 살 소망을 끊어놓는 것이다. 깊은 절망 가운데 이스라엘 백성이 다시 부르짖었다. 이 염치없는 부르짖음을 다시 들어주시고 여호와의 사자를 보내주신 거다. 기드온은 밀 타작 중이었다. 정상적인 타작마당이 아니라 포도주 틀에서 했다. 웅덩이 같은 곳이다. 쉽게 말해서 욕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 안에 들어가서 엎드리면 몸을 숨길 수가 있다. 그래서 기드온은 미디안 사람들의 눈을 피해 포도주 틀에 숨어서 몰래 타작하는 것이다. 얼마나 지질한 모습인가. 얼마나 겁쟁이의 모습인가. 이런 기드온이 특별히 겁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살 소망마저 끊어놓는 폭력 때문에 겁쟁이가 된 것이다. 이 겁쟁이 기드온에게 여호와의 사자가 나타났다.
12절. 기드온이 깜짝 놀랐을 거다. 처음 본 사람이 나타나서 큰 용사라고 부른 거다. 여러 큰 용사 중에 한 사람이 아니라 유일한 큰 용사여라고 부르고 있는 거다. 하나님이 기드온 너를 꼭 집어서 너와 함께 계신다고 말하고 있다. 특별한 선택을 받은 사람이란 걸 알려주는 거다. 기드온이 얼마나 황당했겠는가. 믿을 수가 없었을 거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지금 내 눈앞에 있는 현실만 바라본다. 현재 내 모습, 상황, 조건만 놓고서 판단한다. 우리의 기분이 초 단위로 오르락 내리락한다. 늘 불안이 깔려 있다. 과거는 되돌릴 수 없고, 미래는 알 수 없고, 현재는 붙잡을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늘 불안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르시다. 영원 안에서 모든 것의 처음과 끝을 한 번에 다 알고 계시다. 우리 인생에 서론 본론 결론을 다 아신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인생을 구원으로 이끌 수 있다. 우리 인생에 두려운 게 다 있지 않나. 이런 우리를 하나님은 큰 용사라고 불러주신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불러주신다는 거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주님의 제자가 되었다 하더라도 늘 두려워하는 우리가 하루아침에 갑자기 용감한 사람이 되겠는가. 상황은 변하지 않는다. 그러니깐 우리는 늘 두려워할 수밖에 없는 존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큰 용사라고 불러주신다. 우리는 여전히 죄인이지만 예수그리스도의 완전한 의를 근거로 해서 의인이라고 불러주시는 것과 마찬가지다. 우리가 예수 믿는 순간 갑자기 변해서 완전한 의인이 되는 게 아니다. 예수 믿어도 여전히 실수하고 잘못하고 죄를 짓는다. 그러나 이런 우리를 주님이 의롭다고 칭해주시는 것이다. 주님의 의로 우리의 불의를 덮어주시는 것이다. 오늘도 이 부르심으로 우리와 함께하신다. 용사를 용사라고 부르는 게 무슨 기쁨이 있겠나. 그러나 우리와 같은 겁쟁이를 큰 용사라고 불러주시기 때문에 은혜요, 기쁨이 있는 것이다. 오늘부터 우리는 겁쟁이가 아닌 거다. 하나님께서 보실 때 우리는 큰 용사다. 그렇기 때문에 엄마로 아빠로 형제로 자매로 살아가는 그 순간이 너무 두렵고 떨리지만 괜찮은 거다. 오늘 그 자리에서 우리를 큰 용사로 불러주신 주님의 부르심을 믿고 어디서든 구원의 사명 잘 감당하길 바란다.
Q. 요즘 제일 두려운 것은 무엇인가요?
Q. 내가 숨어있는 나의 포도주 틀은 어디인가요?
Q. 겁 많은 나를 주님이 부르신 자리는 어디인가요?
2. 의심쟁이를 보내십니다.
13절. 기드온은 의심의 질문을 계속해서 던진다. 만일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면, 이 말 못 믿겠다는 거다. 의심이 든다는 거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이 괴롭고 끔찍한 고난을 어떻게 내버려 두시겠냐는 거다. 우리도 너무 힘들 때는 의심이 생긴다. 두 번째 질문은 조상들이 우리에게 말해줬던 그 기적이 만약에 있었더라면 지금 우리는 왜 이렇게 살아가야 하는가? 지금 그런 기적이 없지 않느냐. 이것도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이야기인 것 같다. 그러고는 기드온은 스스로 결론을 내려버린다. 우리를 미디안의 손에 팔아버리셨다고 단정 짓는다.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끊어버리는 거다. 하나님 자체를 의심하는 거다. 왜 이렇게 의심할까? 판단의 기준이 자기 생각이기 때문이다. 내 생각을 기준으로 두고 설사 하나님의 말씀이라도 의심한다. 이 의심은 결국엔 불신이 된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면 우리에게 고난은 일어나지 않는다. 예수 잘 믿으면 행복해야 한다. 내가 교회 잘 다니면 사업 실패하지 않는다. 우리가 좋아할 수밖에 없는 기복신앙의 원리인 거다. 누가 기복신앙이 옳다는 걸 보장해주는가. 성경을 아무리 찾아도 하나님은 기복신앙을 보장해준 적이 없다. 우리의 희망 사항이지 신앙의 원리로 삼을 게 아니다. 늘 비판하고 불평하고 원망하다가 죽어가는 거다. 자기 세계에 갇혀서 인생이 피곤해지는 거다.
14절. 지금까지 하나님의 사자가 말했는데 하나님이 직접 등판한다.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러 가거라. 내가 너를 보내는 거야. 가거라. 하나님은 기드온과 논쟁하지 않으셨다. 의심에 빠진 기드온의 의심을 풀어주려고 가르쳐주지 않는다. 의심쟁이 기드온을 그 모습 그대로 받아주신다. 지금 기드온은 자기 믿음 하나 지키기 힘든 상황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를 백성을 구원하는 엄청난 사명의 자리로 가라고 하신다. 무슨 힘으로 구원하라고 하시나? 너의 힘으로 구원하라고 하신다. 기드온에게 있는 힘이 무슨 힘인가? 겁내는 힘. 의심하는 힘. 두려워하는 너의 모습 그대로 의심하는 너의 모습 그대로 가라. 그러면서 중요한 말씀을 하신다. 내가 너를 보내는 거 아니니. 내가 보내는 것이잖아. 힘없는 거 잘 알아. 그러나 의심에 빠져있는 너를 보내는 것은 나야. 그러니깐 걱정하지 말고 그냥 가라. 우리도 의심이 참 많다. 그러나 우리가 의심에 빠져있을 때 주님은 설명이 아니라 사명을 주신다. 그래서 우리는 의심의 짐을 지고 있더라도 주님이 보내시는 사명의 자리로 나아가야 하는 거다. 의심의 치료제는 좋은 설명도 기적도 아니다. 사명이다.
Q. 이것 만큼은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고 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Q. 지체들의 간증을 팔짱 끼고 듣습니까, 두 손 모으고 듣습니까?
Q. 의심을 멈추고 순종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3. 계산쟁이에게 약속하십니다.
15절. 그러나 기드온은 꼼짝하지 않는다. 그러나에 머물러 있다. 그러면서 기드온은 또 질문한다. 그냥 '아멘'하고 가야 하는데 또 질문한다. 기드온이 믿음 없는 모습이고 겁 많고 의심 많은 모습이지만 하나님께 계속 질문한다. 바로 큐티하는 시간이다. 연약하고 힘들수록 이런 거 해서 뭐해 이럴 게 아니라 더 말씀을 붙잡아야 되는 줄 믿는다. 기드온이 던지는 질문이 뭔가. 내가 무엇으로 구원하리이까. 기드온의 계산으로는 미디안에 맞서 싸울 아무 수단이 없다. 무슨 무기가 있겠는가. 게다가 기드온은 자기 자신도 자격이 하나도 안 된다고 호소한다. 그래서 결론이 그러므로 갈 수 없습니다. 저는 미디안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러 갈 수 없습니다. 나가서 싸우려면 당연히 계산해야 한다. 계산하는 것은 사실 잘하는 거다. 그러나 기드온이 이 계산에서 빠뜨린 거 하나가 있다.
16절. 하나님이 다시 말씀하신다.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하리라. 하도 믿지 못하고 의심하고 걱정하고 두려워하고 이러니깐 반드시 까지 넣어서 굳게 굳게 약속해 주시는 거다. 기드온이 계산에서 넣지 않은 하나가 하나님이다. 기드온의 계산이 틀린 것이다. 하나님 없이 자기 혼자 가려니깐 조건과 자격 계산하다가 결국엔 잘못된 답을 내놓는다. 우리 맘에는 계산기 하나씩 가지고 있다. 이게 나한테 이익일까 손해일까. 우리는 끊임없이 계산한다. 아무리 머리 좋은 사람도 이성이 우리 마음의 감정의 속도를 따라갈 수 없다. 순식간에 했던 계산이 바뀌곤 한다. 그래서 전도자는 내 머리로 아무리 계산하고 계산해도 내가 하나님을 떠나있으면 결국 치우칠 수밖에 없다는 거다. 결국엔 잘못된 답을 내놓을 수밖에 없다. 우리 마음속에 계산기는 한마디로 고장 난 계산기다. 이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게 진정한 지혜다.
Q. 계산기를 들이대며 미루거나 피하고 있는 적용은 무엇인가요?
Q. 내 안에 있는 미디안 같은 죄는 무엇인가요?
Q. 이번 주 그것을 어떻게 치겠습니까?
[목장 스케치]
목자님이 목원들의 취향별로 음료를 준비해주셨어요. 과자까지! 이번 주 저희 목장에는 새로운 지체가 왔어요. 자기소개와 함께 나는 겁쟁이, 의심쟁이, 계산쟁이 중 어떤 모습인지 나눴습니다. 저희 목장은 겁쟁이와 같다고 나눈 지체들이 많았어요. 그리고선 적용 질문으로 서로 더 깊은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기도제목]
치토스 매콤달콤 맛
1. 여전히 겁쟁이지만 하나님의 관점으로 볼 때, 큰 용사인 줄 믿고 한주 불안함 없이 살아내도록
2. 여동생 육아 가운데 힘주시도록 동생가정 부부목장에 잘 붙어가도록 싸워도 가서 싸우도록
3. 이번 주 토요일 원데이 티티에서 간식팀으로 섬기게 되었는데 겸손하게 잘 사역 감당하고 오고 가는 길 안전 지켜주시도록
4. 목원들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한명 한명에게 섬세하게 관심을 가지도록
버터와플
1. 의심쟁이인데 불신 가득한 말이더라도 큐티하면서 하나님께 올려드릴 수 있도록
2. 현재 내 사명이 뭘까,, 생각했을 때 단기적으론 티티, 영혼에 대한 긍휼한 마음이 생기도록
3. 몽골로 여행을 가는데 그냥 그대로 잘 누리며 올 수 있도록, 쏟아지는 별을 보여주셨으면~친구랑 큐티 나눔 잘하도록
예감(볶은 양파맛)
1. 새 차를 예약했는데 빨리 나올 수 있도록... 나올 때까지 위험하지 않고 아무 문제 없이 타고 다닐 수 있도록~
2. 방학 때까지 해야 할 분량이 많은데 건강을 지켜주시고 기한 내 다 마무리할 수 있는 힘을 주세요.
3. 서로를 알아볼 수 있는 눈을 통해 신교제를 할 수 있도록
4. 힘든 시기 잘 버텨내고 수시원서 쓸 때까지 현명하게 학생들을 잘 상담할 수 있도록!!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학생과 감정 상하는 일 없이 좋은 결과 나오도록~
홈런볼
1. 목장에 잘 붙어갈 수 있기를
2. 주변 사람들을 포용할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3. 이번 한주도 말씀 묵상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버터링
1. 신교제를 이어가고 신결혼을 하나님의 뜻대로 인도해주시도록
2. 회사 업무를 부담으로 생각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를
3. 시간 내어 말씀 가까이 하도록
꼬북칩
1. 신교제 할 수 있도록
2. 사업을 잘 준비하도록
3. 항상 피곤한데, 피곤이 사라지기를
매운 새우깡
1. 목장에 잘 붙어갈 수 있도록
2. 시험공부 집중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