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309_주일설교 - 250309_주일설교
상한 갈대 (열왕기하 18:20-27)
상한 갈대는 줄기가 꺾여 서서히 말라 죽어가는 갈대이다.
우리 인생이 상한 갈대이다. 어차피 죽기에 꺾으면 그만인데 주님은 그러지 않으시다.
건강보다 구원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히스기야에게 나라가 망하게 된 어마어마한 고난이 찾아왔다.
성이 포위된 채 엄청난 조롱을 받게 됐다. 우리는 우뚝 솟은 나무같은 인생이 되고 싶지만, 상한 갈대와 같다.
칭찬보다 조롱받기가 쉽다. 스스로를 조롱할 때도 있다.
상한 갈대같은 우리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랍사게의 일장연설을 통해 알아보자.
1. 의심에 빠질 때, 나아가 예배해야 합니다.
의뢰라는 단어가 8번이나 나온다. 사람은 믿음이 있건 없건 누구에게나 의지한다.
히스기야의 의뢰를 랍사게가 외치는 것이 이상하다. 계속 의뢰하고 의지할 수 밖에 없게 하시는 것이 히스기야는 믿을 수 밖에 없게 하시는 것이다.
히스기야가 애굽을 등에 업고 의지하는 것으로 랍사게는 추측했다.
실제로 히스기야는 애굽에 의뢰할 생각을 했지만, 애굽은 앗수르가 침략하자 회피했다.
이를 상한 갈대의 지팡이라고 한다. 뒷 배가 되어줄 것처럼 하다가 숨어버린 애굽이 상한 갈대 지팡이인 것이다.
애굽이 상한 갈대 지팡이인 것은 애굽이 아니라 유다의 문제이다.
안되는 줄 알면서도 기대고 싶은 곳이 애굽이다. 하지만 유다가 애굽에 달라붙으니 유다가 매력이 없는 것이다.
애굽은 연애 고수다. 밀당을 기가막히게 잘 한다. 도와줄 듯 하며 도와주지 않는다.
결국 유다가 애굽을 상한 갈대 지팡이로 만드는 것이다. 유다의 믿음이 상한 갈대처럼 흔들리고 꺾이니 하나님이 아니라 애굽을 의뢰하는 것이다.
상한 갈대는 티가 안나고 도리어 하늘하늘 흔들리니 멋있어 보인다.
막상 다가가서 살아보니 상한 갈대였다는 것이다. 앗수르 왕은 하나님을 위한 히스기야의 수고를 알고 있다.
하지만 다신론자이기에 하나님이 히스기야를 더이상 돕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히스기야의 상황이 너무나 불리하여 나라가 망할 것 같으니 앗수르 왕의 얘기를 듣고 의심에 빠지게 된다.
우리도 문제 상황에서 이렇게 연약해진다. 여기서 앗수르 왕과 같은 지도자의 말 한마디에 사단의 계괴가 있다.
내 삶이 성공할 때는 깨닫기가 어렵다. 의심의 치료제는 믿음밖에 없다. 그 치료가 어려우니 하나님이 불러주신 공동체와 함께 걸어가게 하시는 것이다.
> 적용질문
- 자꾸 의지하고 싶은 나의 애굽 지팡이는 무엇입니까?
- 의지하는 지팡이가 상한 갈대라서 슬픕니까, 내가 상한 갈대라서 슬픕니까?
- 주일, 수요, 목장 예배에 어떤 마음으로 나아갑니까?
보수는 복음적이고 상식적이고 합리적이고 가정중수 말씀중수가 핵심 가치이다.
가정을 사랑하고 창조질서를 어지럽히지 않는 것이 보수의 가치이다.
2. 절망에 빠질 때, 엎드려 기도해야 합니다.
랍사게는 유다 백성을 의심에 빠트렸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조롱의 목소리를 낸다.
그리고 말 이천마리를 조건으로 내건다. 말 탈 병사 한 명이라도 있으면 말을 주겠다고 한다.
유다 군대를 다 동원해도 앗수르 군대의 초급 장교 한 명도 물리칠 수 없다며 무시했다.
심지어 랍사게는 하나님까지 조롱의 대상으로 삼아버린다.
하나님을 전혀 모르는 자가 하나님을 들먹이고 직통 계시까지 말하며 조롱한다.
아하스 왕때부터 이사야 선지자가 얘기한 것 까지 앗수르 군대를 통해 멸하겠다는 얘기를 들어왔고,
실제로 이루어진데다가 랍사게가 하나님이 자기에게 계시를 주셨다고 하니 히스기야는 하나님이 자신들을 버린게 맞다는 생각에 절망했을 것이다.
사탄의 계략이다.
의심은 틀릴 계획도 있지만 맞을 계획도 있다.
어디로 가든지 형통했던 히스기야의 유리한 상황도, 준비했던 군사력도, 애굽의 도움을 바란 외교마저도
앗수르 앞에서는 입에 붙은 말에 불과했고 의심과 절망에 빠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마지막 하나 남은 하나님의 의뢰도 버리라며 사탄은 의심과 절망으로 욥을 삼키려 했었다.
의심을 버리지 않으면 점점 깊은 의심에 늪에 빠지다가 절망이라는 끝에 빠지게 된다. 절대로 들으면 안된다.
하나님 아닌 것들을 기대하고 탐내고 바라니 문제가 된다. 세상에는 우리 기대와 욕심과 야망을 채워줄 것이 없다.
잠깐 만족시켜주는 것 같지만 언제 사라져도 이상하지 않을 것들이 돈, 명예 등과 같은 세상 가치이다. 말라 죽을 날만 기다리는 상한 갈대와 같은 고달픈 인생이다.
왜 성도에게 이런 절망의 사건이 올까? 하나님은 멸하기로 하셨다가도 불쌍히 여겨 뜻을 돌이키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이 구원을 작정하셨다가 뜻을 바꿔 멸하신 적은 없다. 계속 경고함에도 돌이키지 않으면 심판하신다.
예루살렘을 포위하는 앗수르 군도 불과 60년 전에 앗수르 수도에 요나 선지자를 보내셨다.
요나는 앗수르 수도가 싫고 백성들이 믿을까봐 겁나 대충 외쳤음에도 회개운동이 일어났다.
하나님께서 뜻을 돌이키셔서 앗수르를 살려주신 것이다.
사실 앗수르가 하나님 은혜의 최대 수혜자이다. 하지만 두 세대만에 하나님을 모욕하는 악의 위치로 나타난 것이다.
우리가 깨닫고 기억해야 할 것은 내가 처한 형편이 아니다. 내 형편이 살만한 환경인지, 살 수 없는 환경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상한 갈대이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나를 택하시고 구원해가시는 하나님께서 어떤 형편에서든 나를 붙들고 가신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절망의 사건을 허락하시는 이유는 하나님 곁에 우리를 붙잡아 두시려는 사랑이다.
절망하는 환경 앞에 엎드리지 말고, 그 환경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앞에 엎드려야 한다. 그래서 기도는 늘 말씀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
절망의 사건이 올 때 죽겠다가 아니라 주여를 외치자! 날마다 한 구절이더라도 말씀 붙들고 기도할 때 어떤 절망도 떠나갈 줄 믿는다.
>적용질문
- 조롱과 무시를 받는 사건이 왔습니까? 그래서 너무 화가 납니까? 너무 절망합니까?
- 절망의 사건 가운데 환경 앞에 엎드려 있습니까, 하나님 앞에 엎드려 있습니까?
- 이번 한 주 어떤 기도를 드리겠습니까?
3. 피하고 싶을 때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
히스기야의 장관 세 사람은 앗수르의 치명적인 조롱을 듣고, 아람 말로 하라고 알아들으니 유다 말로 해서 유다 백성들을 흔들지 말라고 한다.
이미 상한 갈대라 위태로운데 살 소망을 끊지 말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들은 히스기야 개혁이 성공하도록 도운 형통의 열매를 가장 많이 받은 성공의 아이콘이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이 눈 앞에 닥친 문제를 직면하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 내가 듣는건 괜찮은데 백성이 듣는것을 막는다.
자신들이 수치당하고 비난당하는 것이 싫어 회피하는 것이다.
유다 엘리트들의 수준이 너무나 낮으니 랍사게를 통해 들어야 할 말을 듣게 해주신다.
유다 백성 또한 너희와 함께 자신들이 똥을 먹고 오줌을 마시게 되었다는 것을 알아야 하지 않겠냐고 말한다.
가장 수치스럽고 끔찍한 죽음을 당하게 되었다는 예고이다.
랍사게는 이 경고의 메세지를 왜 지도자인 너희들만 듣고 다른 사람들은 듣지 못하게 하려냐며 비꼰다.
하나님은 랍사게를 통해 유다 지도자들의 문제를 적나라하게 드러내신 것이다.
죽음의 고통보다 망신의 고통이 훨씬 크다. 구원보다 명예가 위에 있으니 결론이 '냅둬, 이대로 살다 죽을래' 가 되는것이다.
그러니 절대 하면 안되는 자살을 하는 것이다. 똥, 오줌처럼 여겨지는 수치와 부끄러움을 백성들과 함께 나누라는 말씀이시다.
하나님 앞에서는 이 땅에 벌거벗고 왔다가 벌거벗고 가는 것이다. 지식, 외모, 건강, 돈 같은게 많아도 나이들면 똑같다.
지금은 내가 특별한 것 같아 수치가 드러나는 것을 피하고 싶고 죄고백하기 싫지만, 다 지나가는 것들이다.
계속 피하려고만 하다가 천국까지 피하면 안된다. 천국이 상한 갈대의 유일한 소망이다.
직면하기 싫고 피하고 싶은 일이 생길 때 예배당 위에 앉아있는 지체들과 나눠야 한다.
갈대의 특징은 군락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 하나는 너무나 약하지만, 함께 있기 때문에 강한 것이다.
내가 상한 갈대임을 인정하기 싫어 피하고 싶을 때 공동체에 함께 나누면, 세상 어느것도 주지 못하는 자유를 주신다.
>적용질문
- 너무 듣기 싫은 말은 무엇입니까? 왜 그렇게 듣기 싫습니까?
- 피하고 싶은 자리는 어디입니까?
- 공동체에서 믿음으로 나누었더니 자유롭게 된 일이 있습니까?
임보현 목장 & 양승혁 목장 목장 조인 했습니다.

기도제목
a : 병원에 대한 퇴사 마음이 있는데 발걸음 잘 인도해주시도록
b : 한주 잘 살아낼 수 있는 체력 허락해주시길, 말씀이 우선되는 삶을 살 수 있길
c : 한주 잘 버틸 수 있기를, 십자가 잘 지고 갈 수 있기를
d : 일하시는 곳에 손님 많이 오시길
e : 잘먹고 잘 잘 수 있기를
f : 동생이 교회 꾸준히 나올 수 있기를
g : 매일 큐티 할 수 있기를, 신교제, 사이버 대학교 강의 잘 들을 수 있기를
h : 띵크양육 좋은 동반자 붙여주시기를
i : 이번주에 퇴사하는데 생활예배 잘 드리면서 영육이 잘 회복되는 시간 되기를
j : 한주간 말씀 잘 붙들며, 대출 심사가 잘 진행 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