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되어
열왕기하 17:1-8
김양재 목사님
1. 세상 왕이 두려워 조공을 드립니다.
북이스라엘의 마지막 왕 호세아, 반역으로 왕이 된 9번째 사람. 참고 참으시던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심판하기로 결정하셨다. 하나님은 호세아에게 9년이란 시간을 주셨다. 이름도 똑같은 호세아 선지자를 보내서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말씀하신다. 그런데 망하기 직전까지도 사람들이 알아듣질 못하니 하나님은 호세아의 삶 자체를 교보재로 사용하셨다. 호세아가 악을 행하나 그전 왕들과는 다르게 행동했다고 한다. 새로운 우상을 만들지 않았고 예루살렘에서 거행되는 그 절기와 예배에 백성들이 참여하는 것을 막지도 않았다. 하지만 앗수르 왕이 올라오니 호세아가 그의 종이 되어 조공을 드린다. 악은 양이 문제가 아니다. 조금 악하든 많이 악하든 악한 것은 똑같다. 예배의 적용은 조금 거룩하게 했지만 삶에서의 적용은 꽝이었다. 19명의 왕들에게 내려오는 그 악의 평범성에서 살아남을 자가 없었다. 악이 평범해지다가 그게 진리가 되었다. 결국 정식으로 앗수르의 신하국이 된다. 조공이라고 번역한 말은 하나님께 드리는 소제물을 가리킬 때도 쓰인다. 호세아는 앗수르 왕에게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처럼 조공을 바쳤다. 세상을 폭력으로 다스리는 앗수르 왕의 종이 되는 건 수치스럽지만 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굴복해서 조공을 바친 것이다. 힘 있을 때 충성하는 것은 진짜가 아니다. 사람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특별히 사랑하시는 사람을 종이라고 부르신다.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 모세, 갈렙, 다윗, 이사야 등.. 같은 선지자를 종이라고 부르신다. 또한 하나님의 백성을 종이라고 하신다. 앗수르 왕의 종은 부끄럽지만 하나님의 종은 위로를 얻고 권능을 받아 사명으로 나아간다. 우리도 저마다 두려워하는 세상 왕들이 있다. 그래서 이 모든 관계에 조공을 드린다. 내 열심으로 드릴 수 있는 모든 걸 바쳐 두려움을 줄여보려 애쓴다. 결국 우리가 세상 왕의 종이 되어 살고 있다는 것이다. 세상 왕의 종이니까 두렵고 무서운 것이다.
2. 가짜 구원자 찾다가 사로잡혀 갑니다.
천하를 다 삼켜도 만족이 없을 듯한 욕심을 가진 앗수르 왕이니 아무리 좋은 것을 바쳐도 끝이 없다. 그러니 호세아는 늘 내가 어떻게 벗어날까, 누가 날 구해줄까 생각을 한다. 그러다 생각한 구원자가 애굽이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애굽은 언제나 돌아가고 싶고 기대고 싶은 마음의 고향이다. 400년 노예 생활을 했지만 거기서 살았으니까, 제일 잘 살았던 애굽. 우리가 옛날엔 잘 살았는데- 내가 어쩌고저쩌고 이런 생각을 한다. 호세아는 애굽 왕에게 사자를 보낸다. 애굽이 약한데도 도움을 청하니 도와주겠다고 약속한다. 애굽이 도와준다고 하니 앗수르에게 바치던 조공을 다 끊는다. 조공을 끊었더니 앗수르가 금세 쳐들어온다. 그래서 애굽에게 도움을 요청했더니 썩은 동아줄이었던 것이다. 애굽도 앗수르가 무서우니 알아서 해라, 앗수르는 결국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키기로 결정한다. 말씀을 믿어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의 정체성은 하나님의 종이다. 그걸 귀하게 여기지 않았다. 하나님을 금송아지보다 못하게 여겼다. 우리가 하나님을 돈보다 못하게 여기고 성공과 건강과 행복이 더 좋다는 것이다. 세상 왕이 늘 부럽고 자기도 갖고 싶은 것이다. 그 세상 왕이 두려우면 조공을 드리게 되는 것이다. 다른 구원자를 찾아서 두리번 거린다. 앗수르에 붙었다 애굽에 붙었다 반복하며 어지러운 인생을 산다. 문제는 애굽이 가짜 구원자라는 것이다. 이 땅에서 가장 큰 죄는 예수를 믿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진짜 구원자를 붙들어야 한다. 호세아 9년 동안 같은 이름의 선지자 호세아가 진짜 구원자를 그렇게 전했다. 여호와께 돌아오라고 해도 아무도 듣지 않았다. 하나님의 종으로 살았던 호세아 선지자와 세상 왕의 종으로 살았던 호세아 왕의 대비는 너무나도 크다. 나라가 똑같이 망해도 호세아 선지자에게는 구원이고 왕에게는 심판이었다. 이것이 구속사이다. 짧은 인생 가운데 예수 믿는 게 최고이다.
3. 하나님의 종이 되어야 방황이 그칩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시켜서 거룩하게 살라고 벗어나게 해주셨다. 하지만 하나님을 무시하고 금송아지를 섬기고 각종 신을 산당에 두고 제사했다. 그렇게 하지 말라 경고하고 설득해도 듣지 않았다. 결국 나라를 세운지 209년 만에 망하게 된다.이스라엘만의 문제가 아니다. 모든 인간의 문제이다. 이스라엘이 대표가 되어 보여주고 있을 뿐이다. 오늘 이스라엘에서, 호세아에서 내 모습을 봐야 한다. 우리는 무언가를 섬기고자 하는 본성을 가지고 태어난다. 인간에게는 종교성이 있다. 문화, 예술, 기술 등 전부 종교적인 요소가 있다. 나를 구원해줄 것 같은 뭔가를 찾아서 열심히 추구하고 기대하는 것이 종교성이다. 그런데 이 땅에는 우리의 본성적인 목마름을 완전히 채워줄 수 있는 게 없다. 아무리 대단한 생물도, 온 우주에서 크고 아름다운 별도 하나님은 그 별을 자기의 형상대로 창조하지 않으셨다. 가장 하찮고 연약한 인간이라도 그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이고 복사본이다.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가 사람이다. 그런데 복사본끼리 서로 잘났네 못났네 하며 그 복사본을 하나님처럼 섬기고 무시하고 이런 모든 것이 어리석은 일이다. 그런데 이게 우리의 모습이다. 종교성이 충만한 우리는 스스로 절대 방황을 멈출 수가 없다. 인생의 방황은 진짜 주인을 만나야 그친다. 진짜 주인은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 뿐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종임을 깨닫고 그 자리에서 잘 머물 때 더 이상 세상 왕을 두려워하며 방황하지 않는다. 더 이상 가짜 구원자를 찾아서 헤맬 필요가 없다.
기도제목
A
- 일 제안이 들어왔는데 많이 묻고 분별할 수 있도록
- 무기력과 우울 큐티로 해석할 수 있도록
B
- 공허함 세상에 의지하지 않고 말씀 볼 수 있도록
C
- 아빠의 영혼구원, 부모님 건강
- 집안 재정 문제 함께 해주시길
- 매일큐티, 운동
- 진로와 신교제 인도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