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8 광야에서 길을 잃다
사무엘상 21:1-15
이영재 목사님
오늘 본문에 두려움 가운데 다윗이 광야에서 길을 잃어버렸습니다. 하나님이 다윗의 이야기를 들고 우리에게 찾아오셔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고 하십니다. 오늘 광야 가운데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오늘 말씀을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1.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21:1-6)
오늘 이스라엘의 영웅 다윗이 길을 잃었습니다. 사울이 이제 미친 사람이 되어서 대놓고 사울이 다윗에게 창을 던지려고 합니다. 그런데 더 비참한 건 뭐냐면 미친 사람 하나 때문에 자기가 사랑하는 모든 것을 다 잃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돌아볼 겨를도 없이 지금 다윗은 배가 고픕니다. 제사장들이 지내는 놉 땅에 가서 아히멜렉에게 먹을 걸 좀 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정곡을 찌르는 질문에 다윗의 견고함이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광야는 한 번도 경험하지 않았던 나의 민낯들을 보는 곳입니다.
하나님이 다윗의 흑역사를 계속 해서 얘기하기는 하시는데 다윗의 넘어짐을, 광야에서의 실수를 그대로 안으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의 배고픔에 그의 허기짐에 집중하십니다. 우리가 광야에서 넘어진 그 자리에서 아무도 나를 돌아보지 않는다고 느낀 그 때에 예수님 그 자신이 생명의 떡으로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적용] 광야에서 넘어진 지체들을 혹시 옳고 그름으로 판단하고 있지는 않나요? 피눈물 나는 광야의 시간에 넘어진 나의 연약함을 공동체에 잘 고백하고 있나요? 광야에서 생명의 떡으로 오신 예수님을 경험하셨나요?
2. 내 안의 사울을 죽여야 합니다. (21:8-9)
광야에서는 두려움이 끝이 없습니다. 다윗이 또 다른 방법을 찾아 거짓말을 하면서 창과 칼을 구합니다. 블레셋 사람 골리앗의 칼로 이 지긋지긋한 광야를 벗어나고 싶은 것입니다. 아무리 분하고 억울해도 우리가 그 칼을 내려놓았으면 좋겠습니다. 광야는 칼을 들고 벗어나야 되는 시간이 아니라 말씀의 검으로 우리 안에 사울을 죽여야 되는 시간입니다. 우리에게는 히브리서 4장 12절의 말씀처럼 말씀의 칼이 있습니다. 이제 죽은 골리앗의 칼을 내려놓고 말씀의 칼을 들고 우리 안에 사울 왕을 죽이는 광야의 은혜를 누리는 은혜가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적용] 은혜를 잊고 누구에게 옳고 그름의 창을 던지고 있나요? 말씀의 칼로 죽여야 할 내 안의 사울은 무엇입니까?
3. 공동체를 만나게 됩니다. (21:10-15)
이제 좀 숨을 돌리려고 하는데 제일 싫어하는, 제일 무서워하는 사울의 신하가 내 옆에 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하면 안 될 실수를 합니다. 지금 자기의 몸을 지키기 위해 손에는 블레셋의 칼을 들고 자기 발로 가드 왕 아기스가 있는 블레셋으로 향합니다. 본인은 이 이상함을 전혀 직감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주위 사람들은 다 알고 이상하게 여깁니다. 이 일을 보고 아기스의 신하들이 왕에게 이야기합니다. 다윗은 그때 심히 두려워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세상이 두려워서 세상으로 피할 때 심한 두려움을 겪게 됩니다. 두려움 가운데 목숨을 구걸하기 위해서 침을 흘리고, 문에 자기의 몸을 그적거리고 미친 척을 합니다. 광야의 마지막은 자기 자신이 무너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모든 것이 끝난 것처럼 느껴지는 이때 다윗은 아둘람 굴로 도망갔는데 환란 당하고, 빚지고, 원통한 자들을 만납니다(22:1-2). 우리가 끝이라고 생각한 광야의 무너진 자리에서 나 혼자인 줄 알았는데 나와 함께 광야를 걷고 있는 지체들을 만나는 것입니다.
[적용] 광야의 시간을 통해 어떤 무너지는 사건을 경험했나요? 광야의 시간을 통해 하나님은 나를 어떤 사명의 자리로 이끌고 계시나요?
우리에게 광야에서 필요한 것은 우리의 실패 가운데 우리를 찾아오시는 생명의 떡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 완전한 사랑이 우리를 두려움에서 이기게 합니다. 그 광야를 지나게 하는 유일한 것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끝이라고 여기는 그곳에서 하나님이 공동체를 만나게 하십니다.
기도제목
희연
1. 마음도 인생도 감기도 주님께 잘 내어드리고 평강 가운데 하루만 살도록
예선
1.날마다 그날 주시는 말씀으로 내 안의 사울을 보며 하루만 잘 살도록
2.생명의 떡으로 오신 예수님을 허락하신 아둘람 공동체에서 잘 나누고 가도록
은우
1.생명의 떡으로 오신 예수님을 잘 나누고 내 안에 두려움과 욕심의 사울과는 안녕하여, 아둘람 공동체에서 하루만 살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