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인정중독 일중독이 계속 올라온다 떠나야하는 걸 알면서도 떠날수가 없는 것 같다. 이번주에 처음으로 제대로 된 일이 들어왔다. 모르는 게 당연한 환경인데도 내가 모르는게 있다는 상황에 다시 불안이 너무 올라왔다. 그래도 이번엔 모르겠다는 말을 계속 했다. 그러니까 다들 이해하고 같이 고민해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늘 또 유년부에서 피피티 제작을 자처해서 했다. 그리고 또 잘해내려는 마음에 예배에 집중도 안하면서 피피티만 계속 만졌다. 내 안에 열심과 인정욕구 일중독이 아직도 뿌리깊이 박혀있는 것 같다.
예상보다 체계가 안잡힌 회사에 현타가 왔고 이직이라는 반역을 꾀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자리를 잘 지키라는 오늘 말씀에 그냥 내 수준에 맞는 환경임을 인정하고 버텨야될 것 같다.
(B)
목사님 책을 읽으면서 중독이 게임, 도박, 술 등 뿐 아니라 일 중독 등 경건해 보일 수 있는 것들도 중독이될 수 있다는 걸 알았다. 하고 잇으면서도 더 잘하고 싶어서 염려하고 내가 못하면 불안해하는 것도 중독이라고 적혀져 있었다. 그걸 보고 내가 공부 중독, 자기 개발 중독에 빠져있다 라는 걸 알게 됐다. 휴직 기간 동안 재임용 준비를 하려고 했는데 우울증으로 무기력하고 자살충동이 들어서 공부를 도저히 할 수 없어서 재임용 공부를 하지 못했다. 이렇게 하신게 하나님이 하신 거라는 걸 사건을 통해서 깨닫게 해주셔서 내가 아직 더 인천에 있으라고 하시는 거구나 내가 더 낮아지고 깨달아야 하는게 있고 하나님이 맡기신 일을 하라고 하시는 거구나 라느게 깨달아져서 재임용은 완전히 포기를 했다. 그런데 그렇게 생각을 하니까 그럼 난 뭘 해야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은 양교를 하고 있었으니까 큐티와 양교 숙제만 집중하는 적용을 했다. 근데 양교가 끝나니까 어떤 걸 배우고 해야겠다는 강박적인 생각이 들어서 학원 알아보고 가서 뭐라도 배워야지만 내가 쓸모있는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양교 끝나기 전부터 어떤 공부를 할 지 다 생각을 해놨다. 전공 지식 욕구를 채울 수 있을 만한 전공 과목 하나를 전공책으로 깊게 공부를 해보자 그리고 수업을 위한 공부도 필요하니까 수업 때 쓰이는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면서 수업 자료를 만들자 등 계획을 많이 했다. 근데 내 맘대로 되는게 없었다. 사실 나는 공부를 하기 싫었던 것이다. 누워만 있고 유튜브 보면서 게으르게 살고 싶은데 그런 나를 한심하게 보는 강박과 불안이 드니까 힘들었었다. 정신과 가서도 의사 선생님한테 말하고 그랬는데 해주신 말씀이 딱히 와닿지도 않았다. 여전히 그런 내가 못나보이고 한심해 보인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모습은 계획대로 다 끝내는 것인데 현실의 나는 그러고 있지 못하고 있으니까. 그래서 힘들어 하고 있던 찰나에 목사님 책을 보고 이런것도 다 중독이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됐고 그래서 공부를 하나도 하지 말아야 하는게 적용인가? 나는 그러고 싶지 않은데. 엄마가 어느 정도의 공부는 해야 된다고 말했다. 교사고 애들을 가르쳐야 하니까. 일주일이 있으면 특정 요일만 공부를 하는 것 등의 적용을 하는게 어떠냐고 말씀을 해주셨다. 내가 세웠던 기준보다 낮춰서 공부를 하는게 적용이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만의 적용 규칙을 세웠다. 하나님이 원치 않으시면 못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다음주부터 적용을 하려고 하고 있다. 잘 안되면 거기에 맞춰서 또 묵상을 할 것 같다.
연말에 지켜야 할 자리는 사는 것. 자살 충동이 다시 시작됐다. 사는게 지겹고 괴롭고 무의미하다. 자살 충동은 마귀가 주는 마음이라 오히려 이겨야된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사라졌다. 오히려 내가 사탄한테 말을 걸고 있다. 내 옆에 있다면 내가 어떻게 죽으면 좋을까 알려달라고. 자살하면 지옥간다고 하는데 지옥가도 괜찮을 것 같다 삶이 더 지옥이라서. 이런 생각을 들게 하는게 진짜 사탄이 날 지옥으로 끌고가려고 하는거구나 라는 걸 알겠지만 이겨낼 의지가 없다. 앞으로 남은 인생이 기대가 안된다. 24시간 그런 충동이 드는 건 아니고 예상치 못하게 충동이 강하게 든다. 그런 생각이 안 들 때는 밥도 잘 먹고 하다가도 충동이 들면 확 무너지면서 미치겠다.어제도 그저께도 울었다.
(C)
아직은 학교 다니는 거랑 엄마를 케어하는게 전부이고 거기에만 빠져 살다보니까 지금 내가 없는 것 같다. 치지는게 맞나? 라는 생각이 든다. 어머니가 요양병원 입퇴원 하시는데 오고 갈 때 모셔다 드리고 필요한 거 있으면 가져다 드리고 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주는 학교에 갔다. 엄마도 내가 학교를 다니고 있는 입장이다보니 신경쓰이셨던 것 같다. 첫 주 때는 엄마가 엄청 예민하셨는데 그런걸 계속 들으니까 하기 싫었다. 처음에는 한번 살면서 간병 한번쯤은 해봐야지 하는 마음이었는데 엄마가 계속 그러니까 아픈건 아픈건데 . 할말을 할 수가 없게 되고 뱉어내지도 못하고 힘들었는데 엄마가 병원 가시니까 좀 편해진 것 같다. 남자친구랑은 잘 지낸다. 내 힘든 얘기 하면 잘 들어준다. 처음엔 기대도 되는지 모르겠다 했는데 남자친구가 자기한테 누우라고 했다. 그래서 이제는 울고 싶을 때 울고 힘든 거 말하고 있다.
기도제목
(A)
- 직장에 반역을 꾀하지 않도록
- 직장에서 인정욕구에 횝쓸리지 않도록
- 매일 큐티 할 수 있도록
- 언니 임신과 가족들 건강
- 할아버지 구원
- 두드러기 가라앉을 수 있도록
(C)
- 큐티 매일 할 수 있도록
- 엄마 치료할 동안 너무 힘드시지 않도록
- 가족 구원
- 연구 집중해서 할 수 있도록
(D)
- 떠나야 할 습관에서 잘 떠날 수 있도록
- 학교에서 커리큘럼 임장지도하는데 애들이 잘 따를 수 있도록
- 가족 구원
- 결혼 준비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