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A)
- 요즘 나의 관심대상 1호는 결혼이다. 아빠의 반대를 받은 이후로 다시 입을 떼기가 어렵다. 아빠로부터 정신적인 독립을 못해서도 맞다. 요즘 아빠의 까내리는 말들을 통해 고난을 받고 있다. 살이 찌지 않았는데도 적어도 5키로는 찐 것 같다고 15키로는 빼라고 했다. 아빠에게 반역이 안된다. 아빠랑 싸울 힘이 없다. 밤새 아픈 할머니 간호하느라 창문을 열어놔서 기침을 했는데 게을러서 창문을 닫지도 않고 기침을 한다고 했다. 아빠에 대한 나의 인식이 어떻게 해도 바뀌지 않는구나 싶었다. 할머니 간호하는게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다. 힘이 없다.
(B)
- 신혼집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된다. 남자친구가 올라올 수 있을지 모르니까 내가 다 관두고 내려가야 하는건가 싶기도 한다. 수준이 높아지면 감당할 만한 고난을 주신다는 말이 항상 싫다. 청약할 때 큐티는 안하면서 타로를 보기도 했다. 어차피 하나님이 안주시는거 뭐라도 해야지 하면서 했는데 결국 다 떨어졌다. 집도 안 구해지고 우리들교회에 계속 의구심 품는 남자친구에 대한 태도때문에 이 결혼이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길이 맞나 싶던 와중에 한글날에 장례식장에 갔다 돌아오는 길에 아버지가 아빠도 초반에 교회 정착 못하고 잔소리 듣고해도 엄마 없이 못산다고 표현하셨다. 그러면서 너도 나중에 남자친구랑 살면 서로 잘 맞추면서 살아야된다고 했다. 이렇게 여러일이 겹치니 하나님이 원망스러웠지만 아빠 말을 듣고 그래도 하나님이 이유없이 주신 일들은 아니겠다 생각 들었다. 그렇게 큐티를 다시 하기 시작했다. 간증을 들으면서 이주동안 교회에 안나온 내 모습을 보게 하셨고 꼭 나가야겠다 라고 생각해서 오게 됐다.
(C)
- 관심대상 1호는 엄마다. 믿음의 사람 한 명이 엄만 줄 알았는데 아닌 것 같다. 엄마가 보험때문에 암 검진을 미루고 계신거엿는데 그 이유가 아빠에 대한 분노때문에 그러신 거였다. 그런 복수심 때문에 살았다는게 충격이었다. 엄마가 하나님이 아니라 돈이 우상이었다는 얘기도 하셨다. 밤마다 기도하게 된다. 붙잡을 게 하나님밖에 없다. 요즘 엄마에 대한 기도를 안했다는 회개도 됐다.
(D)
- 관심대상 1호는 부업이다. 원래는 취업이었는데 계속해서 탈락하면서 무기력함이 올라와서 부업으로 회피하고 있는 것 같다. 스트레스 풀 겸 가볍게 시작한다고는 했지만 준비하면서 잘 되고 싶은 마음이 계속 올라온다. 취업이 자꾸 안되는 데에서 내 성공 우상과 돈 우상을 보게 하신다. 원래 남과 비교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내 돈으로 내가 사고 싶은 걸 다 살 수 있으니까 비교할 필요가 없었던 것 같다. 요즘 돈이 없어서 그마저도 못사게 되니까 자기연민이 올라온다. 자기연민을 처음 느껴본다.
[기도제목]
(A)
- 결혼 잘 밀어붙일 수 있는 힘을 주시기를
- 오빠 이직 성공할 수 있도록
- 학교에서 월루 잘 할 수 있도록
- 발목이랑 목디스크 낫도록
- 할머니 나아지셔서 밤에 가슴 답답하시지 않도록
- 아빠 말에 상처받지 않도록
- 가족 구원
(B)
-상황에 맞는 신혼집 주시기를
-남자친구 양육 잘 받고 말씀 들리도록, 서울 왔다갔다 힘든데 체력과 마음 지켜주시기를
-엄마의 눈 건강과 아빠의 체력 주시기를
-동생의 구원을 위해
(C)
- 엄마의 사건이 엄마와 저한테 회개의 사건이 되어 하나님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 어머니 다음주 금요일에 좋은 결과 나올 수 있도록
- 거룩한 신교제 될 수 있도록
- 동생 군대에서 건강 지켜주시기를
- 아빠 구원
(D)
- 취업준비하면서 무기력하지 않도록
- 부업에 성공 우상 갖지 않기
- 엄마 수술 회복 잘 되기를
- 할아버지 구원
- 가족을 건강과 언니 임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