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 렘 1 : 1 - 10 )
루저 목사 마마보이 김한규 입니다.
목회를 할만한 어떤 것도 없는게 정말입니다.
중학생 아들이 어제 제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아빠 노력해도 안 되는게 있을까? 라고 물으니 공감이 되고 고민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아들의 질문 속에서 저를 보게 됐다. 하나님이 나 같은 사람도 사랑하고 쓰실까? 그 질문과 고민속에 어린시절을 보냈고 지금도 하지만 잘하는 것도 없고 바보 같고 부모님의 기대도 채운 것도 없고 성골도 진골도 목회자 장로님 자녀도 아니고 집안도 타고나지 않았고 은사도 없고 스펙도 없고 나 같은 사람이 뭘 할 수 있을까? 이런 제게 신학 시절에 기도로 내가 너 사랑한다 감동을 주셨다. 그리고 다시 왜 저를 사랑하시나요? 저는 공부도 전도도 못하고 누군가를 미워하는거 외에는 할 줄 아는게 없는 거 같은데 라고 물었다. 그러니 다시 너는 내가 이만큼 일하면 이만큼 사랑하고 이만큼 하면 사랑하는줄 알지? 나는 네 존재 자체로 사랑한다, 그 모습 그대로를 사랑한다 그 음성을 듣는 순간 제 안에서 처음으로 터져 나오는 음성 아버지가 나왔다. 늘 부모님께 죄송했다. 부모님의 기준을 채울 수 없었으니까. 아버지 사랑합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가 나왔다. 내 인생을 바꿔놓은 시간이 됐다. 내 힘이 아닌 이런 나를 받아주시는 하나님때문에 살고 그 하나님 덕분에 산다고 알았다. 놀랍게도 이 사랑과 인도하심이 계속되지는 않았다. 무너지고 회피하고 도망가고.. 지금 돌아보니 큐티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지할 수 없었던 것은 큐티를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주야로 말씀 묵상하는 것이 형통한 삶이라는 것을 머리로만 알고 있었지 받아들이지 못했던 제게 이번 목세를 통해 형통은 뭐가 잘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라고 알려주셨다. 어떻게 말씀 묵상을 잘 할 수 있을까?
1. 말씀 앞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1-3절
아비아달 제사장의 후손들이 모여사는 베냐민 땅의 아나돗 몰락한 제사장 예레미야에게 말씀이 임한다. 말씀을 준비하며 몰락한 가문의 제사장 이라는 말을 생각해보았다. 저의 외할머니께서 선교사님으로부터 복음을 받아들이셨다. 그런데 유교와 불교 골수의 집안으로 시집을 가시면서 잊어버리셨고 저의 어머니께 전도받으셔서 영접받고 가셨는데 이렇게 말씀을 보니 제사장의 흐름이 끊어져버린 대에 제가 있는 것이 예레미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벨론의 포로로 잘 끌려가라고 하는 말이 예레미야의 주된 말인데, 그발 강가에 잘 묶여 사는 것처럼 그곳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잘 세워지라고 말하고 있다. 다니엘도70년만에 그쳐지라는 소망으로 다가왔었다. 망하는 것 같지만 내힘이 빠져나가고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거룩한 시간이 될 때 진정한 이스라엘이 될 것이라는 사명을 주는 것이 예레미야의 주된 메세지이다. 예레미야가 이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었을까? 그래서 하나님은 먼저 예레미야의 생각을 바꾸신다.
4-5절
몰락한 제사장 가문, 망해가는 나라의 소망없는 인생 이것이 너의 삶의 전부가 아니라 너는 나를 대신해서 외칠 사명이 있는 인생이라고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내가 너를 모태에서 지었다 내가 너를 알고 있다 내가 너를 뱃속에서부터 성별하고 구별했다 거룩하게 했다 그게 너다. 라고 하신다.
저는 외모, 학벌, 스펙으로 보는 관점을 버릴 수가 없었다. 그런데 주님이 저를 향해서 너를 모태에서 지었고 분별했고 내가 너를 그렇게 쓰겠다라고 하시는 하나님이 보시는 내가 나인 것을 받아들이고 인정하게끔 바꿔주신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주님이 가라고 하시는 길,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닌 주님이 하고픈 말을 전하라고 말씀하신다.
택자이니, 가정이 무너져도 바람을 피워도 꼼짝 못하는 그곳에서 거룩한 택자로 사명의 길로 가라고 하신다.
18년 전 저는 여기 휘문성전에서 암환자가 된 장로님의 생각을 바꾸신 분의 말씀을 통해 큐티를 알게 됐다. 그때는 에어컨도 없었다. 처음 휘문에 왔을때 더울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와이셔츠 4개를 들고 왔다. 저의 장모님은 교회 집 만 아시는 분이셨기에 복받았다는 소리를 들었다가 암에 걸리시고 조롱받으신 후 우리들교회에 참석하셨다. 그날 김양재목사님이 주신 메세지는 암은 저주가 아닌 축복이다,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축복이라고 하셨다. 자신의 기복신앙을 보게 해주셨다. 내가 천국에 갈 믿음이 없는 인생이구나 하시며 돌아가시기 1주일 전에 수정아 천국에서 만나자 하고 소천하셨다. 이 사건을 통해 아내가 깨워지게 되는 부르심을 경험했다.
6절
내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알겠지만 난 못하겠습니다. 내가 거기서 말씀 못전하겠습니다, 그 고된 삶 못살겠습니다 연약합니다, 아이일 뿐입니다라고 한다.
어제도 미숙아로 태어난 한 집사님의 손주를 기도하고 퇴원해서 미국으로 간 일이 있었다. 세종에는 일주일 전에 410g으로 태어난 미숙아 쌍둥이가 건강해져서 퇴원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제 조카들도 미숙아로 태어났기에 인큐베이터에 있었다. 10년전 미숙아처럼 시작한 여자 다섯명으로 시작한 교회이다. 목세를 통해 경험하고 개척을 했다. 하루의 5미리의 큐티를 먹어가며 10살박이가 됐다. 미숙아를 치료해주셨던 의사쌤의 가족들이 여보, 집에 안 들어와도 되니 그 아이를 살려달라고 했다고 한다. 모든 것을 살리기 위해서 구속사의 인큐베이터에 넣어주시고 살아내주시기에 한빛교회가 자라나고 있다. 여러분의 아픔과 수치를 나누어주시는 그 나눔이 저희를 살리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교회를 위한 부흥회 한 번 없이 외부사역을 끊임없이 섬겨가는 헌신 덕분에 저희같은 미숙아 같은 교회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주님이 나는 아이라 말을 못한다고 말하는 예레미야를 향해 이렇게 말씀하신다.
7-9절
주님의 일을 감당하는 조건은 다른게 아니라 말씀을 넣어주시는 것이라고 하신다.
큐티 인사이드에 보면 예레미야 큐티가 잘 되려면 망해야 한다고 하신다. 왜 망해야 될까? 내 입으로 살 수 없는 것을 깨달아야 하기 때문이다. 원래 먼지로 창조된 인간이다. 거기에 말씀이 와서 생육하고 번성하고 다스릴 수 있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먼지같음을 알 때 말씀으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고 말씀해주신다. 내가 주의 일을 할 수 없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인생임을 아는 삶이 이것이다.
목세를 마치고 제게 변화가 생긴 것이 있었다. 김양재 목사님은 남편이 숨진 직전 오직 나만 생각했다, 내가 얼마나 사람을 잘못 알고 있고 내 안에 어떤 죄가 있는지 모르고 그 죄가 나를 이끈 상태였다고 하셨던 말씀을 들으며 나는 오직 심판 당할 존재였다는 것이 다시 고백되어진다.
목세를 마치고 검색창에 인도 의사가 처참하게 몹쓸 짓을 당하고 죽어갔다는 이야기, 보성에서 대학생들을 살해했던 할아버지의 이야기, 음란과 살인의 기사를 보면서 예전에는 이 나라 답이 없다, 시골 무섭다 이런 마음이 들었는데 이제는 내 이야기다... 저 사람들은 용기가 있어서 죄를 지었고 들킨 것이고 나는 용기가 없어서 안 들킨 것이지 내 안에 끊임없는 욕망, 분노가 멈추지 않는데...제게 주신 말씀같았다. 신문기사 하나까지 다 내 죄를 드러내신 것 같았고 하나님 눈 앞에 살 수 없는 인생이구나 인정이 됐다. 지금도 포로로 끌려가서 멸망할 수 밖에 없는 인생을 걸어가는게 나구나, 그런데 내가 존재하고 살아가고 사역하는건 오직 하나 끊임없이 용서받고 있는 인생일뿐, 어떤 것도 없구나 내가 살아있는 모든 것이 은혜구나 깨달았다. 내가 주의 일을 하는 것은 역할이 담임목사님이기 때문이다, 별 인생없다 별 주는 인생 이외의 다른 길은 없다 그렇게 나를 보기 시작하고 가족과 교역자들을 보니 세상이 달라져보였다.
적용
오직 은혜로 나에게 말씀이 임했다는 것이 인정이 되시나요?
내 힘이 빠지고 내 세울 것 없는 시간이 나에게 임하신 말씀이 들리는 시간이 된다는 것이 인정이 되십니까?
저희 어머니는 5년째 코마상태로 누우셔서 저를 깨워주신다. 늘 헌신과 기도의 아이콘이다. 저를 위해서라면 밥을 굶어서라도 기도하시는 분이시다. 저를 돌아보니 제가 하나님 붙잡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것보단 어머니를 더 의지하고 붙잡고 살았구나 그래서 사명이 아닌 편하게 신앙생활하고 싶어하는구나, 말씀 붙잡고 엎드리는 주야로 형통한 인생이 아닌 전화로 기도 좀 해주세요 하며 떼우고 싶어하는 삶을 살았었다. 이제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아가라고 너 하나님 앞에 말씀 앞에 살아가라고 어머니가 지금 수고하고 계신다. 아이라고 말하지 말고 나 못하겠다고 말하지 말고 생사여탈권을 가지신 주님 앞에 예라고 고백하며 이 길을 가라고 하신다.
적용
주님이 부르시면 나는 어떻게 반응하게 될까요? 나는 아직 아이라고 거부하고 있는 자리는 어디인가요?
나는 주의 종이라고 순종해야 할 자리는 어디인가요?
2. 이 땅 가운데 구속사를 세워가라고 하십니다.
9-10절
우리들교회가 대구에 채플이 있고 광주에 채플을 세우려고 하는 것처럼 저도 목세 끝마치고 광주의 신학교들을 가르치고 대구에 설교를 하러 갔다. 하다하다 별 거를 다 따라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신학생들에게 말씀을 전하려고 보니 제 원고 18번으로 하려고 했더니 큐티로 받은 은혜가 있어서 다시 새롭게 했다. 골리앗이 다윗이 엘리압이 두려워 떠는 이스라엘이 다 나같이 보였다. 다시 한번 원고 수정해서 말씀을 전했다. 대구에 가서 그 날 시편의 말씀을 나누며 하나님 손에 맡겨드린 인생으로 살아가고 우리 영혼을 맡겼으니 걱정하지 마시라는 큐티의 말씀을 나누었다.
말씀을 전하면서 기복주의, 인본주의, 세속사로 똘똘 뭉쳐있는 우리에게 구속사의 말씀이 들릴까? 참 쉽지 않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큐티 선교회가 시작한 날 엘리 제사장이 목이 부러져 죽었다라는 말씀을 주셨다고 하셨다.
뽑고 무너지고 파괴하는 이 과정이 있어야만 건설되고 세워지는 역사가 일어난다.
제 안에서도 그렇다. 제가 우리들교회와 목사님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저는 저의 기복과 야망, 명예를 위해 목회를 했을 것이다. 그런 저의 기복을 저의 우상들을 저의 인본주의들을 뽑고 파멸하고 파괴하고 넘어뜨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주의 말씀을 심고 건설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교회가 그렇게 달려가고 있다.
한 집사님이 목세 참석 후 성골 남편 진골인 내가 만나 결혼해서 우린 dna부터 크리스찬이라고 오만과 자만으로 살았는데 목세 일주일 전 유방 조직 검사를 했고 하나님께 암 걸리면 가만 안 있을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의사남편에게 위로받았고 싶어서 얘기했더니 위로는 커녕 비수같은 말을 듣고 세미나 기간 내내 한 마디도 안 하면서 은혜의 자리로 나왔다. 구속사적 세계관으로 내 문제를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씀을 듣고도 여전히 내게 문제가 오면 약재료로 쓸 생각이 아닌 왜 내게 감당 못할 시련을 주시냐며 따지려는 마음을 보게 해주셨다. 매일의 큐티가 없었으면 살 힘이 없다고 이 말씀 붙잡고 살겠다고 나누셨다. 이 얘기를 들으며 너무 감사했다. 우리 안에 무너지고 뽑고 파괴해야 할 것들이 많고 다시 심고 세워야 할 것들이 많음을 본다. 우리에게 이 길을 이 구속사의 가치관을 함께 걸을 수 있는 공동체가, 모델이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기도제목>
슬아
1. 추석 전까지 바쁜데 정신 바짝 차려서 실수가 없게 하나님께서 지켜주세요.
2. 우리가족 건강과 구원
3. 신교제 신결혼
유진
1. 큐티하며 하나님의 부르심이 뭔지 알고 내가 연약하더라도 그 길을 담대하게 갈 수 있길
2. 동생 2차 결과 잘 나올 수 있길
3. 아빠를 불쌍히 여겨 잘 해드리도록
4. 말씀으로 나에 대해 묵상해보기
5. 남자친구에게 감정표현을 건강하고 솔직하게 할 수 있길
소아
1. 회사가 9월 10일까지 빨리 팔릴 수 있길
2. 집을 빨리 구해서 분리될 수 있길
3. 차분하게 화낼 수 있도록
4. 평안을 누리길
지원
1. 결혼준비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2. 동생의 취업과 진로를 위해
3. 회사에서 별일없이 한 주 보내도록
4. 매일 기도할 수 있도록
이지현
1. 앞으로 더 올 수 있는 즐거움 앞에서 자제해볼 수있도록(우선순위 변하지 않게)
2. 기도 증거 올릴 수 있도록
우지현
1. 회사 근처로 이사가고 싶은데 이것에 대해 기도해 볼 수 있도록
2. 신결혼에 대한 문제를 하나님께 묻고 갈 수 있도록
3. 회사에서 작은 일을 하더라도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4. 부모님의 건강 지켜주시길
은미
1. 나의 연약함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그에 맞는 배우자를 예비해두셨음을 믿고 잘 인도함 받을 수 있기를
그림
1. 요즘 계속 아침 새벽에 자는데 밤에 잠이 오길
2. 큐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