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Yes 결혼 No 싱글남 늘어난다.
작성자명 [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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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05.02
미혼남성 결혼관 대변화
자유분방함ㆍ성공 제일주의가 만혼 더 부추겨
性 개방ㆍ경제문제ㆍ배우자 높은 기대치도 요인
얼마 전부터 결혼 적령기에 들어선 젊은 남녀의 연애전선이 복잡해졌다. 결혼이나 성에 대한 인식도 바뀌고 있다. `결혼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말도 옛말이 됐다. 결혼에 대한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즐기면서 살아가려는 싱글족이 날로 늘어가는 실정이다.
▶청혼했다가 퇴짜 맞았어요 마음에 드는 여자는 결혼 생각이 없고, 결혼하자고 조르는 자는 발육이 부진하고…. 모두 궁색한 답변만 늘어놓은 채 언제부터인가 젊은이들에게 결혼은 머리 아픈 인륜지대사가 됐다. 이 사람이다 싶어 결혼 생각했더니, 돌아오는 대답은 쿨하지 못하다 는 짧은 한 마디 뿐. 초등학교 교사 전모(29ㆍ강남구 논현동) 씨는 얼마 전 3년간 사귀어 온 남자친구와 헤어졌다. 신부감 1순위라는 교사직을 가진 그녀가 퇴짜 맞은 이유는 간단했다. 남자친구를 만날 때마다 언제 결혼을 할 거냐 고 조르며 채근한 것. 병원에 근무하는 남자친구는`지금은 너무 바쁘니 2년 후에 결혼을 하자`고 전씨에게 말했고, 친구들이 결혼하는 걸 일일이 지켜보던 전씨는 자신이 노처녀로 늙어간다는 생각에 남자친구의 마음을 계속 떠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결론은 하나. `어찌됐건 이 남자를 사랑한다`는 것이 그녀의 마음이었다. 그러나 애꿎게 불똥은 전씨에게 튀었다. 남자친구가 일도 바쁜데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아서 되겠나 라는 생각에 전씨에게 마음 속 이야기를 털어 놓은 것이다. 머리가 아찔했던 전씨는 사태를 수습해 보려 했지만, 이미 남자친구의 마음은 전씨에 대한 부담감으로 몸과 마음이 떠난 뒤였다.
▶결혼에는 관심 없는 남자들 결혼을 미루는 남자들이 늘었다. 500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작성된 한 설문조사에서`결혼 때문에 정신적ㆍ경제적으로 구속받기 싫어서`라는 응답이 전체의 55%를 차지했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2003년 평균연령이 남자의 경우 30.1세였으나, 이는 95년 28.5세보다 두 살 가까이 늦어졌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남성들이 결혼을 미루는 대표적인 이유는 과거 가족 중심의 사고방식을 갖고 잠재적 가장으로 길러져온 남성들에 비해,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으로 변모했기 때문이다. 미래의 자신에 대한 청사진으로 다정한 아내와 귀여운 아이들 옆에 서 있는 자신의 모습보다, 폼나는 명함을 들고 멋진 사무실에서 일하는 자신의 모습을 더 동경하는 남성이 늘어난 탓이다.
▶성개방 풍조가 결혼을 미루게 한다 직장인 정모(29) 씨는 타고난 미남형에 근육질 몸매를 지닌 남성이다. 워낙 자기관리가 철저한 타입이라 직장과 명예를 중시 여긴다. 그에게 결혼은 조금 늦어도 상관이 없다. 하지만 자신보다 네 살 어린 사랑스런 여자친구와 연애를 하고 그녀와 지속적인 성관계를 맺는 것은 중요하다. 영화에서 나타난 20대 여성의 성과 사랑, 임신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면서 남성들의 결혼이 늦어지고 있다는 것이 결혼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그 중 영화`색즉시공`에서 20대 초반 여성이 첫눈에 반한 남성과 별 망설임없이 성관계를 하고 진한 연애를 하지만 곧 임신을 한다. 이 사실을 안 남자는 떠나고 혼자 마음을 추스리며 낙태를 하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젊은이들의 성에 대한 인식을 엿볼 수 있다. 이임순 교수는 젊은이들의 개방된 성 문화가 결국 만혼을 부를 뿐 아니라 막상 결혼을 했더라도 임신으로 이어지기 어려운 건강 상태를 만들고 있는 게 요즘의 현실 이라고 말했다.
▶맨땅에 헤딩하기는 싫다 그러나 가장 궁극적인 문제는 바로 경제적 문제로 결혼을 미루는 남성이 늘고 있다는 것. 지금의 애인은 사랑하지만, 최소한의 형식을 갖추고 결혼하고 싶어한다. 남자들의 경우 군대를 다녀오고 대학원을 졸업하면 서른 살이 된다. 서른 살이 되어도 취직한 지 얼마 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가 아무리 좋은 직장에서 폼나게 일을 해도 모아 놓은 돈은 별로 없다는 얘기다. 남자들은 아무리 사랑해도`단칸방에서 도란도란`식의 결혼생활을 원치 않는다. 실제 남성들의 85%가`결혼 후 맞벌이를 하겠다`고 말한 것처럼, 결혼을 미루더라도 경제적 여유를 갖고 싶어하는 게 사실이다. 결혼정보업체 듀오의 오미경 씨는 잘 나가는 조건을 가졌다고 해도 총각시절 빚이 있거나 가정에 문제가 있을 경우 결혼을 늦추는 하나의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며 사랑으로 극복하자는 말은 옛말이 된 것 같다 고 말했다.
김지만 기자(manji@heraldm.com)
결혼에 대한 세상의 가치관의 단면을 보여준 기사라고 할 수 있겠죠..
서글프네요... 결혼과 연애가 따로 놀고 성이 무분별하게 개방되어 훼손되며
결혼의 목적이 거룩이라는 사실이 왜곡되어 있는 이 시대의 모습이...
불신교제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기도하는 우리 공동체는 정말 대단하네요..
자매여러분 딴데서 찾지 마시길..
우리 공동체에 믿음으로 준비된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주변을
살피시길... 맞지? 승민아?ㅋㅋㅋ
이상으로 꽃밭목장에 부목자였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