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가누기조차 너무나 어렵다 느끼는 날
그 속에서 자신을 끄집어 내려다 도저히 안되는 날에
곁에 앉아 맘놓고 울어도 될 사람이 그리워질때
떠올려지는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다..
싸늘해진 밤공기를 느끼며 누군가를 불러내서
지나간 일들 기억해내고 얘기하고 싶은 상대가 필요해질때
그사람이 나였음 좋겠다...
그랬음 좋겠다..
나에겐.. 소중한 그녀에게..
나역시 소중한 사람이 되고 싶은 것
너무 커다란 욕심 또는 이기심일지 모르나
이 욕심... 그녀에겐 부담이 되는걸 알면서도
그 누군가가 내가 될수 없다는 걸 너무나 잘 알면서도
나 그녀에게 조금이라도 바라고 싶다...
내가 느끼는 따뜻함 그대로
그녀에게 나.. 편안한 그리움이고 싶다..
똑같은 어제 오늘 속에서 평범한 일상에서
따듯한 마음하나 전해주고픈
그런.. 그런 그리움이고 싶다..
세상에 영원한 사랑이란 것이 있을까??
아니면 절대로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이 정말 있을까?
어쩌면 난 그 중간쯤에서 지금 헤매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 곁에 있어주어야 한다는 나무나도 기초적인 일도
지키지 못하는 내가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것은 어쩌면 사치일지도 모른다..
난 그녀를 죽도록 사랑한다..
그 어떤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을만큼 사랑한다
하지만 너에게 아무것도 주지못한 것이..
죽을만큼 나를 아프게 한다..
내가 누군가의 일상을 함께한다는거..
누군가가 나의 일상을 함께한다는거..
난 그렇게 바라지 않는 그런 사랑을 하고 있다
하지만 누구나 그렇듯이 나또한 완벽하지는 않다
그녀에게 대한 나도 그럴 것이다
완벽할 수 없다는 것이..
서로를 완벽하게 사랑할 수 없는 불완전한 존재가 인간이라는데..
그게 인간의 조건이라는데.. 흠없는 사람이 있을까?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이 아닌 인간이라 불리우는 것일게다..
난 단지 그녀의 불완전함을 채워주고 싶다..
사랑의 신인 큐피트조차 실패한 사랑을 난 채워주고 싶다...
think about U...
사랑이란?
버스에서나 거리에서나 또는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모든 유행가의 가사에
시도때도 없이 매료당하는 것이다.
특히 슬픈 유행가는 어김없이 사랑하는 마음에 감동의 무늬를 만든다.
사랑하는 사람들은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이별을,
그것도 아주 슬픈 이별을 동경한다
슬픈 사랑의 노래들중에 명작이 많은 것도 그 때문이다
그래서 유행가는 차마 이별하지는 못하지만 이별을 꿈꾸는 모든 연인들을 위해
수도 없는 이별을 대신해준다
유행가는 한때 유행했다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사랑을 시작한 사람들에게 대물림되는 우리의 유산일지도 모른다
난 어쩌면 이미 슬픈 사랑을 예감하고 벌써부터 눈물 흘리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천년이 가도 끝나지 않을 영원한 사랑과 천년이 흘러도 절대로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 중간쯤에서..
사랑은 그 혹은 그녀에게 보다 나은 나 를 보여주고 싶다는
욕망의 발현으로 시작되는 것..
있는 그대로의 나 보다 이랬으면 좋았을 나 로 스스로를 향상시키는
노력과 함께 사랑은 시작되는 것..
솔직함보다 더 사랑에 극약은 없다고 한다
죽는 날까지 사랑이 지속된다면 죽는 날까지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절대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지 못하며 살게 될 것이다
그렇게 사랑은 나를 미화시키고 나를 왜곡시키는 것
그렇게 사랑은 거짓말의 유혹을 극대화시키는 감정인 것을...
사람이 죽으면 몸무게가 가벼워 진다고 한다.
슬픔을 지니고 떠나는 것일까?
내 영혼의 무게를 알기 위해서는 온 전신을 바삭바삭하게 태워
단 하나의 물분자도 허용하지 않을 때까지 불을 집혀야 한다.
불길속에서 완전히 무게를 잃지 않았다면 육신에 조각이 남아 미련을 남기겠지....
니체의 짜라스투스트라는 메소포타미아지방의 신인 조로아스터 에서 왔는데,
불을 숭배하는 이 종교는 선과 빛의 신인 아후라 마즈다와 아리만의
싸움에서 아후라 마즈다의 승리로 끝을 맺고 있다.
니체가 `신은 죽었다! 라고 이야기 까닭은 기득권자들의 지배원리로서의
`복종을 강요하는 신은 죽었다 라는 의미였다.
따라서 죄에 대한 새로운 견해가 요구되었는데, 신의 말을 거역하는 것,
신의 대리자인 왕과 교황의 말에 거역하는 것이 죄가 아니라...
『사랑에 대해 소원한 것』이 죄가 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살인자는 신의 명령에 따르지 않았기 때문에 사형을 당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죽이기까지- 사랑에 대해 멀어저 있는 상태로 인하여
그 형을 확정 지을 수 있게 된다.
완전한 사랑이란 결국 아리만이 지배하고 있는 악과 어둠을 물리칠
불과 빛으로의 회귀를 의미한다.
자신을 태우고 또 태워서 영혼을 순수하게 정제하지 않으면 안된다.
사랑이 `사르다 에서 기원한 것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