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설교시간에 셔우드 홀 선교사님 부부 이야기를 듣고
민이와 써니는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복음이 전해지고 구원의 사건이 되었으면 하는 결혼이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버린 것 같아 전전긍긍 했던
지난 시간을 회개했구요....


주님의 일을 했으면 하는 우리의 소망들은 자꾸만
세상 가치들에 눌려지는 것 같아
하나님께 죄송했습니다.
우리의 기준은 예수님이어야 하는데
특히 요즘 지선이의 기준은 땅 속을 파고드는 두더지 같이
아래로..아래로....내려가기만 했습니다.

제 자신도 이렇게 속물이었나 할 정도로...
예쁜 그릇을 보면 탐이 나고, 저런 것 가져도 괜찮지 않나?



내가 살 집엔 적어도...이런 건 꼭 있어야 해...



.부터 시작해서
미니와 써니가 합쳐짐으로 인한 파장의 효과 등등

....머리 굴리고...

어떻게 하면 욕 안먹고 가장 많이 누릴 수 있는가...



또 생명수 샘물을 값없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닮으려고 애쓰기 보단
지체들과 같이 누리고 같이 나눌 수 있는 여유와 돌봄이 부족했습니다.
어쩜 그렇게 인색하고 생색이 나는지...이런 저런 꿍꿍이로 힘든 저, 그런 저를 바라보며 걱정 하시며 절레절레

혹은 갸우뚱

고개 흔드는 주변 분들. (대표적으로...과연 잘 살 수 있을까? 하시는 00. ^^;)
그러나 하나님께선 복잡해 하는 제게
신부가 남편을 위해 단장한 것처럼
일생 일대 가장 아름다운, 그 날을 위해 모든 것을 다 투자한 신부의 맘으로
준비하신 거룩한 새 예루살렘 성전을 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민이와 써니는
결혼은 이런거야...으례껏 생각하는 인간적인 모든 관습과 생각들을 뛰어넘어
하나님의 장막을 지을 준비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 것들은 아예 무시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어떤 집에 살아야 하며, 어디로 여행을 가며, 우리도 뭔가 결혼예비학교 등등
준비를 해야하지 않냐 기타 등등 기타 등등....이런 것들에 자유하길 원합니다.
새 하늘과 새 땅엔 처음 하늘과 처음 땅, 바다가 있지 않다고 하셨듯이...
지난 토요일 계시록의 말씀을 보며 평안을 누렸는데
어제 설교 말씀으론 확신과 방향을 말씀해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더 세상적인 써니 왈
그래도 결혼식엔 입고 가야 할 옷 있어야 하지 않을까?
ㅡ_ㅡ ; ....두둥...지썬아~~~~!
오늘 아침 일어나서 써니 다시 생각하길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는 부자였을까 아님 검소했을까?
브리스길라는 화려하지 않았을까? 여러 사람들 먹이고 그러려면
돈도 좀 있었을꺼야. ^^;..
눈 뜨자마자 머리 굴리고 있는 제게 엄마가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엄마는 그런 것 보단 두 부부의 사랑이야기가 너무나 인상적이었고
감동받으셨다구요. 95세로 사망할 때까지 그렇게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이요...
하나님께선
저희에게 기이한 하나님 나라의 비밀들을 많이 보여주셨고
들려 주셨고 읽게 하셨습니다. 이젠 그 비밀들을 실천하려고 하는데요,
오랜동안 큐티모임과 우리들 교회에서 본 그 수많은 기적들,
하나님 나라의 비밀들이 저희 세대부터는 상식이 되길 소망합니다.
외로움과 눈물 속에 그 길을 가신 신앙의 선배들의 뒤를 이어
미니와 써니는 더욱 빨리 가기 위해 고속도로 만들려고 합니다.
진실하게, 세상의 가치관에 물들지 않고
저희의 길을 가기 위해 더 깊이, 더 뜨겁게, 더 귀하게
더 낮게 사랑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추신:이 글을 읽으시는 청년부 지체들 모두
기적이 상식인 인생의 모델 되길 기도합니다. 사랑해요 여러분.
우리 보혈의 피로 맺어진 혈연 공동체인거 아시죠? ^^
가족!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