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부 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세번째 참석하는 수련회이지만 이번 수련회는 이전과 달리 부목자와 부조장 직분을 맡은 상태에서 참석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전에 목원, 조원으로 참석할 때는 가만히 앉아 중보 기도를 받기만하는 입장이었는데 이번엔 내가 직접 지체를 찾아가서 기도를 해야한다는 생각에 부담스러웠습니다.
수련회가 시작되고 초반엔 정작 눌리고 메마른 마음이 잘 열리지 않았지만 찬양과 기도를 하면서 나의 내면의 문제에 대해 다시금 깊이 들어가 직면하게 되었고 다른 사람들이 안고 있는 문제 역시 나와 별반 다르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체휼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성령이 불타는 밤 집회 시간에 어려움 없이 목원과 조원들을 찾아가 함께 전심으로 기도할 수 있었고 함께 기도를 하면서 더 큰 은혜를 체험하게 해주셨습니다.
이번 수련회는 예전에 비해 내 문제에 대한 기도한 시간은 줄고 지체와 가족에 대해 기도한 시간이 더 늘어났지만 그로 인해 얻은 은혜와 평안은 더 컸습니다. 또한 목장에서 어려워하고 불편해 했던 지체와 2박3일동안 같은 조에서 같은 방을 쓰며 이야기하고 기도했더니 목장 개편 6개월만에 지체가 처음으로 자신의 속마음을 구체적으로 꺼내놓게 하는 역사를 보여주셨습니다. 중보기도의 힘과 그것이 주는 은혜를 처음으로 제대로 체험했습니다.
중증 인정 중독에 이기적이고 남에 대한 체휼함이 없던 저에게 이런 마음을 주심에 감사하며 마치 드라마 시즌처럼 매번 저의 삶에 새로운 주제 별 사건을 주심으로써 저를 성장시키시고 이끌어가시는 주님의 절묘한 작전에 다시 한번 감탄합니다.
수련회 기간 동안 은혜로운 말씀으로 저희의 마음을 적셔주신 김은휴 전도사님, 김정태 집사님, 김길 목사님과 추운 날씨 속에서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주신 수련회 스탭 여러분 그리고 2박 3일 동안 나눔과 기도로 함께 해준 8조 <사고쳤지만 이젠 형통하죠> 여러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이희승 조장님께서 조원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과 함께※ 왼쪽부터 민용현, 라혜정, 김현국, 이희승, 유인경, 김수연, 허미화, 조한범 (사정상 마지막날 아침 일찍 돌아 간 문승옥 형제, 숙직에도 불구하고 대전에서 차를 몰고 와 성령이 불타는 밤 잠시 들리고 돌아간 김완재 형제 그리고 사진 촬영 남흥식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