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재범의 컴백~~ㅋ
작성자명 [최강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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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1.16
안녕하세요~
윤태영 목장 소속
찬양팀의 재간둥이(?) 김재범입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서 다들 너무 은혜받으시고 지체간의 교제가 넓고 깊어진 것 같아서 기쁘고 감사합니다. 저도 수련회 찬양팀으로 참여하면서 수련회에 대한 기대와 소망을 품게 하셨고, 기대를 뛰어넘는 은혜로 갚아주셨답니다.
마지막 날인 토요일 낮에 있었던 오픈과 적용때문에 낯이 따땃해질만큼 창피하기도 하지만 하나님께서 나의 외로움과 약함, 악함을 드러내심을 통해 저를 만지시고 고쳐주실 것을 말씀해주시고 믿음주시기에 담대히 그 보좌와 지체들 앞에 섰던 것 같습니다.
저도 어제 주일 3부 청년예배 말씀후에 적용하고 싶었으나(또 하냐구요?ㅋㅋ) 워낙 쟁쟁한 분도 많으시고, 목사님께서 다른 일정이 있으셔서 못했지요. 짧게라도 같이 나누고 싶습니다.
저를 잡고 있는 귀신은 바로 외로움입니다. 제가 어렸을 적에 부모님은 공장을 하시느라 너무 바쁘셔서 저와 동생과 시간을 같이 보내시질 못했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5,6학년 때 겪었던 동급생들에게 당한 왕따와 구타는 저를 벼랑으로 몰아갔습니다. 사람이 싫어진 제게 좋은 친구는 전자오락이었습니다. 나이가 좀 더 먹어서는 온라인게임이었구요. 중독이 한참 심할때는 피씨방 알바하면서 밤새 오락하고나서 집에 와서도 잠을 줄여가면서 게임을 했을 정도였으니깐요.
또한 사춘기를 지나오면서 여자친구는 외로움에 대한 저의 대안이자 우상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2번의 교제를 통해 좋은 자매를 붙여주셔서 숨통이 트이게도 하셨습니다. 한편 여자들에게 퇴짜를 맞으면서 정말 내가 사랑받기 힘든 존재인가? 라는 자괴감, 자기 연민에 빠지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코너에 몰리면 야한 것들을 보면서 스스로를 위로하려고도 해왔습니다.
목사님께서 귀신에 사로 잡힌 자가 괴로워하는 것이 축복이다 라고 하셨잖아요. 그래서 저는 감사할수 있습니다. 그런 중독을 경험하면서 전 정말 많이 괴로웠습니다. 하나님께 죄송하고 부끄럽고, 자꾸 늪처럼 빠져들어만 가는 저의 모습이 저를 괴롭혔습니다. 모태신앙으로 교만했던 자아가 깨졌습니다. 제가 100% 죄인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매달리기도 하고, 때로는 자포자기할때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은혜가 있어서 온라인게임 중독은 거의 없어지다시피 해졌습니다. 다른 중독도 곧(시간이 좀 걸리지라도) 고쳐주실 것을 믿습니다.
토요일에도 잠시 나누었던 제게 약속으로 주신 말씀을 나누고 글을 마치려 합니다. 마태복음 6장 30,31절에서 믿음이 적은 자에게 중독을 끊어내라(하지말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33절에서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내 힘으로 끊어내지 못하는 중독을 끊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로 가는 것이 얼마나 멀고 힘들어만 보이는 지요.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소망의 말씀을 주십니다.
32절에서 천부이신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나(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을 아신다고 하십니다. 나의 중독이 내 힘으로 끊을 수 없음을, 하늘에서 부어주시는 아버지의 은혜가 있어야 할 줄을 아신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내가 중독때문에 얼마나 괴로워하며, 벗어나고 싶어하시는 지를, 또한 그러면서도 끊지 못하고 자꾸 넘어지는 나를 아신다고 하십니다. 자꾸 넘어지는 나를 책망하시기 보다는 그런 나를 안아주시고 내 마음을 알아주신다고 하십니다. 그렇게 약하고 악한 나를 오픈할 수 있고 용납해줄 지체들과 공동체가 필요하심을 아시고 우리들교회로 인도해주셨습니다.
중독때문에 괴로워하며 벗어나고자 갈망하는, 그래서 중독과 목숨걸고 피흘리까지 싸워나가야 할 저와 사랑하는 지체들... 주님은 아신다고 하십니다. 나의 약함과 악함을... 그럼에도 죄인인 나를 그분의 십자가 보혈로 넉넉히 품어주신다고 하십니다. 오늘 하루만 중독과 싸우라고 하십니다. 내일 일을 걱정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내일엔 넘어질거야 라고 생각하며 걱정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만약 오늘 넘어졌다면 내일은 일어날 힘과 소망을 주신다고 하십니다. 모두들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