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동아시아로 자비량 선교를 간 공민정 자매의 글이구요 기도편지도 올릴께요...-성은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이 아니니(고전 10:23) 최근 아침 묵상 중에 이 말씀을 보았다. 말씀을 보며 내 안에 지금껏 잘못 인식된 부분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모든 것이 가하다’라는 말씀이 솔직히 내게는 전혀 영향력이 없었다.
솔직히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은 해서는 안 되는 ‘율법’을 너무 많이 가지고 있다. (그것은 한국을 떠나서도 마찬가지인듯..) 더 솔직하자면..내게 나 스스로 만들어 둔 혹은 내가 속한 곳의 문화로 인해 만들어진 법칙들이 너무 많다는 것.. 비록 그런 여러 행동지침들을 억지로 지키는 것은 아니지만 왠지 그리스도인에게는 제약이 많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 같다.
이 말씀에 근거하면 내게 모든 것을 다 해도 되는 자유가 주어졌다. 그것은 엄청난 이야기이다. 아침에 모닝빵을 먹을 것 인지 된장국에 밥을 말아 먹을 것 인지와 같은 사소한 문제에서부터 (이렇게 작은 문제에서 우리는 자유를 느끼며 기뻐하기도 한다-앗..나만인가?) 죄에 젖어 있던 옛 습관에서 벗어나 더 이상 ‘육체’의 소리에 끌려가지 않을 수도 있는,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어떤 것이든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주어졌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말씀을 보고 묵상하기 전까지 나는 이 사실, 내게 모든 것이 가하다는 사실에 대해 그다지 분명하게 인식하지 않고 있었고, 그 때문에 오히려 그리스도인에게는 제약이 많다는 그 반대의 생각을 은연중에 가지고 있었다. 요즘 읽고 있던 닐 앤더슨의 <내가 누구인지 이제 알았습니다>에서는 이처럼 어떤 사실을 인식하고 있느냐가 우리가 느끼는 감정이나 우리의 판단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말하고 있었다.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서 오랜 시간 잘 알 수 없었기 때문에 그분을 막 알아가면서 우리에게는 새롭게 인식하고 배워야할 것이 정말 많다. 뿐만 아니라 배운 것들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야만 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의 불완전한 인식에 사단은 많은 거짓말을 주입하여 우리로 자유자이지만 자유를 누리지 못하게 만들기도 한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행하신 바를 스스로 이렇게 말씀하셨다. “소경이 보며 앉은뱅이가 걸으며 문둥이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머거리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 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그분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모든 속박하는 것으로부터의 자유였다.
닐 앤더슨은 이 책을 통해 하나님 안에서 자신이 누구인지 깨닫는 것이 영적성장에 결정적인 요소가 된다고 말하고 있었다. 그리스도안에서의 우리의 참된 신분을 모르기 때문에 우리에게 성장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며, 죄인을 성도로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구속사역은 이 땅 위에서 하나님의 최대의 사역이라고 말하고 있다.
“내적변화, 칭의는 구원의 순간에 이루어진다. 그리고 매일 성도의 생활에서 일어나는 외적변화, 성화는 전 생애를 통해서 계속된다. 그러나 점진적인 성화의 과정은 칭의의 내적변화를 분명하게 깨닫고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만 효과적으로 일어난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는 분이심을 믿을 때 구원을 선물로 받는 것처럼, 우리는 우리가 누구인지,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신분을 알아야하며 그것을 믿는 믿음위에서 우리의 삶을 재정립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결국 ‘그리스도인의 삶의 기초가 되는 것은 믿음이구나’ 라고 생각했다. 닐 앤더슨 역시 7장에서 <믿는 것 이상으로 살 수 없다>고 말하고 있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그가 자기를 찾는 자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한다는 히브리서의 말씀처럼 믿음을 갖지 않고서는 우리에게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이 주어질 수 없음을 생각했고,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그분을 아는 지식이 없으면, 삶의 분명한 기준들을 갖지 못한다면 우리의 삶이 너무 힘겨울 것임을 생각할 수 있었다.
요즘 고린도 전서를 보면서.. 내가 잘못 가지고 있었던 인식의 틀과 말씀이 부딪히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인식의 틀을 바꾸는 것은 엄청난(?) 믿음을 요한다는 것도 느낀다.
아무쪼록..이 기회에..많이 하나님을 알아가는 지식에 더욱 풍부해지길.. |